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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상식사전 - 똑같이 창업해도 더 잘나가는 비결이 궁금한 당신에게
조재황 지음 / 길벗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창업 상식 사전 -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적인 그림으로 그려지는 단계
* 저 : 조재황
* 출판사 : 길벗
이 책을 회사에서 읽을 주변 반응들이 놀라웠습니다.
한창 일하고 있는 사람이 창업?
아니 나중을 위한 대비라 말하는데도 제 얼굴이 빨개졌나봅니다.
관심을 받아서 그런가?
창업!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지 않으신가요?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지만 저희 신랑도 일 그만두고 해보겠다고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도 없고 뭐 할게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인데..
감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자신만의 일로 창업을 해서 성공한 이들도 분명히 있지만,
그보다 성공의 길로 들어서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것도 분명합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마찬가지에요.
그럼에도 창업에 대한 꿈은 아직도 가지고 있답니다.
앞으로 몇년이 될지 몰라도 창업은 준비해 놓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요^^
사실 이 책을 보고 기대했던게 있어요.
창업 노하우적인 측면에서 실제로 창업에 바로 적용 시킬 수 있는 조언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거?를 기대했었던거 같아요. 저는요.
그런데요.
보다보니 그런 것하고는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창업에 대한 상식 사전이에요.
음...
뭐랄까 막연히 가지고 있던 창업, 아무것도 몰랐던 창업에 대해서,
기본적인 창업 마인드부터 최종적으로 경영자의 행동지침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뭔가 찌릿하더라구요.

왜 창업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창업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현실 도피?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 대신 내가 사장이 되어 일하기를 원해서?
박봉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대부분은 아마도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하는 경우일 거에요.
그런 경우 대부분은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합니다.
당연하죠. 아무런 준비없이 창업하면 누구나 다 하게요?
게다 마인드 자체가 도망가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뭔들 한다고 변하겠습니까?
마음가짐, 가장 기본입니다. 뭘하든 간에 말이지요.
왜 창업을 해야 하는가? /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다면, 그건 시작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창업을 하는 목적을 세우는게 첫 단추를 끼우는 일입니다.
창업이란, 결국 사업/기업을 운영, 경영하는 일이지요.
그럼 사업체나 기업체의 목적은 뭐냐..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념을 실현하는 곳이지요.
첫 단추를 끼우면 이젠 이윤 추구 활동과 이념 실현을 진행해야 합니다.

기본 마인드를 수립한 위에 이젠 하나하나 다져가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서 작성, 조직 구성, 재무지식, 마케팅, 인사 관리, CEO 행동지침까지...
아마 들어본 말일거에요.
지금 인기리에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옥00 000 에서 조선에서 온 3인방은 홈쇼핑 아이템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뜁니다.
아이템 선정부터 어떻게 방송을 할 것인가, 업체도 만나구요, 마케팅(홈쇼핑 이용)도 하죠.
이들도 분명 하나의 아이템을 할때마다 계획서를 작성할 것입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지요. 어떤 아이템을 선정하느냐가 어쩌면 성공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사전 조사도 충분히 하고 성숙기 이전 아이템에 승부를 던지고 시장 논리에 의해 아주 꼼꼼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죠.
계획을 세웠으면 같이 일할 사람들을 찾고 조직을 만들어야죠.
직장인들이 퇴직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인간관계 때문이라 합니다.
조직을 구성하면 팀웍을 중시하고 성과도 내면서 활발한 관계, 좋은 결실을 내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 재무를 빼 먹을수 없죠.
이 쪽이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전에 회계 관련 책을 봤는데요. 쉽게 쓰여진 책이라 그제서야 좀 이해되더라구요.
사장은 나몰라라~ 할 게 아니랍니다. 재무지식은 기본이에요.
마케팅! 영화나 드라마, 상품 등 새로 시작할때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제작비도 크지만 홍보 마케팅비가 상당하더라구요.
이벤트, 각종 프로모션에 사전 홍보 등 엄청난 마케팅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영리하게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그리고 인사 관리. 사람 관리가 가장 어렵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부터 다스리고 성과도 낼 수 있는 그런 의견들을 말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은 바로 멋지고 훌륭한 CEO가 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어요.

6마당에 거쳐 147기 소단원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창업.
다양한 그림과 도표, 글들이 추가적으로 나와 있답니다.
그리고 말이 어렵거나 하지 않아요.
한 내용당 분량도 많지 않아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종종 나와서 들 어려워요.

창업~ 하면 편의점이나 조그마한 가게처럼 종업원 한둘 두고 일하는 그런 형태만 생각하다가,
기본 마인드부터 조직, 마케팅, 인사까지 들어가니 이게 정말 만만히 볼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만 읽으면 조금 스케일이 큰, 조금 커다란 기업에 관한 창업 이야기 같기도 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가게들도 다 적용이 될 수 있는, 아니 되는 이야기랍니다.
작아도 사업계획서 있어야 하고, 마케팅도 해야 하는것이니까요.
아주 재미나거나 한 그런 책은 아닙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처음 마음가짐을 잡는데 읽으시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저희 남편도 읽어보라 권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