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 -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를 건너는 직장인들을 위한 안내서
김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모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



2011년 연말.
한창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쓸고간 그때.
우리 부서에서 스마트폰을 안 쓰던 사람은 나를 포함 2명이었다.
출퇴근 시간이 무려 3~4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굳이 살 필요를 (요금제의 터무니없는 가격 때문에) 못 느꼈었다.
그 시간에 자거나 주로 책을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러다가 기존 폰이 약정이 끝나면서 갤럭시 노트라는 폰 때문에 스마트폰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언제어디서든 터지는 인터넷에 매력을 느끼면서~~~
(워낙 웹질을 하기에~ ^^;;)
결국 노트의 LTE를 2주만 참으면 될것을 갤스2로 구매를 해 버린 나...
그리고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이 책의 제목이 무척 이해하기 힘들다.
스마트쿠스???

※ 호모스마트쿠스 : 스마트 시대의 기기와 서비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의 일과 삶의 영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신인류를 뜻하는 말.

한 마디로 요즘 세대를 말하는 것이다.
처음 삐삐가 나왔을때가 내가 대학에 입학할 때 즈음이었는데...
그리고 나왔던 탱크같은 전화기를 거쳐 지금의 스마트폰까지.
정말 기술의 발전은 끊임이 없다.
딱 100년전하고만 비교해도 정말 놀랠 노자다.
이렇게 기술은 진보하는데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족쇄가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굳이 영화나 보고 게임만 할거면 비싼 스마트 기기들은 필요 없다고.
완전 공감한다.
퇴근해서 아이들은 아빠의 핸드폰이나 엄마의 핸드폰을 찾는다.
스포츠 게임이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
굳이 그러려면 커다란 TV로 봐도 되는데 왜 굳이 작은 폰을 찾을까?
아마도 휴대가 간편하고 그 안에 담긴 컨텐츠 때문이리라...
이래서 스마트폰이 순식간에 그렇게 많은 매출을 올렸을 것이다.


책에서는 처음은 도구의 개념으로 시작한다.
- 디지털 혁명에서 스마트 혁명으로~
- 비즈니스의 변화
- 스마트하게 똑똑하게 일하기
크게 3장의 이야기를 한다.
스마트폰이 이뤄낸 혁명을 알리는 글로 시작하는데..
앱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쏟아지는 이유들을 이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클라우드는 믿지를 못하겠어서 못 쓰는데...
잘하면 유용할듯 싶다. 정말.. 이런 일이 몇년전에는 과연 가능했을까 싶다.
기술의 발전이란.. 와우~





소셜 소셜 한다.
내 폰에도 있는 앱, 쿠폰 앱들..
이젠 스마트하지 않는 가게들은 도태되는 지경이다.
플랫폼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들도 스마트해져야 한다.
모든 세상은 스마트해지는데 나는 안 스마트해지면? 오우 no~


얼마전에 일이 있어 퇴근을 일찍 했다.
혹시 몰라 업무 메일을 폰으로 봤는데, 다음날 이사를 하라는 내용이었던 메일이다.
옆자리로 이동하는 건이었지만 굉장히 힘들었다.
그 메일을 만약, 출근해서 아침 시간대에 보고 다시 끄고 이동했더라면, 많은 시간을 버렸을 것이다.
혹시 몰라 확인 했던 메일에서 시간 절약의 기회를 얻는 셈이다.

사실 족쇄라는 측면도 있다.
굳이 주말에, 집에서 업무 메일을 봐야 하나? 하는 생각들.
그런데 급할때 도움이 된다.
바로 지난주에도 회식때 해외에서 요청한 메일 발송 건으로 인해서 폰으로 처리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젠 종종 메일을 확인한다.
제목만 보고 안 봐도 될 메일은 pass ^^




약 2달여를 쓰고 있는 스마트폰.
이 안에서 배운 것들도 있고 손해보는 것들도 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굳이 스마트폰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이 다 마찬가지.
그런데, 도구란 것은 이용하는 사람이 어떤 목적에 의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는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아니면 정말 스마트한 삶을 살아가는데 멋진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처음에 스마트폰에 회의적이었던 내가 2달만에 변한 지금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냥 왠지 모를 스마트폰에 대한 불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나쁜 점들은 배제하고 좋은 점들만 보고 이 점만 뽑아내서 사용한다면, 이득이 아닐까? ^^
그나저나 이제 스마트 혁명 다음에 어떤 혁명이 올까?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