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탄생 - 가장 빨리 돈을 불리는 재테크 비법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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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탄생 -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젠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어릴때 집이 망했던 시절을 고스란히 보고 컸답니다.
집에 빨간 차압 딱지를, 험한 아저씨들이 들고 와서 구둣발로 집 안 물건들에 다 붙이던 모습이 전 아직도 생생합니다.
11살 이전의 경험인데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지요.
지금은 그에 비해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였을거에요.
이 세상에서 돈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거구나....그러니 아끼고 모으고 잘 쓰면서 잘 살자..라는 생각이 어린 나이에 들었습니다.
일찍 철이 들었다고나 해야 할까요? 첫째라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4학년도 훨씬 전에 그랬으니.. 말 다했죠.
그래서 대학 4년동안 한번도 안 쉬고, 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건 그 이유가 많이 깔려있었을겁니다.
게다, 가계부를 어릴때부터 적는 버릇 또한 길렀죠.
다행히 돈을 허트루 쓰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살아왔는데, 어째 귀가 얇아서 여기저기 뿌린 거의 사기성 돈도 꽤 있네요^^;;;;


저도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나 가난을 또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초토화 되는 장면을 고스란히 보았기에 더 더 그런 맘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절실함과 현실은 크나큰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신 아빠, 세 아이들을 두고 일을 하신 엄마 덕분에 저희는 온전히 잘 자랐고 열심히 살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꿈은 키우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그저 아는 것은 예금, 적금 뿐입니다.
부동산도 잘 모르고, 주식은 아예 모르고..
그러다 보니 이율이 현저히 낮은 요즘은 거의 돈이 안 모이더라구요.


커다란 짐이있던 대출을 갚은 올해, 이젠 뭔가 변화를 추구하려고 합니다.
혼자서 여기저기 찾다보니.. 많은 조언들이 있더라구요.
그 와중 제목부터 인상적인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부자 탄생.. 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재테크는 내 집 마련 이후의 전략이다.'

책 가운데서 유독 눈에 들어왔던 문장입니다.
저희는 14, 12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할때는 양가 도움 거의 안 받고 둘이 모은 돈으로 했고, 어찌 살다가 3년 정도만에 분가를 하게 되어 빚을 내고 집을 샀더랬습니다.
한 3년 만에 열심히 거의 다 갚았는데 집 평수를 늘리면서 다시 대출, 그리고 3년 정도에 다 갚았지요.
그 사이 두 아이들이 태어나고 벌써 초등학생이랍니다.
그러니 양육비... 와.. 정말 무시 못합니다.
제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아이들에게 많은 투자를 한것도 아니요, 기본적인 교육만 시켜도 돈이 술술술....
어째 초등학교를 가도 비슷합니다.
일을 다니니 하루종일 돌볼수 없어 그나마 학원보다 저렴한 학교 교육을 이용함에도 말이지요.
책 안에 나온 하우스 푸어 탈출법이.. 온전히 공감이 되는 이유는 바로 저희도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우스 푸어 : 집이 있지만 가난한 사람을 말함]


- 대출부터 갚아라
- 소득을 올려라
- 전세도 방법이다


정말 저희도 대출부터 갚았는데, 이제서야 털어버렸네요.
솔직히 소득을 올리기는 불가능하더라구요.
가능한건 대출부터 였는데 다행히 우선 해결한 상태..


교육비...
책에도 공 과장의 처남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들을 똑똑하게 키워서 돈도 많이 벌게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게 해주고 싶다고요.
저도 그래요. 안 그런 부모가 있을까요?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투자하라'

솔직히 이게 잘 안됩니다.
당장 보이는 일부터 처리를 하게 되는데, 내 몸값을 올리면 더 빠르거든요.
저도 영어를 열심히 하고 중국어도 해서 몸값을 올리면 좋은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머리도 굳다보니...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담달에 토익 시험인데, 올해는 영어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미래의 저를 위해서 말이지요.
투자니.. 시간, 돈 우선 잊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이 책에선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서 자녀 경제 교육 또한 말하고 있습니다.
와.. 저 저.. 박소장님 조언대로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 태어나면서 만들어준 통장과 펀드들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용돈 통장과 자립금 통장이랍니다.
돌잔치 때 들어온 돈은 물론 명절에 받는 용돈까지 제다 다 넣어버렸거든요^^;;
5천원 정도씩만 두고요. 잘했단 생각이 들면서도 조금 뜨끔했던건...
자립금 통장의 용도였네요. 이 책의 주인공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저도 궁금해했었거든요.
덕분에 제게도 많은 조언이 되었습니다.




사실 직장인이다 보니 요즘 최대 관심사는 세금 돌려받기 입니다.
휴.. 올해도 엄청 세금을 떼었거든요.
그래서 들지 않았던 연금보험, 펀드, 저축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게다 앞으로 얼마나 회사를 다닐지 고민도 하던 상황이었거든요.
대출도 갚았고 이젠 앞으로의 재무를 설계해보고 싶어서 사실 알아본지 이제 한 1주일 지났답니다.
그 전엔 막연했던 생각을 실천해보려고 말이지요.
그러다 설계전 작성해야 하는 재무표가 있었어요.
적다보니 뭔가 정리는 되는데 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목표를 세우는데, 1순위는 노후라는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조언을 받아 수정을 했드랬습니다.
전문 재무설계를 받아볼까? 아님 보험 일 하는 사촌 언니를 통해 조언을 들어볼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과 맞불려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 뭔가 이제 가닥이 잡힙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또 나랑 비슷한 상황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전문 컨설턴트라고 할 수 있는 박소장의 조언.. 일종의 재무설계사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많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달리,
현실적인 조언, 제게 필요했던 조언들이 많아서 유익했습니다.
남편도 읽어보라 하고 저희 가정 재무 현황을 다시 파악하여 정리를 해보려구요.
살살 생기는 구멍들을 메워 저희도 부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살짝 헤이해졌던 소비패턴(고생한 뒤에 생긴 돈에, 나를 위한 보상 아니 가족을 위한 보상이 꽤 많았드랬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동생들이요^^ 감사의 의미는 계속 가지되 그 양은 이젠 좀 더 미래를 위해서 조절해보렵니다~ 가족들과도 같이요^^ )을 변화시키는 계기도 될것 같습니다.


복잡한 이론 대신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한 분들이 읽어보면 막연함에서 뭔가 현실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내용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읽어보셔도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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