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과학자다 - 즐깨감 과학서술형 공부법 ㅣ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배정인.황근기 지음, 김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과학자다 : 즐깨감 과학서술형 공부법 - 암기만 하는 그런 공부 방법은 이제 버리자!!!
어릴때 꾸는 꿈중에 과학자가 꿈있었던 분들.. 아마 많으실거에요.
저도 한가지 꿈이 과학자였어요.
고고학자, 군인, 경찰, 과학자가 되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구체적으로 순수과학에서 진로를 변경하여 성공한 여성 공학도가 되어보는게 꿈이어서 공대로 진학했더랬죠.
비슷하게 오긴 했는데.. 어릴때 꾸던 그런 순수한 과학자에선 많이 벗어났죠.
저희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면 아직 어리고 접해본게 적어서 그런지 축구선수와 의사입니다.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둘째는 아빠 엄마 안 아프게 해준다고 어린 마음에요.
이제 학교에서 과학도 배워보고 하면 좀 달라질까요? 아님 그대로 쭈욱~~~? ^^
올해 초등 2학년이 되는 큰 아들의 경우 아직 사회와 과학이 교과목에는 없더라구요.
주변에 조금 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3학년되면 배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점점더 어려워 진다고 하던데..
미리 하나씩 접해보는 것도 좋을듯 해서 이번 방학 끝무렵에 과학책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얼마전에 즐깨감 수학이라는 정말 신선한 교재를 만났었는데요.
그 출판사에서 낸 책이에요. 그래서 살짝 기대도 해보았습니다.
즐깨감에서 받았던 그 느낌을 이 과학자 책에서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이요.
제목이 상당이 도전적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서술형 공부법이라....
사실 어려워도 이게 맞는 공부법이긴 하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공부법과도 통했구요.
과학에 서술형 조합이 어울릴까?
물론 잘 어울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할까요?
책 속에 답들이 수두룩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아이보다 아빠 엄마가 먼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과학, 사회 등을 처음 접하는 학년이 되었을때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 과목이고 학문인지를 가장 그 처음을 아이들에게 인상적으로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거든요.
시험도 어렵고 내용도 어렵고 외울것도 많고.. 그렇게만 생각하는 과학은 얼마나 재미가 없을지...
눈에 안 봐도 그려지잖아요.
시험 문제에만 나오는 내용 위주로 술술 암기하던 그 시절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상급 학교에 진학하여 보니 그게 아니더란 것이죠.
내용 이해는 기본이요 답도 서술형이 주로 나옵니다.
과학 뿐 아니라 모든 과목이 그랬어요. 수학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중,고등학교때는 단답형이 위주가 되죠. 그 풀이 과정은 있을지언정 답만 보거든요.
공부를 제대로 했고 훈련이 잘 된 친구들은 전혀 서술형을 어려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재미나 하지요.
하지만 간단한 답에 익숙해져 있는 친구들은 어려워 할 수 밖에 없는 서술형 문제들이에요.
제가 대학을 나온 후 따로 공부는 토익 밖에 안했거든요.
그 외 각종 자격증들(한자, 한국사, 공무원 등)은 모두 객관식 문항이 답입니다.
그것도 슬슬 벗어나서 OPC 등은 말하는 내용을 테스트 해서 보죠. (물론 문제은행이 있긴 합니다.)
시험 외에 면접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구요.
그리고 아이가 크면서 학습에도 눈을 돌리니 수학도 그렇고 서술형 문제들이 종종 띄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 했죠. 아들한테요.
"아들, 수학이던 영어던 모든 과목을 잘하기 위해선 국어를 잘 해야 해.
말 뜻을 이해하는게 문제의 반을 이해하고 들어가는 것이거든." 이라고 말이에요.
이 말을 6살때부터 한거 같아요.
이 책에도 같은 의미의 내용이 있어서 오우~ 놀랬어요.
아빠 엄마가 먼저 보시고 과학은 이렇게 접근하면 되겠다 한다음,
아이도 함께 보면 아마 더 이야기 하기가 좋을듯 싶어요.
크게 과학서술형이 뭐고, 정복하는 방법, 문제 해결하는 실전편, 그리고 고민 상담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접할 문제들이 뭔지부터 아는 것에서 풀이까지 제공하는 것이지요.
부록에 나오는 문의에 대한 답도 실속있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실제적으로 과학 질문 노트를 만들어보는 것이라던가,(Tip) 심심풀이 퀴즈,
또 각종 조언들은 아이들의 눈에 쏙쏙 들어오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점들만 알아도 왠지 배가 부르겠더라구요.
답만 아는 그런 풀이에서 벗어나서 문제에서 말하고자 하는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함정에 걸려들지 않으면서 출제자의 마음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힐 수 있거든요.
중요한 내용엔 빨간 줄도 그어져 있구요.
과학쟁이의 비밀노트는 내 지식을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내용이 많아서 아들이 아직 다는 못 읽은 상태인데요.
앞에서부터 그래도 찬찬히 보고 있어요.
읽는 내용 가운데서 아무래도 과학책이다보니 알게된 점들이 많아서 새로 알게 된 점 위주로
독서록을 기록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과학 실험이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 과학적인 내용이 주요 내용이지요.
글씨는 지못미랍니다. ^^;;
말하는 사람은 굉장히 쉽게 나오는...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봐.. 그럼 답이 나올거야'
라는 말이 이 책의 요지일거에요.
하지만 이게 연습이 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저희 아이는 과학이야기를 좋아라하는 편이긴 해요.
신기하거든요.
우리 일상의 것들 중 과학과 연관된 것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일상의 과학 현상들도 찾아보고,이렇게 신기하고 재미날때 더 그 흥미도를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과학자의 마인드를 새겨주는게 우선인듯 싶어요.
물론 저도 그래야겠죠~~~
이 책을 읽으면 온 가족이 과학자가 되어 볼 수 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