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아파!
파멜라 던컨 에드워즈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가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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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아파 - 너보다 더 아픈 이들이 많아~ 남을 더 생각해보는게 어때?





 제목 : 내가 제일 아파
 저    : 파멜라던컨에드워즈
 그림 : 벤지 데이비스
 역    : 이가희
 출판사 : 내 인생의 책



8살 5살 두 아드님들..
사이 좋게 지낼때는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지내면서 어느 순간 틀어지면 또 막 싸웁니다.
그러다 서로 살짝 때리기라도 하면 서로 자기가 가장 아프다느니 하면서 울고 하지요.
엄마 제가 더 아파요.
엄마 형이 더 때렸어요.
엄마 동생이 더 세게 때렸어요.
결국 한대씩 똑같이 맞으면 아프다고 인정하면서 상대방의 아픔은 인정 못하는 거죠.
하지만 조근조근 설명하고 서로 때리면 아프지? 하고 이야기할때 끄덕끄덕하면서 이해할때도 있답니다.
사실 조금만 돌아보면 되거든요.
아주 시선을 살짝 돌리면 말이지요.


요즘은 너도나도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습니다.
당장 저도 회사에서 느끼는게요. 10년전 제가 입사했을때랑 그 후로 점점 더 상황이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젊은 친구들의 행동이나 모습을 보면서 아, 이런거구나 하는 탄식도 나올때가 있답니다.
점점 더 개인만 생각하고 자신만 보는 그런 사회가 되더라구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럼 굉장히 힘들어요. 그냥 가벼운 만남만 되고 말더라구요.


이 세상은 나 혼자만 사는 곳이 아니랍니다.
남들과 더불어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는 곳이에요.
이런 내용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알기 쉽게 말이에요.






       책 소개      



귀여운 강아지가 자기가 아프다면서 울상을 짓고 있네요.
어디 외관상으로 다쳐보이는 곳은 없습니다.
내상을 입은 것일까요?
어디가 가장 아프다는 것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책을 펴면 아래처럼 다양한 강아지들이 보입니다.
표정이 대부분 환하지는 않아요. 약간 울상인 표정들도 많지요.
비슷하면서도 달라보이는 다양한 표정을 가진 강아지들...
왜 이런 표정들을 짓고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이런 가시가 발에 박혔네요.
얼마나 아플까요? 저도 박혀봐서 아는데 좀 아프긴 합니다.
금방 빼지면 나은데 계속 있으면 더하죠.
이 강아지는 가시 하날 인해서 자신이 가장 아프다고 합니다.
제일 아픈거 맞나요?




가시 박힌 강아지는 길에서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나죠.
그들에게 자신이 가장 아프다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쓰레기장에선 검은 강아지가 꽃밭에선 왕눈이 강아지를 만납니다.
그들은 같이 놀자면서 이야기 하지만 가시가 박혔다고 하면서 병원을 향하는 강아지..


그런데 주변 강아지들에게 자꾸 큰 일들이 발생합니다.
정작 가시박힌 강아지는 전혀 모르네요.



병원에 가는 도중 가시를 뺐지만 이가 흔들린다는 강아지...
결국 자신이 아프답니다.
병원에 간 마지막 그림 보이세요?
진정으로 네가 가장 아픈게냐?????






          독후 활동      



형이 동생에게 책을 보여주고 있어요.
글을 아니까 형아가 구연동화처럼 읽어줬답니다.
강아지들이 나오다 보니 둘째도 집중해서 보지요.

다 읽은 다음엔 둘이 이야기도 해요.
이 강아지가 더 아플까? 저 강아지가 더 아플까?
결국은 가시박힌 강아지는 엄살이고 쓰레기장에 있던 강아지랑 쓰레이통에 빠진 강아지가 제일 아프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더라구요.
자기보다 더 아픈 강아지도 있는데 자꾸 아프다고 하니까 그 강아지가 얄밉기도 한가 봅니다.







        마무리        



저희 아이들도 엄살이 많은 편이에요.
조금만 다쳐도 아프다고 울때가 많아요. (희한하게 유치원이나 학교에선 안 그런다고 하는데..)
집에선 어리광도 피우려고 하는 면이 크겠죠? ^^
다행히 항상 그런건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만 그래서요. 컨트롤이 가능하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심각하다면, 즉 너무 자신을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아이들이라면 변화를 줘야 합니다.
나만 있는 세상이 아닌 너와 나,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서로 통하는게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룰은 물론이요 문화나 관심 등이 서로 맞아야 트러블이 안 생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 강아지는 너무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지요.

남과 함께 사는게 어떤 것인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비슷한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됩니다.
간접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의 모습을 어린 친구들엑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귀여운 그림도 몰입에 한몫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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