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우리겨레 이야기 보따리 2
신현배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땅, 독도이야기 - 아이들과 함께 독도를 올해 아니면 내년에 꼭 가보기로 약속했어요.

 제목 : 우리 땅, 독도이야기
 저    : 신현배
 그림 : 홍정혜
 출판사 : 가문비

강치는 지금은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동해 연안에 살고 있는 바다사자의 일종이랍니다.
독도를 포함하여 동해연안에 200년 전만 해도 꽤 살았는데 1950년대까지 300여마리만 보이다 그 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멸종 이유가 휴.. 바로 일본 강점기에 이루어진 가죽 얻기 때문으로 무분별한 살상에 의했을것이라 합니다.

얼마전 '남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은 물론 수많은 동물들.
그리고 남극을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는 여러 나라와 진출하는 모습들.
그 가운데 예전에 흥했던 포경 사업등을 다양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강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극의 이야기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일본에 의한 강치들의 멸종이나 인간들에 의해서 발생할지 모르는 남극의 생물들의 멸종이 결코 다른 이야기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된 강치.
강치가 독도를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아마 이 노래 아실거에요.
우리의 독도인데 정말 끊임없이 지겹도록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옆 나라 일본.
국가적으로 나서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개인적으로 연예인이 사비를 털어 외국 신문에 독고 광고를 내거나 사이버외교사절단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독도 홍보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몇년 전에 가족티를 독도 티로 받은 적이 있어요.
독도 응원의 힘으로요.


당연히 우리 땅인 독도.
이 땅에 얽힌 슬픈 이야기들이 이 책에 펼쳐지고 있어요.

아주 먼 우산국 까지 건너 올라가는 독도의 역사는 일본의 그것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바다사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최근의 강치 말살 사건은 물론 오래된 독도의 역사 이야기들이 가득 등작하빈다.
울릉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우리의 백성, 수많은 강치는 물론 우리의 민족 150여명이 어이없는 미군의 폭격 연습으로 인해 죽어간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계속됩니다.
독도에는 정말 많은 사연이 담겨져 있어요.




각 이야기 끝에 독도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콕! 집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보다 독도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적더라구요.
어른은 물론 아이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계속 아이들에게 인식을 시켜줘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작년 아이들 아빠는 본가 가족들과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이 너무 짧아 저랑 아이들은 함께하지 못하였지요.
조금 타이트한 일정으로 다녀온 아이들 아빠는.. 많이 보고 많이 담아왔습니다.
아래 몇 컷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사실 많이 가고 싶지만 아직은 아이들도 어리고 생각보다 일정이 꽤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내년 여름 휴가나 연휴때 아이들과 가기로 하였답니다.
미리 독도 모형도 만들어보았고 아빠에게 무지 많이 이야기 듣고 영상도 보았지요.
하지만 관심은 있으나 아는게 많지 않지요.
이 책을 기회로 아이들에게 조금 더 독도를 알게 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독도를 바로 알고 끝까지 우리 것을 지켜야 하는 왠지모를 사명감이 드는 책입니다.
슬픈 역사 이야기도 있어서 가슴이 아프지만 아름다운 독도를 위해서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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