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1 공부가 되는 시리즈
박완서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1 -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우리의 단편들..

 제목 :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1
 저    : 박완서
 편저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옥희야~  하고 부르던 중견 탤런트의 모습과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 (영화였던듯)과
코미디언들이 나와서 재연하던 모습이 많이 생각납니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라는 단편이 원작이죠.
우리의 단편은 이렇게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영상으로 표현된 소설들이었습니다.
B사감과 러브레터도 어디선가 TV에서 본듯한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제가 어릴때였었을거에요. 지금보다는 어린...



김유정, 주요섭, 나도향, 현진건은 익숙한 작가들입니다.
현덕, 박완서 작가는 처음 만나는 듯합니다.
화수분은 아는데 작가 이름은 잘 외워지지 않기도 했었지요.
이 책에는 정말 학교에서 한번쯤은 다 뵈었을 봄봄, 화수분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한국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표지에 보면 제목과 작가가 나와 있지요.
따로 차례가 필요가 없네요.
이 책에서는 2가지 이야기를 빼곤 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조금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텐데, 아직은 아이들이 보기 힘들겠단 생각도 살짝 들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가 예전에 보았던 단편들과는 어떻게 다를까도 궁금했답니다.




이야기는 자세합니다.
단편을 그대로 실었지요.
그래서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말투도요.
초등 저학년은 아마도 조금 어려워할수도 있을거에요.
단어를 모르는 것도 투성이요, 내용도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이 보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많이 아는 아이들이 보기에 나을듯 해요.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중학교 대비로도 도움이 될듯 합니다.


봄봄의 억울한 청년이나 물레방아의 비참한 결과의 주인공인 젊은 부부, 화수분 등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착한 이들을 이용해 먹는 나쁜 사람들이 어김없이 등장하고 왜 다들 이렇게 가난하게 살다 죽음까지 가야 하는지....
책 속에 등장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시대는 다르지만 말이지요.
이 작가들이 생존했고 활동했던 시기의 배경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유명한 사랑방 손님 이야기도 오랜만에 봐서 참 새로웠습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이름답게 아래와 같이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 시험에 나온다고 줄치고 기록했던 여러 이론들이 바로 네모 박스로 해서 표기되어 있어요.
1인칭 시점, 소설의 배경, 작가 소개, 문학 관련 여러 이슈들이 소개됩니다.
이 메모를 보니 학교 다닐때 열심히 필기하고 외우던 일들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책 가운데 용어들이 낯선게 많은데요.
따로 표기를 해주어서 그나마 읽는데 어려움을 많이 없애줍니다.



단편이 아이들 책 시리즈로 어떻게 나올까 너무 궁금했는데 책을 막상 보니 제가 더 빠져들어서 본것 같아요.
물레방아나 러브레터는 조금 큰 후에 보여줘야 할듯 하고, 다른 내용들은 천천히 접해보려구요.
나머지 책들에서도 많은 단편들이 나올텐데 기대가 많이 되더라구요.
학창시절엔 시험 대비로 보느라 이야기의 묘미를 잘 몰랐는데,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편 이야기들.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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