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빅 네이트 1 - 네이트, 넌 매력덩어리야~~~


* 저 : 링컨 퍼스
* 역 : 노은정
* 그림 : 링컨 퍼스
* 출판사 : 비룡소



어릴때 TV 만화영화를 보면 국내나 일본 만화 말고 미국 만화들도 볼때가 있었어요.
만화책도 그렇구요.
확실히 권역이 달라 그런지 조금 독특했드랬죠.
톰과 제리는 일반적인 동물이라 특이하진 않았는데, 뽀빠이나 심슨 가족 같은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
그런데 학부모가 되어 외국 동화를 들여다보면서 그때 그 느낌이 살짝 들더라구요.
확실히 다른 느낌? ^^
이 네이트도 그랬답니다.
표지부터 미국스러웠어요~~
한국 학교랑은 분명 틀릴 내용일텐데, 우리 아이들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통할까?
완전 다른 문화 때문에 이해가 안된다면??? 하는 걱정도 들면서 말이지요.
기대감 반, 우려감 반을 가지고 읽어나간 빅 네이트...
읽다보니 저의 기우는 상당히 잘못되었음을 알았답니다.
완전 대박!!!



노랑 바탕의 네이트로 추정되는 소년이 헐레벌떡 뛰는 포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책이 시리즈 중 1권인데요.
과연 네이트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39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를 기록한 책이라고 하는데...
어떤 웃음 코드가 들어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주인공은 네이트.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아래처럼 소개됩니다.
독특한 점 발견하셨나요? ^^
왼쪽 페이지를 보면 무슨 암호처럼 도형들이 나와 있어요.
맞습니다. 암호지요.
24페이지를 보면 이게 어떤 암호로 표현된 글인지 나와 있어요.
그림이 힌트랍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이 나오는 사람들 코너로 아이들 흥미도 완전 UP! UP!



네이트는 6학년 남학생입니다.
이 책은 네이트의 입장에서 쓴 책입니다.
네이트가 쓴 것처럼 보시면 됩니다.
6학년 남학생이 바라보는 그의 생활은 어떨지...
제가 여자고 또 아들만 있다보니, 많이 궁금하긴 합니다

네이트는 아빠와 15살 엘렌 누나와 살고 있어요.
누나는 네이트와는 완전 반대입니다. 한마디로 우등생!!
네이트와 사이는 어떨까요?
누나나 여동생이 있다면 아마 많이 공감할 내용으로 네이트는 누나를 소개하죠.
형제만 있는 친구들은 또 다를거에요.
(전 남동생도 있고 여동생도 있는데, 우리 남동생도 어렸을때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으려나? 하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음...)

네이트는 음.. 평범해보이면서도 조금 장난 꾸러기 과에 속하는 친구같아요.
그리고 생각이 많은 친구구요. (저도 6학년때 이랬었는지???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학교 가는 날을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겨놓은 아이. 참 독특하죠^^ 기발하기도 하구요.
점심때마다 음식을 가나다순으로 먹는, 모르는게 없은 친한 친구 프랜시스는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입니다.
어느 날 프랜시를 통해서 그날 시험이 사회과목이라고 생각한 네이트는 정신을 놓는 지경에까지 이르릅니다.
아마 종종 이런 일들을 겪는 친구들도 있을거에요. (어른도 비슷한답니다^^;;)



오늘 당신은 모두를 압도할 것이다


시시껄렁한 글귀라고 취급했던 포춘 쿠키의 점괘가 이렇게 나와버립니다.
완전 대박! 이죠.
그리고 업 된 기분을 망가뜨리는 프랜시스... 퍼억! 통쾌하게 때리는 네이트.
전형적인 친한 친구들 모습을 보여줍니다. ㅎㅎㅎㅎ

점괘 때문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네이트에겐 운이 따릅니다.
뭔가 먹는다고 이른 친구 때문에 선생님께 불려가지만 무사히 넘기거든요.
하지만 결국 선생님 별명 목록을 적다 들켜 무례하다라는 평을 듣죠.
그나저나 네이트 성격이.. 참^^;;
말썽꾸러기인 한데, 오픈되어 있네요. 쿨하다고 해야 하나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닌 친구랍니다.
(저희 애들도 조금 그런 편이거든요. 왠지 닮은 듯 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점괘가 반대로 움직여서 계속 최악의 상황만 발생합니다.
자꾸만 꼬여가는 일 중에서 최종적으로 쪽지 시험을 보게 되죠. 수학!
열두 문제를 겨우? 라고 하면서 푸는 네이트.
오우~~~~
다 쉽다면서 막힘없이 푸는 네이트 모습이 색다릅니다.
그리고 결국 1등으로 풀었습니다.
<모두를 압도할 것이다>란 점괘가 들어맞은 것이지요.
그러나 여기서 대 반전이 일어납니다. ㅋㅋㅋㅋㅋ
책을 보시면.. 압니다~~~~^^


결국 네이트의 점괘는 맞아 떨어집니다.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말이지요^^
이뤄졌다고 운이 좋다고 말하는 네이트...
네이트.. 넌 참 매력적인 녀석이야^^ ㅎㅎㅎ




남자아이다 보니 네이트가 위대한 업적을 이룰 분야를 적은 내용에서,
저희 아들래미도 많이 공감하더라구요. 특히.. 축구^^ ㅎㅎㅎ
책상 축구는 뭐냐고 해서 저도 잘 몰라, 한참을 고민했네요.
지우개 따먹는 게임하고 비슷한거 같기도 한데 말이지요.


어떻게 보면 조금 튀는 친구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보통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네이트.
아직 2학년인 아들이 커서 이런 모습이 될까? 궁금해지기도 하죠. 앞으로 4년뒤 모습이 ~~~
엉뚱하고 개구쟁이지만, 항상 웃고 밝게 생활하는 네이트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주눅들지 않고 항상 당당한 모습이 아마 커서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조금 튀는 부분이 다듬어지면, 자신감과 당당함이 장점이 되면서 더 멋진 친구로 클 것임은 안 보여도 눈에 훤합니다.


첫인상이라고 있죠.
아무래도 선입견, 편견이 될 수 있지만 첫인상은 굉장히 중요해요.
한번 각인된 인상을 바꾸기 위해선 수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밝게 웃는 인상이 참 기억에 남고 호감을 줍니다.
네이트가 그런 친구네요.
계속 자신에게 안 좋은 일들이 생기고 벌점카드들도 많이 받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와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혼나면 무쟈게 주눅들고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데 말이지요.
물론 바로 곧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긴 하지만요.
아마 제가 많이 혼내서일듯.. ㅠㅠ
네이트를 보면서 저도 좀 변화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그 일이 아주 심각하고 커다란 불행을 가져오는 정도가 아니라면,
웃으면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네이트처럼요^^
적당한 개구쟁이 네이트~
2권에서는 어떤 일들을 벌일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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