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 엄마가 직접 만들고 꾸미는
애플컨츄리 엮음 / 청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 아이가 원하던 필통을 만들어주었어요^^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제목 : 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저    : 애플컨츄리, 조은숙, 이원주
 출판사 : 청출판


전 삼남매 중 첫째랍니다.
집이 어릴때 좀 어려운 형편이어서 항상 삼남매가 같이 생활했어요.
그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 로망이 있잖아요.
나만의 방을 갖고픈? ^^
그러려면 우리는 3개가 있어야 했는데~
그럴 형편이 안되었죠.
여동생하고도 항상 같이 써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나서 한참 뒤에 첨으로 저 만의 방을 가졌었어요.
그것도 잠시, 결혼을 해서 오래가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요.
형제다 보니 두 아이가 같이 씁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아이들과 온방을 공유하죠^^
아이들 방은 공부할때랑 가끔 잘때 이용하고요.
집이 크지 않다보니 꾸밀 엄두도 안나서, 또 개인적으로 심플한게 좋아서 벽지만 아이들 방처럼 꾸며주었는데요.
사실 웹에서 보면 아이들 방 나오잖아요.
가구 셋팅된 모습, 벽지 등등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이런 집도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저희 아이 방 문에 아이가 학교서 만든 방 이름이 걸려 있는데요.
남자아이들이지만 간단하게 이용해서 꾸며주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만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도전 의식에 불을 지폈습니다.



크게 방을 변경하는 법도 있겠지만 이 책은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들 주로 인형이 되겠죠.
그리고 연필꽂지, 메모꽂이 등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도구들, 방을 꾸미는 소품들 다양하게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용어도 저는 처음 보긴 했는데요.
톨페인팅, 컨츄리 인형 등 저하고 상당히 거리가 멀던 용어들이 쏙쏙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저희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 어린이집서 하나씩 만들어온 펜던트가 이거더라구요.
오너먼트라는것 같던데~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의 입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들도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준비 과정입니다.
자꾸 잊는 바느질 법, 재료들, 페인팅 기업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사실 톨페인팅을 해보려다가 하나 하려고 해도 기본 재료들 가격대가 있어서 담 기회로 미뤘는데요.
나중에 아이들하고 해도 좋을듯 해요.



기본 준비가 끝났으면 실제로 해봐야겠죠?
여자 친구들을 위한 방 꾸미기, 남자 친구들을 위한 방 꾸미기가 각각 따로 나와 있어요.
그런데 제 눈에 다 이뻐보여서^^ 원하는 대로 해도 될듯 해요.
아이들 동화 좋아라 하잖아요.
저희 애들도 피터팬 좋아라 하는데 여기서 나온 피터팬하고 후크 선장을 만들어주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어렵다는 블로그 쥔장님의 조언으로 좀 숙달되면 도전해보려구요^^
아기자기 하고 파스텔 톤에 인형, 가방, 의자, 각종 장들, 정말 다양한 소품들이 나오는데요.
사진 보니 다 해주고 싶은 욕구가 막 일어나지 않나요? ^^
너무 색감도 진하고 눈에 띄고 이쁘잖아요~~ ㅎㅎㅎ



다양한 소품 만들기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도안만 있으면 따라만 하면 되어요.



이런걸 혼자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요.
각종 도움 사이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들어가보니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전 첨 봤거든요.
방 인테리어 팁과 함께 뒤에 부록으로도 나와요.
사이트에 가보면 반제품들이 있고 각종 재료들도 팔아서 저처럼 초보도 충분히 하실 수 있겠더라구요.
전 다음엔 색칠하는거에 도전해보려구요.
가구는.. 음.. 아직 어려워서..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긴 해요^^


아, 책에 부록으로 몇가지 실물도안이 들어 있어요. 대박이죠.
도안집도 돈 받고 팔던데~
요런 내츄럴 인형이나 톨페인팅 도안은 거의 없다고 해요.
와우.. 완전 행운이죠? ^^
인형 도안인데요. 아이들이 빨간모자 좋아라 하는데~
꼭 도전해보렵니다~




저희 아들램 필통이 있긴 한데요.
2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가 숟가락 통이에요^^;;
그 지퍼로 된... -.-
방과 후 수업 때 쓰는데 아공.. 좀 싫어라 하던 차였어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멋진 열기구 필통을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만들었어요.
밤에 만들고 책상에 두고 왔는데, 가서 물어봐야죠^^
좋아해야 할텐데 말이에요. 헤헤~
이거 말고 핸드폰 줄도 샀는데요.
만들어서 신랑하고 아들, 저희 부모님 설 선물로 드리려구요.
설 전 주말에 밤에 또 열심히 바느질 해보렵니다^^



어때요? 멋지죠?
집에 와서 아들한테 물어보니 좋다 하네요. 당장 바꾼다고요. ㅎㅎㅎ



결혼하기 전엔 학생때 퀼트도 하고 스텐실인가요?
액자로 해서 걸어두기도 하고 십자수도 했는데...
뜨개질만 빼고요.
아이들 낳고 옷도 바느질로 해본 적은 있거든요. 이것도 재단 다 되어 있는 제품으로요^^;;
크면서 원목 제품들 보면서 해주고 싶단 생각만 들지 엄두가 안 났었어요.
사면 가격대가 장난 아니잖아요.
작년 말 크리스마스 때 맘에 드는 원목 싱크대 공구한다고 보니 2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엄마표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남편을 설득해서 같이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크고 좋은 장난감도 좋아라 하지만요.
엄마가 만들어준 장난감도 참 좋아라 해요.
어릴때 만들어줬던 딸랑이나 공도 자주 가지고 놀곤 했거든요.
이 책은 그런 엄마맘으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픈 다양한 소품들을 소개하고 만들 수 있게 도와주네요.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겠죠? ^^
참, 아이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도 많아서 더 좋은듯 해요.
필통 만들때 같이 하자는거 아직 바느질 못하는 아들이라 담에 같이 하자 했거든요.
빨간 망토 소녀고 만들어주고 싶고, 연필꽂이도 해주고 싶고, 소꿉장도 해주고 싶고, 흔들목마도 만들어보고 싶고.. 아공.. 시간은 없는데 너무 하고픈게 많으네요~
아기자기함을 좋아하시고, 만들기 좋아하시고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면 ^^ 이 책 참 맘에 들어하실 듯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방을 직접 내츄럴하게 꾸며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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