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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그녀들의 오피스 스트레칭 (초판증정 : 스트레칭 밴드) - 하루 15분 초간단 체어 피트니스
조성준.최윤희 지음 / 청림Life / 2012년 5월
평점 :
오피스 스트레칭 -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
* 저 : 조성준, 최윤희
* 출판사 : 청림Life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한 사무실에서의 근무 시간만 따져보아도~
하루의 1/3 이상입니다. (중간 중간 잠시 이동하는 시간 제외)
아침 7시부터 저녁 6~8시이니..
9~11시간을 사무실에서 있는 셈입니다.
자는 시간도 24시간의 1/4도 안되는데, 깨어서 의자에서 있는 시간이 더 긴거죠.
학생시절 빼고~ 졸업하자마자부터이니... 12년째입니다.
이게 결국 탈이 났습니다.
손발이 저리면서 목이 안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 결국 디스크로 목 수술을 했던 2년전..
뒤에서 박은 교통 사고, 평상시 업무시의 자세, 생활 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이 팡! 하고 터져 현재 목에는 인공 디스크가 박혀 있답니다.
그 후 저는 베개도 바꾸고 사무실에서도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잡고(정말 잘 안됩니다.) 목 고정 수단도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승모근인가? 그 부위는 여전하네요.
한동안 경락도 받고 침도 맞고 물리치료를 해도 마찬가지.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많이 나아지지는 않아서 운동을 하기로 결정한지 2달여 되었습니다.
1주일에 스트레칭 2회, 헬스도 시간 되면 가서 걷고~
하지만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죠.
그러다 눈에 확~ 띄는 제목과 하루 일과 중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만한 이쁜 책을 봤답니다.
말 그대로 이뻐요^^
<날씬한 그녀들의 오피스 스트레칭>
제목도 이쁘고 책 자체가 눈에 띕니다. 그쵸? ^^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주는 묘한 위로를 받으면서 책을 보게 되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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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어떨까? 요가 책들처럼 많이 어렵진 않을까? 정말 회사에서만 해도 도움이 될까? 등의 호기심도 가지면서 살펴보았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밴드,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 한데 했는데~
물리치료실에서 많이 보이는 그 밴드였습니다.
라텍스밴드~
아주 짱짱한 보조 도구 입니다.
멋 모르고 안 가지고 사무실 갔다가... 다음날 바로 챙겨왔지요.
없어도 스트레칭에 전혀 문제는 없지만, 할 수 있는 가지수가 줄어요.
있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많은 부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좋겠죠^^
따로 사기도 하는데 이렇게 들어 있으니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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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서 사실 따라하는 동작 위주로의 내용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물론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 Chapter 1이 좋았어요.
왜냐하면, 내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거든요.
책에서 말하는 슈퍼우먼 신드롬부터 공감이 되면서, 책에서 지적하는 5가지 내용이 어쩜.. 가슴이 팍팍 박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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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도 없이 밀려오는 만성피로
- 배에 타이어를 두른 듯한 복부비만
-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굽은 허리
- 어깨와 목에 올라앉은 곰 백 마리
- 저주받은 코끼리 다리
어쩜 이렇게 제 이야기를 다 적어놓았는지.. 휴....
음.. 음...
굳이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건강에 이상을 느낀다는 분들이 80% 이상이라고 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도 공감하지 않을실까 합니다.
책에서는 직정 여성에 관해서 말하고 있지만 남성 여성을 떠나서 직장인이라면 고개가 끄덕끄덕~~~
그런데 대상이 그녀들을 위한, 즉 여성이 주가 됩니다.
제 주변 동기들도 같이 고민하는 문제들이 책 안에 가득 나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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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test를 통해서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 어떤 현상들이 많이 발생하면 해당 하는지도 체크 가능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간단하게 해결책을 제시 (뒤에 스트레칭이 본격적인 해결책이 되지요.), 만약 방치해서 두면 생기는 질병들, 도움이 되는 추천 차(마시는 차~)도 나와있어요.
헉스~ 전 왠만한 차는 다 마셔야 합니다. 주말에 좀 쇼핑을^^;;;
이렇게 앞 부분에서 나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뭐에 중점을 둬서 몸을 관리를 해야겠다 마음의 다짐을 하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면 아무래도 동기 부여도 되고 충격 요법도 된답니다.
저는 이미 제 몸에 대해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자극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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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에서 심적으로 준비를 했다면 Chapter 2,3에서는 본격적으로 해결책, 개선안을 제시합니다.
여기선 책만 읽고 끝이 아닙니다. 따라 해야죠. 스트레칭이니까요~
사실 혼자서 따라만 하면 재미가 없을수도 있어요.
게다 여러 스트레칭 책들도 다이어트 책들도 있는데, 이 책만의 만족스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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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
일별로 출근 후, 점심 전ㆍ후, 쉬는 시간, 퇴근 전으로 분류
각 스트레칭이 1~5분 사이로 적당한 시간 배분
운동 부위 / 난이도 / 운동 효과
배는 물론 허리, 등, 하체, 허벅지, 팔 등
부위도 다양하죠~ 효과는 어떤지.. 시간 분배도 적당하고~
요일별로 다양하게 진행하니 지루하지도 않고요.
벤드 사용이 있기 때문에 좀 액티비티합니다.
그렇다고 다 좋냐? 이건 싫거나 나쁜 점은 아닌데요.
어쨌듯 스트레칭이다 보니 동작이 큰 종류가 있거든요.
그게..ㅎㅎ 주변 사람들이 있을때 하기가 살짝 민망하더라구요.
오픈된 사무실이다 보니^^;;
그래서 아무도 없을때 큰 동작들을 몰아서 해야 하는 점이 약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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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처럼 요일별 타이틀과 그날 해야 하는 스트레칭이 한눈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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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오피스 스트레칭인데요.
ㅎㅎㅎ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따로 나온답니다.
거실에서, 침실에서, 부엌에서, 욕실에서~~
왜냐하면 주말에는 집에 있으니까요~
그럼 책도 집으로 가지고 가야 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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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밴드외에 브로마이드가 있어서 집에서 붙여놓고 따라해도 도움이 된답니다.
동작도 많이 어렵지 않구요. 몸과 의자, 그리고 밴드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아!
적당한 크기의 자리도 있어야하지요.
사실 지금까진 팔이나 목 돌리기, 조금 큰 동작은 혼자서 화장실에서 스트레칭도 해보긴 했는데..
책 보면서 체계적으로 하다보니 좀 몸이 개운하다고나 할까요?
월~금요일까지 해당 요일 동작만 따라하면 되니 부담도 없구요.
각 시간대별로 쉬면서 운동까지 되니...
이 스트레칭, 굳이 다이어트만 목표로 해서 살 빼는게 목적이 아니라요.
피로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고, 목이 아픈 직장인들에게 뭔가 숨통이 트이게 해주는 그런 기분이 들게 합니다.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그런 느낌이요.
지금 한 10일 정도 지났어요. 책을 회사에서 둬서 집에선 안하고 회사에서만 하는데요.
괜찮은듯 해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하려구요^^
따로 헬스장 갈 시간도 없거니와 집에 가면 육아에 살림에 정신 없는데..
낮에라도 쭈~~~~~~~~~~~욱!!!
바로 많은 효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꾸준히 하면 살도 빠지는 덤도 있겠죠? ^^
오피스 스트레칭~
운동을 하긴 해야 하는데 운동할 시간이 따로 없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살짝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