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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과학책 도서관 - 25권의 책으로 배우는 과학책 제대로 읽는 방법! ㅣ 아주 특별한 도서관
김명미.장서영 지음, 순미 그림 / 글담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과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과학책 도서관 - 과학을 공부할 수 있는 제대로된 책을 만났습니다.
저는 어릴때 과학을 좋아라 했습니다.
제 꿈이 원래 과학자였어요. 고고학자랑 두 개였죠.
그러다 현실성 있는 과학자로 꿈을 꾸다가.. 사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람이 되고팠거든요.
공학자든 과학자든 이 쪽으로요.
그래서 이과로 진학도 했는데...
초등학교때는 관심있어했고 성적도 좋았던 과학이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참으로 성적이 예상만큼 안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흥미도도 점점 떨어지구요.
원래 좋아했으면 안 그래야 하는데 그 시험이 뭔지..
그로 인해서 과학하고는 점점 bye bye가 되었습니다.
우리 반에서 저보다 한 8~10등 정도 더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국내 3대 유명대 중 하나에서 자연과학쪽으로 합격이 되었었어요.
그때 부럽기도 하고 속으로 많이 축하해주었답니다.
순수과학과를 진학해서리.. 제가 다 기쁘더라구요.
전 결국 공대로~~~
참 재미나고 즐거운 학문인데 전 입시라는 것, 시험이라는 점수 때문에 과학을 많이 밀어낸듯 해요.
지금 와서는 조금 후회도 됩니다.
그때 계속 했다면 지금은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하구요^^
내년에 2학년이 되는 저희 아이도 곧 과학 과목을 공부하게 되네요.
3학년부터 과학, 사회가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1,2학년에는 없는 과목이지요.
한번에 어려운 두 개의 교과목을 배운다면 아이들도 참 많이 어렵겠죠.
주변에 조금 큰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사회, 과학을 아이들이 참 많이 어려워 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떻게 보면 우리 일상과도 많은 관계가 있는 과목이기도 한데..
따로 어떻게 배워보질 못해서 그럴 수도 있을듯 해요.
요즘은 하도 책들이 잘 나와서 사회탐구나 원리과학 등의 책들이 동화 형태로도 많이 있더라구요.
사실 저도 마련은 했습니다.
그런데요. 앞의 동화적인 부분은 잘 보는데 뒤에 그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접근할 수 있는 이론이나 이야기는 많이 등한시하면서 봐요.
책은 읽지만 그 활용이나 읽는 방법이 아직은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창작책들은 그래도 나은 편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거금을 들여 마련한 책들이 많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서 속이 상했던, 조금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완전 반가왔답니다.
어려운 과학을 쉽게 ???
과연 그게 가능할까? 완전 궁금했지요.
먼저, 어떤 과학적 지식을 주고하는 다른 책들과 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앞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책으로 배우는 과학책 제대로 읽는 방법
을 소제목으로 잡고 있답니다.
이러니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앞에 나오는 이 책을 추천해주신 선생님들 말씀이나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어떻게 과학책을 읽어야 할까? 부분도 참 신선했어요.
특히 과학책은 왜 읽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 소개하는 글들이 있는데요.
붉은 글씨로 강조된 글들만 봐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어요.
25권의 책을 각각 해부해본다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 제목과 소개는 물론 관련 교과목과의 연계성, 책의 기본 설명이 나옵니다.
긴 책을 읽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위한 비법 또한 유익해요.
비단 과학책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책을 볼때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약간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제목을 꼼꼼히 읽어본다던지, 연필을 들고 읽어본다던지, 책의 퀴즈도 활용해보고~~~
각각의 책의 설명 다음에 이어지는 그 책을 읽을때 이런 점 위주로 보면 더 도움이 될거다!!
하고 기록된 내용들이 참 다양하고 또 실용적입니다.
엄마들도 잘 모르는(사실 책 읽어주면서도 이 책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가이드를 해주기 힘들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방법들이 정말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책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크고 붉은 글씨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 글씨들이 눈에 잘 띄는지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어려운 과학, 두려워하지만 말고 한걸음 조금 더 다가가서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하고 여길 수 있을거에요.
25권의 책들이 다양합니다.
- 과학 대소동
- 속담 속에 숨은 과학
- 생물이 사라진 섬
- 화학 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
-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음.. 어째 집에 있는 책들이 하나도 없네요^^;;;
아무래도 내년에 한달에 한 권 또는 두 권씩, 이 책에서 소개된 책들을 찾아서 좀 아이랑 같이 봐야겠어요.
3~6학년 각 학기마다 다양하게 연관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듯 싶어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반했던.. 그 것...
바로....
<머리에 쏙! 특별한 독서 후 활동> 이랍니다.
책을 읽고 독서록을 써보는 활동을 올 1년 내내 참 많이 했어요.
그림도 그려보고 블럭도 만들어보고 독서록도 쓰고 등등..
하지만 주로 창작, 고전, 명작 등의 이야기였어요.
아직 과학책(화산 폭발 실험은 해봤어요^^ 소금물에 달걀 띄우기, 물에 동전 넣고 장력 확인, 아. 적고 보니 몇가지는 했네요^^;;) 은 많이 못했던거 같아요.
책에 실험 방법이나 어떻게 하라고 나오면 알겠는데 새로운 사실 적이 외에 혼자서는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드더라구요.
이 책에선 그런 두꺼운 과학책들을 읽고서도 가능한 다양한 독서 후 활동을 각 책마다 소개하고 있답니다.
각 책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활동도 제각각입니다.
오히려 이게 맞죠. 책은 다른데 같은 활동을 해라? 그런 아니잖아요.
ㆍ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점을 정리해 보렴 (책 :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
ㆍ책을 읽은 소감을 글로 표현해 보렴 (책 :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ㆍ세계 지도를 이용해 지진 현상을 이해해 보렴 (책 : 지도로 만나는 아슬아슬 지구 과학)
조금 어려워 보이나요?
책에서 가이드가 잘 되어 있어서 그래도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답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이 책이 있으니 25권 책들 사도 잘 활용이 확실히 될듯 하죠? ^^
책이 조금 두껍다 보니 확실히 조금 힘들어하고 과학이다 보니 약간은 어려워 합니다.
그래도 보려고 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아직 몇가지 부분만 아들은 보았는데요. 솔직히 모르겠단 말이 더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강요하지는 않고 있구요.
틈날때마다 같이 보고 있어요... 그날 읽었던 과학 동화 관련하여 비슷한 내용 위주로요.
그러니 확실히 조금 더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알게된 점들이 있어서 중간 중간 본 내용을 토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과학 도서다 보니.. 새로운 점 알기가 좋은 활동이 될듯 해서요.
과학하면 분야가 참으로 많습니다.
화학, 물리, 생물 등...
특별한 에피소드 덕분에 중학교 생물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 다양한 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25권의 책들이 나온 것이랍니다.
어느 한쪽만 몰아서 나온건 아니구요.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책 또한 조금 짧아보이는 책도 있어보이고 대부분은 두꺼워 보이구요.
왜 제목이 과학책 도서관인지 알겠더라구요.
과학,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색다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소장 가치 충분하다고 보구요.
2학년 정도부터 읽기가 된 친구들은 미리 봐도 좋을듯 싶어요.
초등 3~6학년 친구들이야 당연히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