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
카르멘 R. 베리 & 마크 W. 베이커 지음, 이상원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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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


적지 않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그런 순간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원치 않았는데 이상하게 관계가 꼬여버리는 경우,
난 이 사람과 잘 지내고픈데 그게 잘 안되는 경우,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다 날 싫어한다고 생각될때 들이 말이다.
그럴때마다 보통 생각하는 것은, 내가 뭘 잘못했나? 부터 생각해서,
아니 그건 아니고 상대방이 나를 이해못해 그런거다..라고 결론도 내리곤 한다.
10년 이상 사회생활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관계들을 맺고 있는데...
이상하게 친분이 있는 사람들하고에서는 상처 받는 일들이 적으나 꼭 직장 내에서는 상처받곤 한다.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이 책 제목에 이끌러 보게 되었다.


인간관계를 망치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수 있다.
정말 그 사람이 기본적인 인간의 소양이 안되어 있다면, 모든 관계는 다 틀어질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도 인간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주변을 봐도 마찬가지도 나 또한 경험하고 있다.
그럼 이 책에선 어떻게 그 원인을 찾아내고 있는가?




관계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로 피해자의 덫을 주 내용으로 말하고 있다.
5가지로 말하는데, 두려움, 분노, 슬픔, 죄의식, 거짓힘이 그것이다.
그럼 피해자의 덫이란 무엇인가?
'난 피해자야'라는 생각 때문에 상처를 받고 다시 상처를 주면서 관계를 망치는 인간관계의 악순환을 말한다고 한다.
각각의 덫을 이야기 할때 앞 쪽에 어떤 사례를 적는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도 다양한 예들을 통해서 상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예로 보여지는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이야기를 펼치는데...
대니와 글로리아의 이야기는 두려움 앞에서 보통 나타내는 반응들을 자세하게 풀어서 이야기 해준다.
문제점이 무엇이고 왜 그런 문제점이 나타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되고 어떻게 하라라는 제안까지 하고 있다.
각 장 마지막에 나오는 [자기 자신 돌아보기]가 그것이다.
아무래도 기혼자이다 보니 앞 부분의 두려움, 분노, 슬픔에 관한 덫이 조금 더 실감나게 다가왔다.
의외로 부부 사이에서도 관계의 틀어짐은 많은데, 우리도 어느 정도 이런 위험 상황은 가끔씩 튀어나온다.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느 점을 다르게 봐야 하는지 조금 윤곽이 보여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나오는 10가지 좋은 조언이 있다.
안정성, 내적 힘, 현실감가, 정체성, 경계, 성장, 변화, 문제 해결, 감정 통제, 용서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뒤의 4가지 사항들이다.
가장 어려우면서도 절실한 내용들이기에 이 방법부터 이해하여 건강한 관계, 성숙한 관계를 쌓는데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고 신경도 많이 써야할 내용이다.
실제로 일을 그만두는 여러 사람들을 보면 일이 어렵거나 힘들거나 이런 내용보단,
사람 사이의 관계 때문에 그만 두는 경우들이 가장 많다. 주변에서도 그런 사례들을 많이 보았다.
친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친구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점점 그 관계가 소원해지고 남만도 못한 관계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모두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을 이 책에서 알 수 있었고 개선하는 방법 또한 조언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세상에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기에..
두 사람이 이상이 되면 관계는 생성되기 때문에 말이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피해자의 덫에 갇혀 있기 때문이기에...
이번 기회에 내가 상처 받지 않고 피해받지 않기 위해,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덫에서 벗어나 팔팔함 힘을 회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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