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가치 사전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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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가치 사전 - 언젠간, 나만의 가치 사전을 만들어보자구요.

 제목 : 공부가 되는 가치 사전
 편저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가치란 무엇일까요?
지금 당신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가치란, 어떤 사물이나 생각, 행동, 그 외 모든 것들이 지니고 있는 효용성, 중요성, 쓸모 등입니다.
철학적인 의미로는 인간의 욕구나 관심의 대상, 목표가 되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죠^^;;
쉽게 생각하면 가훈이 있는 가정들도 있을거에요.
그게 그 가족에겐 지켜야할 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는
성실성, 공평한 생각, 진실된 마음, 실천할 수 있는 용기, 부지런함, 행복 추구 등등입니다.
다 좋은 말이지요^^;;
결국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현재 이 시간 최선을 다해서 살기를 추구합니다.
그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에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바른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거창하지만 정말 이렇게 살았으면 합니다.


이런 가치, 어떻게 보면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요.
그래서 이 책을 조금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고 보았지요.
가치 사전이라...




이 책엔 총 28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각기 다른 시대에 살던, 성별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시대도 배경도 달랐던 이들이 추구했던 그들 삶의 가치 이야기가 말이에요.
루소, 밀레, 화랑, 미켈란젤로, 사마광, 아이젠하워, 고대 로마, 헬렌 켈러 등
직업도 하는 일도, 사람도 도시도 사회도 다 각기 다릅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이들은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영국의 전설적인 아서왕을 아시지요?
그의 왕자시절 이야기는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그의 아내가 된 이는 마녀였는데요. 아서 왕자에게 지혜로운 답을 주는 대신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추한 마녀와 함께 살게된 왕자는 그녀의 추한 마녀 모습과 미녀 모습을 접하게 됩니다.
그때 마녀가 질문을 하죠.
"하루 중의 반은 추한 마녀로, 반은 미녀로 살기로 했는데 선택권을 왕자님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아서 왕자는 말합니다.
"직접 선택하시지요. 당신의 삶이니 당신이 결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이에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이 이야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 가치는 말이에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작업장에서 군인들이 뻘뻘 땀을 흘리면서 일을 했지요.
그 때 밑의 군인들은 일을 시키면서 자기는 명령만 하던 군인이 있었습니다. 명령만 하던 군인이었죠.
워싱턴이 화가 나서 왜 소리만 치냐 했더니 자기는 계급이 높다 하고 안 하던거죠.
워싱턴은 군인들과 일합니다.
나중에 연대장이 와서 우연히 일하던 워싱턴을 보고 인사를 합니다.
그때 워싱턴은 말하죠.
"나도 군인 아닌가. 군인이 막사 짓는데 같이 일을 하는 것이 그리도 이상한 일인가?" 하고 말이에요.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를 꺼내서 알려주고자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을까요?



생명, 리더쉽, 용서, 배려, 우정, 정직, 시간 등 주제는 각기 다양합니다.
28개의 각 이야기당 아이들이 읽기 쉽게 적당한 분량의 글과 끝엔 그 가치를 정리하고 있지요.
아이들에게 정말 공부가 되고 좋은 배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노란색 메모 상자 안에는 본문과 연결된 추가적인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지식을 넓히고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지요.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이백과 두보 이야기는 물론, 저희 집에도 있는 사마천과 사기, 비스마르크의 철혈 정책 등이 있답니다.





얼마전에 다른 분의 가치 사전이란 책을 보았어요.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의 책을 접했습니다.
비롯 그 쓴 대상이 다르고 내용이 다르지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비슷했습니다.
결국 우리들이 추구해야 하는 삶의 가치도 비슷할거에요.
그 과정을 어떻게 이뤄내느냐가 관건이겠죠.
어느 것에 가치를 두고 행동하느냐, 이건 본인의 판단입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가치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바로 부모와 사회, 본인들이 몫이겠죠.
가장 가까운 부모가 먼저 가치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저도 남편도 아이들을 위해서나 각자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뜻깊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해보았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가족의 가치 사전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단 생을 해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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