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수학 두뇌를 깨우는 창의사고 수학
이충국.김은숙.곽수근 지음, 이영호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창의사고 수학 - 수학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수학을 좋아하게 될거에요~~~




 제목 : 창의사고 수학
 저    : 이충국, 김은숙, 곽수근
 그림 : 이영호
 출판사 : 조선북스




스토리텔링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 이야기를 전달
◆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 이야기가 담화로 변하는 과정’ = 구연과 비슷
◆ '스토리(story)+ 텔링(telling)’'의 합성어
◆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


정말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야기(스토리)+말하기(텔링) 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어요.
이 책이 바로 이런 스토리텔링 형태로 되어 있답니다.
지겹고 딱딱한 숫자 나열이 아니라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심을 끌어모으지요.
그리고 수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학이 어렵다?
아니요. 이 책을 보면 조금 달라질 수 있을것입니다.



창의력이라는 말도 엄청나게 많이 듣습니다.
각종 육아서는 물론 참고서에도 이 '창의'라는 글자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학에도 이 '창의'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지요.
'창의'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을 말하죠.
수학에서 새로운 것을?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의견으로 접근하는 수학.
이 책을 그렇게 바라보면 조금 흥미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기대감으로 책을 보게 되었어요.
1,2학년은 그래도 엄마가 옆에서 도우면 잘 넘어갔는데 3학년부터는 좀 어려워지는듯 해서 걱정이었거든요.
도움을 조금 받아보려는 의도도 들어있었답니다.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스토리텔링, 교과통합형, 탐구 수학으로 3파트로 구분도 되어 있어요.
그 가운데서 숫자 이야기, 분수/소수, 농도, %, 마방진, 수학마술 등등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수식적인 수학만 있을것 같았는데요.
앞은 익숙한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재미난 내용들이 많아보입니다.
특히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이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ㅎㅎㅎ





우리 생활에서 숫자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숫자가 없다면? 아마 대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 신체 사이즈, 시간, 경제 활동 등등 말이지요.


0~9까지의 숫자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숫자들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가져볼 수 있어요.
의외로 3이라는 숫자가 동서양에서 완벽한 수로 여겨졌다는게 조금 놀라웠어요.
포세이돈의 삼지창, 시간(과거/현재/미래), 품질(상/중/하) 등의 구분 등을 보면 오우~
이 수학이 모든 학문의 스승이라 합니다.
논리적인 사고, 탐구 활동 등의 모든 자세들이 포함되어 있어서요.


분수/소수가 들어가면 조금 숫자가 어려워지거든요. 계산도 그렇구요.
그래서 이때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좀 생길듯 해요.
이 책을 지금 읽는 아들이 이 부분을 보면서 조금은 친근감을 느끼네요. 다행 다행~
이야기도 다가가고 나중에 실제로 적용하면? 조금 어려운 감이 줄어들겠죠?



농도, 비율, 확률 등은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도 좀 복잡했었답니다.
수식도 그렇고 문제를 꼬아내면 답이 참 없더라구요^^;;
그래도 재미났죠. 일상에서 다 활용되는 내용들이니까요.
수학이 이래서 정말 평생 쓰이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나리자 그림을 좋아하는 아들이 이 책에 나오는 황금비율을 보고 정말 신기해했답니다.
저도 그렇구요.
1:1.61803 간단하게 1:1.6 비율이 황금비라 합니다.
와우.. 3:5 = 5:8 로도 나타낸다고 해요.
모나지라의 얼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이, 눈썹과 코 길이가, 이마의 세로와 가로 비율이 모두 약 1:1.6이랍니다.
다빈치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정말 신기하죠.
밀로의 황금비너스 상도 같은 비율이라네요. 이야~


제가 중독증세를 보이는 스도쿠랑 너무 비슷한 마방진, 얼마전 S 방송에서 한 드라마 '뿌리00 00'에서도 등장했었드랬죠.
사실 마방진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고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해봤어요.
아이랑 제가 스도쿠는 좋아라 하고 자주 하는데 마방진은...
이 마방진이 등장한 유래가 거북이 등을 본 왕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게임이기도 한 마방진도 수학과 관련된 놀이니..
놀이도 하면서 수학도 즐기고^^ 일석이조겠죠~


<책 내용 중에서 아래처럼 그림으로 설명한 내용들이 등장해요.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전체적으로 다 이야기지만, 뒷부분은 조금 색다릅니다.
조금 재미난 발상을 통해서 수학과 접목시켜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종이를 접어 달나라까지..라는 제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이 책에서 말합니다. - 종이를 42번 접으면 무려 44만km라고요. 우아..
이러면 달나라까지 가능한 거리가 된다네요. 와우..


음악이 '소리에 수학을 더한 것' 이라 합니다.
유리잔에 물을 넣어 두드리면 이쁜 소리가 나는데, 물의 양에 따라 그 음의 소리가 틀리잖아요.
연주도 본적이 있는데요.
음악과 수학의 연관이 여기서 나타난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소리의 계단이라 하는데요, 이는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처음 생각해냈네요.
그 유명한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말이지요.





저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윷놀이, 빙고 게임 등도 모두 수학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니, 큰 아이 눈빛이 달라지네요.
확률/통계, 좀 어려운데 일상 생활과 연계하면 그렇게 또 어렵지도 않아보여요^^ ㅎㅎ
요즘은 다양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데 하다보면 수학과 관련된 게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종종 찾아서 하곤 하는데요.
게임이라고 논다고 혼낼게 아니라 게임 안에서 발견되는 규칙, 논리성, 관찰, 집중 등도 배울 수 있으니 적당한 게임은 함께 하는게 좋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답니다.


수학!
전 수능에서 수학 점수가 안 좋았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은 좋아라 했었어요.
신기하고 재미나잖아요.
정말 알아두면 버릴게 없는 수학이라는 과목이었으니까요.
단, 시험에 나오면 어려워지지만요^^;;;



아직 다 못읽어서 매일 조금씩 이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인데요.
재미나다면서 찾아보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왜 찾아보는지 그 이유는 먼저 이 책을 본 제가 아니까 더 그러네요.
학습지나 학교 과목이 사실 연산 위주의 풀이가 많아서 좀 지루해하던 요즘인데,
조금 색다른 의미에서 수학을 생각하고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수학이 너무 어렵고 지루하다, 하기 싫다, 새로운 수학을 접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보면 수학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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