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뚝딱 찍는 쇼핑몰 사진
착한사진연구소 지음 / 대림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집에서 뚝딱 찍는 쇼핑몰 사진 -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섬세한 작업~



* 저 : 남상욱·착한사진연구소 ㅣ 출판사 : 대림




요즈음은 뜸하지만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한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즐겨 찾은 적이 있습니다.
아, TV에선 홈쇼핑도 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아니, 채널을 다 모르니 일일히 챙겨볼수도 없죠.
그나마 TV 는 그래도 온라인처럼 평면적이지 않고 생동적이어서 오히려 구매에 더 많은 유혹을 하긴 합니다.
그 상품을 사야만 하는 이유들을 들고 정말 보기 좋게 보여주거든요.
푸드스타일리스트도 있어서 음식들 셋팅도 하고, 화장품은 직접 시연도 하고요.
옷은 모델들이 입거나 쇼호스트도 입고 나옵니다.


그럼 온라인 쇼핑몰은???
여기저기 웹 페이지를 검색하다보면, 비슷한 제품이라도 사진을 어떻게 찍었느냐, 또 모델이 어떻게 입었느냐, 또는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 광고 문구는 어떤가 등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서 물건을 선택하게 됩니다.
왜 모델을 뽑고 왜 사진 촬영을 스튜디오를 대여해서 찍거나 야외에서 찍는지...
아마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오프라인에서건 홈쇼핑에서건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고 상품을 사게 하도록 유도하는데 있어,
온라인 쇼핑몰은 사진이 어쩌면 전부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쇼핑몰처럼 멋진 사진들으르 찍을 수 있을까?
집에서도 그게 가능할까?
전 주로 책이나 장난감, 표, 아이들 용품을 주로 찍어서 후기들을 남기는데요.
정말 사진 잘 남기시는 분들 보면 부러웠거든요.
전문가 못지 않는 사진들이 눈길을 먼저 사로잡기 때문에, 글 내용은 조금 뒤로 해도 사진으로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경우도 흔치 않게 봤거든요.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1,2 파트는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크게 보면 2 파트로 봐도 무난할듯 싶어요.


앞에선 사진이란 무엇인가?
스킬 대신 감성으로, 마인드로 무장시킬 수  있는 파트입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본 사람이 잘 찍죠. 즐기는 사람이 잘 찍습니다.
'1년 만 미쳐라'
굳이 사진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영어에 미치고 노래에 미치면 1년동안 해보세요. 실력이 엄청 늘거에요.
그리고 쇼핑몰 사진의 포인트들을 찝어주고 있어요.
일반 사진하고는 확실히 다른 목적의 사진들이잖아요.
팔고자 하는 상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사진들~~
그 다음은 사진을 찍는 자세, 그리고 중요한 도구 즉 카메라의 종류를 말하고 있어요.
아마 많이들 아실거에요.
콤팩트, 하이엔드, DSLR, 미러리스 카메라요.
저도 이 중 2개는 있는데 아직도 잘 몰라요^^;; 콤팩트를 그래서 종종 씁니다.
요즘은 휴대폰도 화질이 워낙 좋아서~ 많이들 활용하시지요.
내게 맞는 카메라 찾기, 유의해야 하는 카메라에 대한 설명도 있답니다.



<정말 기술이 발전하면서 카메라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들이 나오고 있죠.
확실히 기술도 중요하지만 도구도 무시못하더라구요.
비싼 렌즈가 확실히 대충 찍어도 잘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
처음 파트에서는 기본 마인드를 잡아주었던 편이었다면,
두 번째는 도구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뭘 알아야 찍죠.
카메라 사용법과 바로 빛의 특성을 말하고 있죠.
사진은 빛의 예술입니다.
사람의 눈 대신 카메라가 보는 세상은 결국 사람의 눈과 같은 결과물을 내야 하는데요.
빛이 그 도움을 주는 거죠.
빛에 따른 사진의 차이들을 다양한 사진들의 예로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파트는 이제 실전입니다.
실제로 쇼핑몰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파트에요.
유리 제품, 의류 촬영, 요리 촬영 등등...
개인적으로 가끔 음식을 해서 포스팅을 하는데요.
아, 요 파트 완전 좋았어요.
결국 앵글이 중요한데.. 이거 연습 많이 해야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핵심..
실전 촬영 Q&A!!
사진을 찍으면서 궁금할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답을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답니다.
- 상품에 반사되는 빛을 없앨 수 있는지?
- 삼각대 꼭 필요한지?
- 배경에 색깔이 있어도 되는지?

등등..
소소하지만 정말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답이 많아서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중간 중간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Point / Check 자료입니다.
포토샵 사용법도 있고 빛의 10계명 등 많은 추가적인 정리가 들어가 있어요.





위에 올린 사진도 열심히 찍는다고 했는데, 참 많이 부족하네요.
이제 이 책을 봤으니 실전에 적용해보렵니다.
특히 음식 사진은 꼭 도전해서 먹음직스럽게 찍어보고 싶어요.
중고로 의류나 상품들 내놓을때 그래도 이왕이면 이쁜게 잘 팔리잖아요.
실제 상품도 좋아야 하지만 보여지는 사진도 좋다면 결과는 아주 잘 풀어질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요. 사진은 어쨌든 사람의 눈과는 틀립니다.
사진을 보고 물건을 샀는데 정말 사진빨!만 있는 경우가 있어요.
너무 왜곡시킨 사진들인거죠.
사진 찍는 사람들이 포토샵을 너무 해서 보정된 결과가 실물과 다른 경우도 종종 있구요.
특히 사람 사진들도 많이 그래요.
개인적으로 이런건 참 싫어요.
자연 그대로의 색을 사진에 담고, 또 대상의 진심을 담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 생각되거든요.
물론 쇼핑몰 사진은 이익을 내기 위한 도구지만요.
그래도 쇼핑몰 상품의 사진도 진심을 담고 찍혀지고 보여진다면,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높여주는 멋진 도구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