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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와 숲 속 친구들 - 헌드레드 에이커 숲으로 돌아오다
데이비드 베네딕터스 지음, 마크 버제스 그림, 정회성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곰돌이 푸와 숲 속 친구들 - 반가워, 푸와 친구들^^
저 어릴때 만화로 푸우 본적 있었어요.
크면서는 이 만화가 안 하더라구요.
그러다 아이 낳고 나서 방송에서 또 본듯 해요.
그래서 저희 집에 이 푸우 인형이 있거든요.
아이들도 푸우.. 하면 이제 알 정도구요.
그 푸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말이지요.
무려 80년 만에 왔다고 해요. 와우....
그 전 이야기도 사실 잘 모르는데...^^;;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저도 푸우와 친구들을 반겨봅니다.
웬만한 주인공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갸 아는 동물들은 한정적이었네요.
캥거와 루, 얼리와 레이트 는 잘 모르겠어요.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에요.
그나저나 그림은 원래 친구들과 비슷해 보이지만요.
그린이가 달라서 다릅니다. 하지만 원작 스타일로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해요^^
그런데 우리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푸우 그림에 익숙해있죠.
그 느낌과 많이 달라요. 이 삽화는 좀 더 부드럽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듭니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집에서 본 숲의 풍경 모습이에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실제로 이런 숲이 있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네요.
숲 속 친구들의 집도 나와 있구요. 골짜기, 숲, 나무 등 표기가 세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로빈이 자전거를 타고 이 숲을 돌아다니나봐요. 부러워요~~
이야기는 숲을 떠나있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돌아오는 소문을 시작으로 시작됩니다.
소문을 진실로 기정사실화 해서 받아들인 숲 속 친구들..
로빈을 맞이하는 파티를 엽니다.
하지만 오지 않는 로빈..
로빈은 과연 돌아오는 거긴 할까요???
로빈은 돌아왔습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진행되죠^^)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조금 자란 상태로 숲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숲 속 친구들과 함께 그들만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숲 속 친구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푸우(곰), 피글렛(돼지), 티거(호랑이), 래빗(토끼), 캥거,루(캥거루), 이요르(당나귀), 아울(부엉이) 새로 생긴 친구 로티(수달)까지 다양한 종류의, 성격도 다양한 친구들이죠.
각각 장점들도 다 틀리구요. 이들이 한 숲에서 살아가는데요.
각기 다른 종인 친구들.. 과연 아무일도 없을까요? 없다면 더 이상하겠죠.
이들이 여름을 함께 나고 다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기 까지의 숲 속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로빈은 또 떠납니다. 기약없는 이별이지만...
앞서서도 기다렸듯이 숲 속 친구들은 기다릴 것입니다.
80년도 기다렸는데요~~~
책에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대상 책인데요. 중학생 이상들부터 성인까지 고르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이 상당히 두꺼워요.)
저희 아이도 방학때 도전해보려구요.
아직은 길어서 조금 힘들어하거든요.
단원별로 해서 시도해보렵니다.
그나저나 저를 주인공으로 해서 푸우가 시 하나 지어주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푸우를 접하게 하려면???
집에 있는 색칠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짜잔.... 아래에 푸우 친구들이 있네요.
형도 동생도 합심해서 색칠에 몰입합니다.
형은 보다 정교하게 동생은 좀 터프하게 색칠을 해보았요.
제법 잘 하지 않나요? ^^
작은 아이는 한글을 모르는데요.
옆에 이름을 보고 적어보더라구요. 얼마나 기특한지요.
왼손으로 쓴 티거란 글씨.. 완전 인상적이지요? ^^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있는 푸우.
귀여운 그림과 푸근한 인상이 매력적이라죠.
그리고 숲 속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본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겐 귀여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겐 추억을 선사해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오랜만에 밝고 맑은 책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