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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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  - 소비에 대한 건전한 이해, 그리고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을 더 많이 한다~

 제목 :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
 저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백점 맏거나 중간 평가를 100점 맞으면 용돈을 받습니다.
쉬울땐 2000원, 어려울땐 3000~5000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1개씩 틀릴때마다는 500원씩 까이죠.
1년이 지나니 생각보다 많이 모아졌더라구요.
그 돈으로 뭘 할까? 너무 궁금했는데요.
전엔 동생 과자도 사주고..할머니가 돈이 없을때 급하면 아들래미 돈으로 준비물을 사곤 했답니다.
자장면이 먹고픈데 수중에 돈이 없으면 자기가 내기도 했다는군요.
여러가지 방면에 쓰고도 아직 좀 있더라구요.

그런데 바로 3일전 학교에서 성금을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퇴근해서 들었죠. 그 이야기를 말이에요.
저나 신랑이 지갑에 돈이 없었어요.
(둘 다 현금을 잘 안들고 다니긴 합니다^^;;)


 엄마, 내일 학교에서 성금을 가져오래요.
 헉, 엄마 현금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엄마, ㅎㅎㅎ 걱정마세요. 제가 모은 돈으로 할게요.
 아들? 어떤 돈을 말하는 거야?
 제가 시험 봐서 받은 돈 있잖아요.
 아하... 그래.. 아들.. 고마워~~~
 아니에요. 제 돈인데요. 제가 이 돈으로 성금 낼게요.
 그렇게 저희 아들은 자신이 모은 돈으로 성금을 냈답니다. 얼마내었는지는 못 물어봤네요.
현금도 없는 아빠 엄마가 참^^;;
그래도 대견하더라구요. 모은 돈으로 자신을 위해서도 쓸 줄 알지만 남을 위해서도 쓸 줄 아는 자세가요.
사실 저희 아들이 종종 묻습니다.
"엄마, 제 돈은 얼마나 있어요?"
이유는 아주 아가때 만들어둔 통장도 있고 그래서 종종 이야길 했거든요.
돼지저금통 털털 털어 은행도 가서 같이 넣고 하니 아이 딴에는 그 금액이 크다는게 느껴졌는지 종종 물어요.
어릴때야 그냥 이야기해줬지만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곧이 곧대로 이야기해주진 않는다지요.
"음.. 대강 이정도야.." 적에 말하고 말아요^^;;

1학년이 되면서 그래도 비싼 장난감이나 뭔가 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문제가 있는 것들은 안 사려고 하는 아들래미.. 많이 그새 컸어요.
2권에서는 소비와 저축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빌 게이츠 이야기도 있어서 조금 더 익숙했드랬습니다.




책에 나오는 경제학자나 기업가들이 모두 처음부터 똑똑하고 천재성을 띄고 잘났던 것일까요?
이 책을 보면서 의외로 똑똑한 사람도 있었지만 아닌 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소비와 저축에 괂나 답을 찾아 제시한 프랑코 모딜리아니 이야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엄청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탈리아인 모딜리아니는 논문 대회에서 경제학을 주제로하여 참가하여 1등을 차지합니다.
영어도 잘하지 못했고 집안 형편도 안 좋았지만 좋은 기회를 잡고서는 밤낮으로 공부하여 깊은 연구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가 남긴 가설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에 딱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노벨 경제학상까지 받은 모딜리아니, 정말 대단한 분 같아요.
그의 가설 또한 인상적이구요.
요즘 많이 쓰고 저도 관심 있는, 그리고 가정마다 꼭 필요한 '재무 분석'이라는 분야도 바로 이 분이 만들어낸 것이랍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실생활에 와 닿았던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요^^




2권에서는 기업과 관련된 경제 활동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요즘 우리 나라도 많은 기업들이 혁신이라는 모토로 열심히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공황이라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기업 관련 이야기가 눈에 띕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고 저희 회사도 혁신이라는 용어를 항상 달고 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적으로 관련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더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유명한 미키 마우스를 만든 월트 디즈니, 꼭 미키 외에도 디즈니 사의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은 제가 자랄때는 물론 지금 아이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동안 이슈가 되고 있는 S사와 A사의 특허 분쟁 등을 보면 자신의 특허, 소유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요.
월트 디즈니 또한 저작권 관련하여 아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커다란 꿈을 향해 나가가며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대 성공을 거두며, 바로 디즈니랜드도 짓습니다.
언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또한 참 좋아라 하고 말이지요^^




우리 나라는 아마 대부분의 집에 컴퓨터는 있을거에요.
인터넷 보급율이나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등이 연령대가 낮아도 제법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세계에서도 탑 수준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컴퓨터는 바로 빌게이츠라는 사람 때문에 많이 발전했지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없다면 컴퓨터는 아마도.. 음...
세계에서 상위 소득자에도 속하는 빌게이츠...
그는 대학도 중퇴하였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끝까지 도전하고 나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부를 가지게 되었지만 또 커다란 기부 또한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닐까 합니다. 워렌 버핏과 함께 말이지요.



경제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나하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나도 잘 되고 너도 잘 되기 위해서, 결국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경제학자들이나 기업가들은 그동안 공부하고 노력하고 성과를 이룬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이런 뜻도 배우면서 
책 속의 사람들은 자신의 뜻을 어떤 형태로 가지게 되었고,
어떤 방법을 통해서 목표를 이루게 되었는지,
또 이룬 그 성과로 인해서 어떤 사회적 기여를 했는지 등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 경제편...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
항상 그 다음이 더 기대되는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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