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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도전 -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김은의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도전 :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힘 - 이 책을 혼자서 다 읽은 아이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쓴 이유는 이 책이 생각보다 두꺼웠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초등 저학년보단 고학년 용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물론 아주 책 읽기가 잘된 친구들은 저학년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저희 아들은 사실 책을 좋아하지만 길어지면 힘들어할때도 있거든요.
하지만 1학년이라서 이젠 글밥이 많은 책도 종종 보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림책도 당연히 봐야지요~~
그런데 이 책은, 어른이 봐도 될 정도의 분량이네요.
그래서 전 사실 아들이 잘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요.
이미 반 이상을 보았고 조금 남았습니다.
아이가 읽고 나서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무래도 주인공도 축구를 좋아하는가 보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축구를 좋아하거든요.
그것 때문이었는지 몰라도요. 소단원 별로 끊어서 계속 읽고 있답니다.
전 저희 아들에게 이것이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전을 완수하기 위해서 열심히 읽고 있을 아이 모습을 생각하니 괜시리 웃음이 나옵니다.
이래서 사람들은 도전을 하나봅니다.
성취했을때의 그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요.
요즘 자기계발서가 엄청 나오죠.
트렌드 같아요. 저도 한 2~3년 내에 굉장히 많은 자기계발서를 접했습니다.
최근에도 꽤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자기계발서이면서도 그 소분야들이 달라서 읽는 재미도 틀렸습니다.
느낀 바도 다르구요.
그런데 아이들용 책도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아니라 아이들이요.
사실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의 책은 좋다 치지만 좀 어려울지 모른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편견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시리즈인 이 책을 보고 또 다른 시리즈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해지고 봐야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와 의논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 이번 겨울 방학때 한번 보려구요~~~
도전!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세요?
꿈, 불가능, 힘듦, 땀, 노력, 기쁨, 성취, 결과, 좌절 등등 전 다양한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실패했을때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마나 또 도전하잖아요. 희한하게도 말이지요.
내가 원하는 꿈을 향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럴땐 실패해도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때 후회를 하지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바를 이뤘을때는..
정말 껑충껑충 뛰어도 모자를 판이지요.
아마도 어른들은 경험을 많이 해봤을거에요.
누군가 그러잖아요. 삶은 도전의 연속이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저도 두 아들이 있지만요.
아이들도 어른과 그다지 다르지 않네요.
물론 경중은 있겠지만 마찬가지에요.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갖기 위한 엄마 아빠와의 약속, 형제의 약속, 축구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목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도전 등 다양합니다.
이 책도 아마 그런 비슷한 이야기 일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도전했을까요?
주인공은 호걸입니다.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독특한 친구네요.
이 친구가 주인공인듯 싶어요.
각 단원이 미션이라고 해서 나오고 4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 아들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호걸이.
좋아하는 축구만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시험에서 올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축구 시합도 있어서 겹치게 되죠.
호걸이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도전을 할까요?
중간에 선생님의 비법 소개도 인상적입니다.
수업 시간 끝나기 5분전에 집중할 것, 수업 시작 종치기 2분전에 미리 배울 내용 볼것...
바로 5분 효과, 2분 효과인데요. 저도 공감합니다.
학창시절에 이런 자세가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호걸이의 올백 프로젝트...
과연 어떤 우여곡절이 있을지.. 책에서 확인해보자구요.
이야.. 멋진 계획표도 작성했네요.
저희 아들도 1학년 올라갈때 작성한거 있는데 지금은 거의 안 지키고 있다죠^^;;
내년엔 스스로 계획표를 세워보게 하려구요.
호걸이의 도전기인데요.
이 내용을 보면 정말 호걸이가 열심히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자신만의 미션을 지키기 위한 방법도 충실히 작성했죠.
너무 기특하지 않나요? ^^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서 마음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씨는 엉망이지만 그래도 책 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어서요.
엄마가 끼어들었다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으흠...
[어린이를 위한 도전]이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마지막 권으로, 30번째 권이라고 합니다... 헉스....
이 전에 봤었는지 사실 가물 가물 하네요. 이런...
30권이라뇨. 세상에..
그럼 그 앞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지 더 궁금해지네요.
주변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들이 있지요.
운동선수, 탤런트, 가수, 사업가 등등
그들은 어디서 툭~하고 재능이 풀풀 넘쳐서 성공한 것일까요?
물론 극히 소수의 천재들은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뼈를 깎는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계속 공부하고 연습하고 노력했기에 그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큰 예를 들었지만요.
작게는 닌텐도를 받고 싶어서 한자 급수를 딴 우리 아들래미, 급수를 따기 위해 노력한 것이야말로 도전해서 성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상이라는 매개체가 있었지만 이것도 하나의 좋은 팁이 될수도 있거든요.
급수 따기란 목표를 세우고, 익숙하지 않은 한자를 접하고 또 보고 읽고 연습도 해보면서 100점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 방학때는 그 윗 급수를 따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요.
아직 그에 대한 상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상보다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해서 은근슬쩍 넘어가볼까도 생각하고 있다죠. ㅎㅎ
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면서 나의 한계를 깨고, 그 가운데서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도전해보려 합니다.
내년엔 영어에서 해방 되고 싶거든요.
토익 최상위 급수를 따기 위해 도전해보렵니다.
저도 한계인데요^^;; 아들도 도전하는데 엄마도 같이 해야죠.
아자아자 화이팅!!!
제목 그대로 도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