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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무시무시한 유령 ㅣ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5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시리와 무시무시한 유령 - 무시무시하기보단 왠지 귀여운 유령~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해요.
무서운게 분명 좋은건 아닌데 공포 영화나 소설 등을 꼭 보게 되더라구요.
매력이 있는듯 해요. 공포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서 그런가?
저도 그랬어요.
저 어릴땐 TV에서 하던 유명한 드라마, 그게 참 무서웠드랬습니다~
무서우면서도 이불 뒤집어 쓰고 보곤 했다죠^^;;;
전 어릴때 더 무서워했고 크면서 그게 작아지기는 커녕 똑같거나 더 겁이 많아요.
대신 티를 덜 낸다는게 다를 뿐이죠.
아이들도 그래요. 희한하게 괴물, 몬스터, 유령 이런거 좋아라 하죠.
이번 시리편에서는 바로 이 유령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시리와 훈스껠리는 물론이고 오또 세 명이 쪼로록~ 나옵니다.
표지의 유령이 그런데 너무 귀여워보이죠?
무시무시한 거랑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
아, 요 그림을 보니 그 영화가 생각나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이 유령 나오는거 있었는데... 캐스퍼인가요?
비슷하게 귀여운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전혀 무시무시하진 않아요. ㅎㅎㅎ
이번 책의 주인공들이에요.
음..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는지...
전 오또가 다 형제인줄 알았는데^^;;
막내 오또 엄마가 있으니 다른가봅니다.
친척인가요? 앞편 책들 좀 살펴봐야겠어요.
귀여운 훈스껠리까지 등장하네요. 반가워라~
집 다락방에서 유령을 봤다고 하는 막내 오또.
시리랑 같이 가는데요. 유령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막내 오또입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을 보고 유령이라며 무서워하죠.
그런데 어느 날 첫째 둘째 오또가 막내 오또네 간다고 합니다.
막내 오또가 자랑을 했나봐요. 유령을 본다고요.
그런데 시리는 오또의 유령에 대한 무서움에 관해선 이야기 하지 않아요.
벌벌 떠는 오또를 보면서도요.
첫째와 둘째 오또는 의심을 하죠.
그 와중 막내 오또네 모인 친구들이랍니다.
결국 잠자리에 들면서 서로 유령 흉내를 내는데..
막판 유령 덕분에 다들 놀라죠.
그 유령의 정체는 바로......
무시무시한 것보단 유쾌한 유령 이야기가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 속의 유령을 그려보았죠.
지면이 작어서 다 짤린 그림이지만...
유령은 제대로 그렸네요^^
유령이다 에서 다 쓰일 공간이 없어서 위로 간거 보이세요? ^^
어린 친구들이 유령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 구성.
이 점이 아이들에게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막내 오또의 마음이 참 이해되잖아요.
그리고 어른스런 시리는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유령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는 책..
유치~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