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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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이야기 - 어린시절 동네의 모습이 기억나요.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제목 : 한이네 동네 이야기
 저    : 강전희
 출판사 : 진선아이



지금은 동네가 아파트로 가득차 있어요.
아파트 구역이 있고 그 근처엔 주택 구역이 있죠.
제가 어릴땐 아파트는 거의 없고 다 낮은 건물에 정말 이 책의 표지와 같은 동네였드랬죠.
요즘은 아파트가 워낙 많아서 아무래도 주택가는 많이 줄긴 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에도 많이 있긴 하죠.
저희 동네도 아파트와 주택가가 공존해요. 주택가를 가면 이 책과 같은 풍경이 조금 펼쳐집니다. 
사는 집 기준으로 봤을때 아이들은 아파트를 더 많이 보고 있으니 약간 달라보이긴 했을듯 해요.


우리 동네를 설명해보라 하니, 아들은 말하네요.
학교가 바로 앞에 있고 아파트가 많이 있고 주변에 교회, 병원, 놀이터 등등 식당도 많이 있고.. 하면서 간단히 설명을 합니다.
그려보자 했더니.. 조금 버거워 하네요~ 나중에 해보기로 했답니다.
조금 지리(?)에 익숙해지면요~ 라면서요.


그럼 이제 한이네 동네는 어떤지 구경 가보자구요.
기대가 너무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우앙 우앙...
아래 그림은요. 옥상에서 내려다 본 동네 모습이에요. 와우~
정말 멋지지 않나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죠.
남산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 봤을때 느낌이 이 책을 통해서 나는데요.
아파트도 보이고, 강도, 다리도 또 놀이터 등등이 다 보입니다.
와. 한이네 동네에는 한옥도 있는듯 합니다.



저 어릴때 동네에서 이거 말태워주는 아저씨 기다리곤 했었어요.
요즘은 이런 풍경이 많이 없어요. 아이들도 이런 말놀이 해본적이 없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거 말고 그 동전 넣으면 움직이는 기계 형태의 타는 기구를 타잖아요.
제가 자랄때는 이 목마가 재미났었는데..
이거 타려고 엄마 말씀 잘 듣고 동생들 데리고 가서 탄 기억이 나요.
무섭기도 했는데 ㅎㅎㅎ 아저씨가 안아서 태워주면 무지 신나라 했죠.


한이는 똘이와 함께 외출을 하는데요. 흔들목마 할아버지가 오셨네요.
흔들목마를 보다 똘이가 사라집니다.
한이는 똘이를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똘이를 잃어버리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도대체 똘이는 어딜 가는 것일까요?


그렇게 똘이는 동네를 뛰고 또 뜁니다. 덕분에 한이도 엄청 돌아다니네요.
정말 많은 구역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복잡해서 어디가 어딘지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나저나 한이는 똘이를 찾을 수 있었겠죠?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어요.
바로 한이랑 똘이를 찾는거랍니다.
아들보고 찾아보자 했더니....
그런데, 답이 다 나와있단거에요. ○ 표가 되어 있다면서요.
그래서 보니 정말 그러네요.
그런데 맨 마지막 그림에서만 똘이를 잘 못찾겠더라구요.
이게 좀 어려웠어요.



그리고 세상에, 한이네 동네가 이렇게 넓었네요.
똘이가 이렇게 다 돌아다녔다니..
동선을 따라가보는데 헉.. 숫자가 있어서 복잡해요. ㅎㅎㅎ




두 아들을이 이 책을 참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한이/똘이 찾으라 삼매경이었지요.
형이 보다가 동생도 함께 푸욱 빠져버린 책~



한이와 똘이 찾느라 엄마가 불러도 모릅니다.
먼저 찾은 아이가 힌트만 주고 안 알려주고 찾을때까지 기다리면서 넘어가죠.
동생도 제법 잘 찾네요^^




리어카를 세워둔 모습은 저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보면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재래시장의 모습하며 커다란 놀이터,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함께 하는 놀이터라니...
정말 요즘은 이런 곳이 많이 없거든요.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별로 없으니, 다들 실내에서 생활하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학원이다 뭐다 해서 더 바쁘니까요.


한이네 동네를 보면서 흔들목마도 생각나고 어릴때 동네 모습을 추억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우리가 사는 집 주변을 이 책처럼 간략하게 그려보고 싶더라구요.
재미나잖아요^^
모처럼 재미나게 또 본의아니게 주인공을 책에서 찾는 활동도 하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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