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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잘났어 ㅣ 살아 있는 글읽기 3
윤태규 지음, 최승협 그림 / 고인돌 / 2012년 1월
평점 :
내가 내가 잘났어 - 초등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뉴스를 보기가 참 무섭습니다.
좋은 이야기보단 안 좋은 뉴스들이 참 많아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 관련한 나쁜 소식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뉴스를 잘 안 보곤 하죠.
어느 순간부터인가, 살면서 보니 참으로 차갑더라구요.
불과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요즘은 '나만 아니면 돼.' '내가 최고야.' '나만 잘 되면 좋은거야.'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요. 은근히 있더라구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언제부터????
우리들은 열 손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럿 있을때 그런 말 하죠.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말이에요.
부모들에게는 모두 소중한 아이들인데, 아이들끼리는 서로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하는 여러 말이나 행동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왔을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숫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9까지,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숫자들입니다.
하지만, 서로 자기가 잘났다면서 남을 낮추고 자신만 내세우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숫자들.
좀 지났지만 대중 가요 '내가 제일 000~'란 노래가 너무나 오버랩 되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야기 완전 궁금해지잖아요^^
저희 아들래미,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슨 경기를 했나봅니다.
1,2,3 숫자들과 나머지 숫자들이 옆에 있네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0,1,2,3,4,5,6,7,8,9 는 형제랍니다. 무려 열 명.
0이 첫째, 9가 막내에요. 언제나 사이좋게 지내던 형제 사이에 다툼이 일기 시작했어요.
그 원인은 바로 000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선 서열을 정하는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버리죠.
서로 자신들의 숫자를 가지고 좋은 의미에 쓰이는 상황, 꼭 앞 순위에 서야만 하는 이유들을 서로 댄답니다.
그 와중 숫자 4는 불길하다는 이유로 뒤로 밀려나지요.

그렇게 4는 집을 떠나 떠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야구 경기장에 들어가게 되죠.
그곳에서 본 아주 뜻밖의 모습 덕분에 4는 자신감도 찾고 다른 숫자들의 대장이 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숫자 4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요?

서로 좋게 지내던 형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툼, 그리고 서로 헐뜯는 모습들을 제대로 보여주죠.
그리고 누가 소중하고 또 누군 안 소중한 그런게 없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아들이 독서록을 작성했습니다. 음...
왜 1이 대장이라고 하며, 0이 형이다...
밀치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구요~~~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한거 같아요~
그리고 여백에 숫자들을 그려보았네요^^

두께감은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요. 읽으면 술술 읽힌답니다.
저희 아들도 첨엔 양이 많다고 걱정하더니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너무 재미나다면서요^^
책에서 주는 메세지도 분명하고~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리고 요즘 세상에서 서로 잘났다고 하는 그런 판국에...
이런 책을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해요.
너와 내가 서로 잘 되어야 좋은 것이고,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말이지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