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세트 - 전50권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강성은 외 지음, 문구선 외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세트 -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다양한 그림을 배워볼 수 있어요.





 제목 :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세트
 저    : 강성은
 그림 : 문구선
 출판사 : 을파소


미술.. 아.. 전 미술 점수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ㅠㅠㅠ
음악은 목소리(허스키) 때문에 노래 부를때만 안 좋게 나오고 이론이나 악기는 거의 퍼펙트였죠.. ㅋㅋ
그런데 미술은.. 해도 해도 안되더군요. 감각이 없었나봐요^^;;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우리 아들들은 엄마가 최고로 잘 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하하!!
저희 부모님은 손으로 하는건 뭐든 잘 하십니다.
다행히 저나 여동생도 잘 타고 났는데 이눔의 미술이라는 것에 발목이 잡히더군요.
그나마 만들어서 하는 공예는 좀 나았다는게 위안이^^;;;


우리 아이들은 예체능도 잘했으면 하는 맘이 있어서..
어릴때 이것저것 무지 질렀던 철없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냥 지른거죠^^;; 무독성 물감이다 뭐다 해서...
사실은 해줄 시간도 없어서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죠.. 대신 종종 합니다^^;;
집에 여러 미술 도구들이 좀 있다죠. 엄마표 해보겠다고 말이에요.
여기저기 엄마표가 많아서 직장맘은 따라가다 다리 찢어지겠는데.. 그래도 엄마라고 해보겠다고 한 욕심들의 결과물입니다.
그랬는데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제가 해주지 않았어도 좋아라 하더군요. 휴~~~
작은 아이도 어느 순간 빠져버려 집중해서 그림 놀이 하면 혼자서 1시간도 합니다.
큰 아이는 올해 방과 후로 미술을 배우면서 이젠 좀 기초를 닦았죠.
9개월 했거든요.
방학땐 쉬었으면 하는데 또 하고 싶다 해서 고민중입니다. 에공..
다행히 감각이 있나봐요^^


이런 아이들에게 미술 책은 아주 큰 선물입니다.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 해줄 수 있는 종류도 한계가 있지요.
연필, 크레파스, 좀 더 해서 물감 정도?
미술 도구들이 얼마나 많아요.
표현해 볼 수 있는 것들이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해주는데 참 도움이 되더라구요.
사실 상상 미술관이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요. 책이 참 특별했습니다.
전 구성은 50권 이구요.
저는 이 중에서 4권을 살펴보았습니다.
추천 연령이 5~8세이던데 저희 아이들에게 딱이더라구요^^
전집 들여놓을 공간도 없는데 이리 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꿈의 집 (글 : 서보현 / 그림 : 허경원)
◆ 가벼울까, 무거울까? (글 : 김이진 / 그림 : 오진욱)
◆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글 : 김이진 / 그림 : 안재선)
◆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글 : 장현 / 그림 : 김도윤)

 

책 제목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또 표지를 보시면 눈에 띄는 점들이 있으시지요?
주제들이 다 다릅니다.
명화도 보이고 그림을 질감으로 느낀다? 화사한 책도 보이구요.
정말 궁금했어요.





<꿈의 집>

베르사유 궁전,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등 전 세계엔 아름다운 건축물이 참 많습니다.
현재에는 아파트 등 고층 빌딩들도 참 많이 생겼지요.
이 책은 건축물도 미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머무르기에 더 까다로운 곳이라고 하죠.


여러분이 꿈꾸는 집은 어떤 형태인가요?
전 종종 상상하고는 합니다. 난 이런집에서 살고 싶다라고...
이 책의 소녀도 꿈을 꾸지만 현실에서 위기가 옵니다.
그리고 잘 극복하는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어요.
그림이 아기자기 해서 보기 좋습니다.
뒤에 건축물 사진도 가보고 싶게 만들지요.






<가벼울까, 무거울까?>



책 표지는 전에 본적이 있어서 아이가 기억하더라구요.
그 밖에도 같은 작가가 그려서 느낌이 비슷한 그림들과 아는 그림들이 2개 정도 있어서 굉장히 반가워했습니다.


그림하면.. 평면이지요.
사실 입체적이진 않잖아요. 사진도 그렇구요.
하지만요. 그 안에 담긴 무수한 사실들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여러 생각들을 유추해볼 수 있지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그림을 보고 이런 깊이 있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구나..
미술과 철학.. 딱 그 느낌입니다.
기분 좋을때 그림을 보면 같이 기분 좋아지고, 우울할때 보면 축 처지곤 하잖아요.
같은 그림이라도 어떤 상태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그림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미술에서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그리고 색칠하면 그 질감이 다름을 확연히 느낄때가 있습니다.
특히 캔버스에 유채로 그리면 질감이 거칠면서도 멋지게 나오더라구요.
아이랑 전에 색모래로 미술 놀이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거친 느낌을 잊지 못하더라구요.


그림에서 보여지는 질감의 차이.
차가운 도자기, 불꽃같은 나뭇잎, 부드러운 느낌의 물감 자국 등
그림에서 보고 느끼는 다양한 질감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게다 한 그림에서 한 느낌만 나는건 아닙니다.
서로 상반되는 느낌도 나타날수 있고 비슷한 느낌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본 책입니다.
책에 비밀이 있거든요^^
그건 보시면 압니다~ ㅎㅎ
모든 책을 소개할 순 없죠. 신비감도 줘야지요^^







===============================================================

[직접 그려보기]

미술 책을 봤으니 그려봐야겠죠?
멋진 유니콘을 그려봤는데요.
아이 말로는 실패작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실력의 반도 안 나온 작품이에요.
그래도 표현을 제대로 했답니다.




두번째로 그린 화가의 모습...
굉장히 디테일안 그림인데 시도를 했지요.
붓이 인상적이지요? ^^




위에는 책을 그렸다면 아래는 아이의 창의적인 미술 활동입니다.
왼쪽은 단추를 활용한 미술 활동이구요.
오른쪽은 풍경화에요. 색연필, 물감을 활용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단추 보이세요? ㅎㅎㅎ
미술에서 꼭 물감, 색연필 등만 활용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질감 표현 하난 제대로 했죠? ^^

물감으로 표현한 그림은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갈색하고 파랑 하늘이 은은해보이지 않나요? ^^






===============================================================


겨우 4권을 접했는데요. 전체 50권이 넘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구성을 보니 총 5개로 나눠져 있던데요.
이야기, 테마, 소통, 조형, 창조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신선했던 부분은....


■ 이런 주제로 미술과 연결해서 분류했다는게 신선했어요.
■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던 미술에 대한 시선을 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 전혀 어렵지 않게 미술을 접할 수 있어요.
■ 뒤에 추가로 따라 나오는 4페이지 내용이 참 알찹니다. 명화, 건축물, 미술가 등이 소개되어요.


사실 큰 아이에겐 늦은 책이기도 한데요.
종종 이런책도 보여줘야 아이도 쉬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또 모르죠. 미술 전시회에 아이가 먼저 가자고 할지요^^
이 4권으로 미술을 다 안건 아니지만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고 알게된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