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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 과학동화! 앞으로 자주 접하게 해줘야 필요성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세상의 모든 것은 알고 싶어하고자 하는 대상의 모든것이 됩니다.
말을 배우거나 하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엄마, 저건 뭐에요? 이건 뭐에요?" 잖아요.
굉장한 호기심에 이것저것 질문하던 아가들은 조금씩 크면서 그 질문의 횟수가 줄어들더라구요.
그 원인은 부모의 관심 부족, 아이들이 질문에 대한 답변 안하고 관심도 안 둬서 그런게 가장 크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이 감소했다?! 설마요, 조금 컸다고 아는게 많아져서 그런 거겠죠.
확실히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알고 싶은게 많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많이 이것저것 물어요.
그 중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은 충실히 대답해주고 대화를 해보자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크면서는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경계가 분명 생길 것입니다.
당장 내년에 사회, 과학 과목이 들어가는 큰 아이의 경우엔 아마 공부의 스펙트럼도 넓어질 것이거든요.
그러때 그런 호기심과 질문 등은 누가 채워줘야 할까요?
내가, 그리고 애기 아빠가 계속 그게 가능할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책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는데, 아마 더 크면 한계가 오겠죠?
(이래서 사교육을 하는 것인지^^;;)
이 책은 과학동화입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묘한~~ 느낌이 있죠.
대상도 초등 3~4학년 이라고 책에 적혀 있어요. (상단 왼쪽)
왜 왜 과학 교실이 수상쩍은지부터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표지도 독특하잖아요~
지루하고 딱딱한 과학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펴드는 순간, 아마 조금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서도 적었다시피 이 책은 동화입니다.
과학 관련 동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과학 이야기죠.
꿈과 현실이 약간 헷갈리면서 시작되는 책 이야기..
그리고 그 가운데서 다양한 과학 실험, 개념 등이 나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었던 액체/기체 실험이나 동물에 관한 이야기 등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신기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내용을 배우는 친구들이라면 아마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이 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을거에요.
아직 과학이 안 들어간 저희 아이는 그냥 일상의 과학 이야기로 읽어나갔답니다.
다행히 3~4학년 대상의 책이지만 책 내용 중에서는 저학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조금 어릴때 갔었던 신체의 신비 체험이나 얼마전에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도 봤던 성장에 관한 이야기들은 그래도 좀 알던 내용이라 조금 쉽게 볼 수 있었지요.
게다 어린이들에게 해주는 성게 관련된 뮤지컬도 봐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사람의 성장 과정은 아마 제대로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물의 종류도 마찬가지지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나고 신기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후 상황 설명이 이야기 형태로 나오니, 아이들도 따라가기만 하면 되지요.
중간 중간 만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과학 이론을 이야기 할때죠. 덕분에 어렵지 않고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이 부분들은 나중에 또 한번씩은 들춰보던 페이지들이었어요.
아무래도 과학 관련 책이다보니 새롭게 안 사실들이 꽤 많았습니다.
몇가지 특별했던, 새로웠던 내용들을 기록해보았습니다.
와이즈만은 수학 교재를 통해서 알게된 곳이랍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꽤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학원도 있는데 저희 동네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죠.
그래서 볼 기회도 없으니.. 잘 몰랐는데요.
수학 교재에 이어 이렇게 과학 교재를 보고 나니 많은 관심이 가더라구요.
과학은 3학년때부터 학원을 보내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이라고 하더라구요. 사회랑 함께 말이지요.
이렇게 어려워 하는 과학을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만 주입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얼마나 힘들까요...
어른들도 힘들어하는데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 그렇겠죠.
요즘은 어릴때 보는 세밀화 책이나 원리과학 동화 등등 다양한 책들이 참 많이 있지요.
어린 친구들이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과학 관련 내용들을 많이 보고 올라오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그림 동화 단계에서 조금 업그레이드 된 단계로 이런 이야기책, 즉 과학 동화를 보아준다면, 딱딱한 교과에서 이해되지 못했던 여러 사항들을 추가로 배워 볼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 과학이 너무 어렵고 지루하지 않는 학문이구나.... !!
라고 아이가 느끼게 되었다면^^ 성공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행히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네요. 실제로 배우게 되면 또 달라질까요?
과학에서 많이 벗어난 친구들에게 기회를 다시 줄 수 있는 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다시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