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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때굴때굴 때구루루루
미우라 타로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사과가 때굴때굴 때구루루루 - 사과는 계속 굴러 굴러~~~
유아계의 전설적인 책들이 있죠.
00 출판사 책인데 저도 큰 아이가 어릴때 그 시리즈를 다 샀었어요.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저희 애들은 한 70% 만족도를 보여주었어요.
글은 거의 없고 그림으로 승부하는 유아책들...
그렇기에 오히려 더 기준이 엄격해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요즘 책들 가격이 와우~ 엄청 나잖아요.
조금은 컸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둘째.
한글 얼른 떼야 하는데^^;; 형이 있어서 형 책들을 보통 같이 보다가 오랜만에 좀 쉬어가는 타임으로 본래 연령에 맞는 책을 보았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이 출판사의 책을 봐서 실패한적이 없었던 곳이라, 해당 출판사 책이라 기대가 되었어요.
하마랑 사과가 등장하는 표지.
색도 파랑과 빨강이라 눈에 확 띄더라구요.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둘째는 어서 읽어달라며 가져옵니다.
동그랗고 빠~알~간 사과가.. 때굴때굴 굴러갑니다.
울퉁불퉁한 낙타 등을 타고~
커다란 코를 가진 코리리 등을 타고~
무시무시한 이빠를 가진 악어 등을 타고~
때구루루루루루루~~~~ 굴러 어디까지 갔을까요?
각 동물마다 원색이 너무 이쁘고~
굴러가는 모양새도 귀엽고~
다음 장엔 어떤 동물이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고~
마지막엔 누가 나올까?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더라구요.
누구였을까~~~요? ^^
이 책을 보고 독후활동 할건 많겠더라구요.
그런데 전 엄마가 퇴근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못해줬어요.
대신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색칠을 하기로 했답니다.
코끼리랑 기린을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칠하기 활동이요.
물론 사과도^^ 그려야죠.
그런데 우리 아드님...
코끼리는 아래, 그 위를 기린이 있는 형태로 그려달라 합니다.
음.. 심오한 녀석...
그리고 담엔 하마랑 악어도 그려달라네요. 이건 주말에 그려주기로 했어요^^ ㅎㅎㅎ
열심히 색칠하는 아들.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도 보고 색칠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지요.
어린 유아들부터 유치원 아이들까지~
이쁜 색과 그림으로 나온 내용이라 보기 알맞아보여요.
글씨가 많은 책을 보던 7살 아이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과 대신 동그란 과일, 공이라면 모두 적용해볼 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도 하면서 먹으면서 본다면 더 실감날듯합니다~
낙타 등에 직접 굴러볼 수 없으니, 아빠 엄마 등에라도 어떻게 ~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