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 - 개정판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3
최경원 지음 / 길벗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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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  





학교 다닐때 항상 미술 점수는.. 이론 대비 실기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유독 미술과 음악이 그랬다는...
음악이야.. 기구를 이용한 실기는 오케이.. 노래는 영^^;;
미술도 손으로 만드는 공예 위주는 좀 나았지만.. 회화는 영....
그래서 이 분야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저들은 어떤 능력을 타고 났기에~~~
하고 살짝 부러워 하는 마음을 가졌었어요.


디자인하면,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의상 / 제품 / 헤어 / 건축 등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잖아요.
제가 지금까지 자라면서 만나본 디자이너 들은...
제품(휴대폰)과 건축 관련한 디자이너분들이세요.
어떻게 의상 쪽과 미술 쪽은 아직..
디자이너 하면 굉장히 전문적이잖아요.
막연히 동경하던 어떤 그 무엇인가 있었는데..
실제로 접하고 많이 생각이 깨더라구요.
확실히 다른 그 무언가가 그들에게 있었어요.
헤어스타일, 색상, 그리고 자유로운 의상... 많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디자인만 잘 하고 제품이 대박이 나면, 그 담당자는 정말 어마어마한 인센티브를 받더라구요.
같은 디자이너라도 대박 나는 제품을 만드는 이들과 아닌 이들이 차이가 나는지...
디자인에서의 중요도는 무엇인지.. 궁금했드랬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디자인은 조형 감각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색과 형태를 기본으로 해서 조형 감각을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형태와 색은 디자인의 가치를 생산하는 근원]

이 말이 이 책을 다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을 가지고 자연/생명체/인체 등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색과 형태가 각각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원리를 순서대로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 다섯째 마당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실제 12가지 조형물을 책에 실어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는 참으로 낯설은 용어들도 많고 처음 듣는 게 어찌나 많은지...
개인적으로 종묘제례복과 태극기 분석이 가장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사람마다 보는 눈들이 달라서 같은 사물이나 제품을 보고 반응하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이 아름답고 좋다고 하는 것들은 꼭 있습니다.
그 대상물들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요.
우리도 많이 보면 그게 무엇인지 대략 알잖아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하나에서 둘, 둘에서 셋 자꾸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많이 보면 느는것처럼요.
이 책을 보면서 기본기를 확실히 할 수 있고, 그것을 가지고 보는 시선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리 책을 통한다고는 해도 디자인은 직접 못하겠지만 보는 감각은 많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달뒤 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아름다운 고전 건축물들이나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형태와 색, 조형에 관해서 자꾸 떠올리면서 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들이 미술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이 책 같이 보면 더 좋을듯 하고 앞으로 미래 계획에 조언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아하는 색? 하면 항상 검정색 아니면 흰색이라고 대답했던 제게 다음번에 이 질문이 오면 답이 바뀔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살짝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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