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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 - 과학 발표 토론 글쓰기 프레젠테이션, 즐깨감 과학적 의사소통능력 ㅣ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배정인.황근기 지음, 김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 -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는 리더의 조건/과학의 조합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결정할때 과학 분야가 정말 많다고 생각했었드랬죠.
그 전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순수 과학, 자연 과학, 생명 과학, 화학, 물리, 생물, 공학 등등..
누가 과학이 뭐냐고 물어보면 정말 명쾌하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요?
전 사실 잘 못 설명하겠어요.
자연 세계의 법칙, 조금 어렵게 아니 풀어서 설명한다고 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 생명체의 구조나 법칙, 또는 성질/성격들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하죠.
어렵네요^^
이런 과학을 초등 3학년때부터는 정식교과로 배운다고 하는데요.
음.. 조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친구 아들이 3학년인데 이야기 들어보면 학원을 벌써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다른건 집에서 해줄 수 있지만 과학이나 사회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기 어렵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곤 합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막연한 과학, 무섭다고 도망만 다닐 수 없겠죠.
요즘은 워낙 잘 나온 교재들이 많이 있으니 잘 활용한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죠.
아.. 이런..
이 책은 제가 처음에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의사소통법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단순한 과학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과학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그런 능력으로,
남들과는 다른, 리더가 되는 훈련을 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과학적 의사소통이 무엇인지, 또 왜 필요한지...
이런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는지부터 소개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요. 잘 모를 뿐이지..
이 의사소통은 특정한 누구에게만 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의사소통과의 차이점을 읽다보면, 왜 과학적 의사소통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아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도 말이지요.
단순한 이야기들만 이어져 있었다면 지루했을지도 몰라요.
과학적 의사소통으로 할 수 있는 활용 예들이 많이 나와 있답니다.
응용을 할 수 있게 도와줘요.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전반부는 과학적 의사소통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후반부는 독서 전략, 글쓰기 전략, 그리고 색다른 의사소통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뭘 하려면 그에 걸맞는 배경 지식도 있어야 하잖아요.
아무래도 책 읽기가 많은 도움이 되죠.
하지만 책을 읽는 방법도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전략이 필요하죠.
책의 종류마다 읽는 자세와 목적이 틀려지듯, 이 책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에요.
전 해본적이 없는듯한 과학 기록문, 과학 논술.. 어렵지만 왠지 신나보이긴 합니다.
아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TIP들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퀴즈, 질문 등이 자꾸 두뇌를 쓰고 사고하게 하는 그런 작업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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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내용은 사실 이론으로만 알고 끝이 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요.
직접 경험해서 알 수 있는 일들도 찾아보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 기회를 저도 아이들과 오랜만에 가져보았다죠.
모처럼 나들이를 박물관으로 가서 몇가지 경험하면서 재미난 과학 원리도 배워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다 큰 녀석이 공 놀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 주말이기도 했어요.
빛과 그림자의 원리, 그를 이용한 신기한 여러 경험들, 사진의 원리 등 재미난 체험들을 해보았답니다.
저도 같이 했는데 ^^ 재미나고 신기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공놀이..
지렛대 원리는 물론 다시 쏘는 반사력, 공의 움직임 등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자전거를 열심히 타야 공이 쓩~ 날라가는 에너지 체험까지^^
물의 소중함을 우리는 항상 알고 있어요.
이 물이 하는 일도 참 많죠.
놀이에도 응요할 수 있지요^^
옷이 젖는 것도 모르고 물의 원리를 체험해보고 왔답니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보단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해요.
요즘 논술이나 토론 이런거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에도 당연 영향을 줄 수 있죠.
우리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때 충분히 공감하고 그 사람에게 설득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누가 이야기를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감도 안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는 듣는 사람의 배경 지식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말하는 사람의 자세, 말투, 태도, 말하는 방법 등이 가장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명연설을 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이나 강의 내용을 보면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그들이 하는 의사소통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적 의사소통인 것입니다.
나의 감정이나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 있게 말하는 그런 방법이지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런 능력을 타고난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닙니다.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방법들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어릴때 이런 책을 보았다면, 논술 시험을 쳐서 대입을 준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려나요? ^^
살아가면서 이런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함을 많이 느꼈는데, 아이 책을 같이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