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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퀴즈 100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야 할
안진훈 지음, 강복숭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창의 퀴즈 100 - 중학생이 되긴 전엔 꼭 100문제 다 풀려구요^^
창의, 창조, 상상, 자존 등등 우리 아이들에게 최근에 필요한 여러 자질들입니다.
하지만 단어도 어려울 뿐더러 저런 자질을 키워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넘쳐나는 육아서나 자료들이 많지만 봐도 잘 실천이 안됩니다.
태어날때부터 이런 방면으로 타고나면야 완전 감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평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라면서 후천적으로 노력에 의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을 찾고 키워주는게 맞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누구에게나 있을테지만 잘 가려져서 안 보이고, 몰라서 안 보이는 우리 아이들의 능력들..
그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많이 공부하고 캐치해서 키워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저도 도전해보았습니다.
창의력이란???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이라고 하죠.
그러면 어떻게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최근처럼 창의력이 중요하고 가장 왕성한 때가 없다고 하는데요.
창의력은 핵심은 '왜'라는 질문과 '어떻게'라는 질문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뭘 해도 왜??? 라고 묻거나...
어떤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해서 이렇게??? 라고 묻고 의심하는 과정이 바로 창의의 시작이라는 거죠.
아마 인류 역사상 뛰어난 과학자들은 이런 질문들을 달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머리를 자꾸 쓰고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 역사에 길이 남은 것이니까요.
사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습니다.
길을 지나가도 '엄마 저거 뭐에요?' '왜 저렇게 되요?' 등부터 해서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등등 다양한 질문들 합니다.
그런데 신기합니다.
어릴땐 많이 하는데 조금씩 크면서 질문이 줄어듭니다. 빈도수가요.
저희 애들도 그래요. 그나마 아직도 많이 물어보긴 합니다.
이 물어보고 의심하고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하는 것을 유지 시켜주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왜 줄어들까요?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그렇게 물을때 진정으로 대답을 해주면 자꾸 자꾸 물어봅니다.
아이들도 좋거든요. 새로운 것을 배운 다는게요.
하지만 아빠 엄마가 귀찮아하면요. 입을 다물어요. 그리고 몇번 시도하고 또 그렇게 반복되면 아예 안 물어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소한 행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창의성이 크게 될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많이 공부하고 있어요. 같이 답도 찾아보고 하면서 말이지요.
이 책이 그렇게 노력중인 제게 어느 정도 힌트를 주고 있었어요.
어떻게 또 응용을 해야 할지 조금 더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 책이라고 해야겠네요.
아직은 중학생이 되려면 많이 남았지만 그 전에 100문제 가능할듯 싶습니다^^
우리 아들과 이 책을 들여다보았지요.
제목에서 보이죠? 이 책은 퀴즈 100개 나오는 책이랍니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봐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요.
그럼 초등학교 아이들이 봐야 할 책이라는게 보이지요^^
아니면 중학교 가기 전 이번 겨울 방학에 봐도 참 좋을거에요^^
왠지 좀 전문적인 냄새가 나는 표지입니다.. 킁킁...
(표지에서 빨강색 위에 보면 지문이 모자를 쓰고 있어요. ㅋㅋ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음악에 관한 것도 아니고 영어책도 아닌데... 동영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은 아이와 문제를 다 푼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이 책의 활용에서도 다 한 다음에 동영상을 보라고 되어 있거든요.
사실 15번까지 아이와 풀어보고 했는데요. 동영상은 나중에 보기로 합의했답니다.
어떤 내용일지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조선일보의 인기코너라고 하는데, 어떤 점들에서 인기가 많은지 궁금했어요.
요게 바로
[나만의 창의 탄생 노트]라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정답도 없이 엄마의 도움 없이 아이 혼자 자신의 노트를 작성해보도록 유도했어요.
제목 그대로 아이만의 창의 노트가 탄생하더라구요~~
바로 요 CD 입니다. 동영상 강의요.
아이랑 다 풀고 보기로 했는데요. 반만 풀고 한번 봐야겠어요. 너무 궁금해서요~~
100가지 퀴즈가 그럼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느냐...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 열기 → 생각 다지기 → 생각 뒤집기
이해 되시죠?
먼저 생각의 길을 터 준 다음, 조금 탄탄하게 그 길을 다져줍니다.
최종 적으로 한번 그 생각이 맞는지, 뒤집어서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하는.. 그런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내용은 참 다양합니다.
상자 이야기부터 해서 쥐, 공룡, 물방울로 돌 뚫기, 호랑이 줄무늬, 맨홀 두껑이 둥근 이유?, 바나나, 파란 눈의 한국인? 등 다양합니다.
뭐 딱히 정해진게 없어요.
역사, 과학, 인문, 예술 등 장르도 다양하지요.
그리고 이야기 가운데 등장하는 그림들이 참으로 유쾌합니다.
이쁘진 않지만 정말 시선을 팍팍 당깁니다.
왜냐구요? 사진과 그림의 짬뽕이거든요.
리얼하면서도 재미나고, 조금 익살스럽게 표현된 그림들도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여기 나온 그림들을 좋아라 합니다.
각각 이야기들은 같은 제목에 소 이야기 2~3가지로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창의 퀴즈가 3개씩 나와요.
전체 100개니까 아마도 중간에 2개씩 퀴즈가 나간 단원도 있을것입니다.
내용이 짧으니까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답니다.
이게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내용만 봐도 됩니다.
흥미를 가지는 내용부터 보면 더 재미나겠죠? ^^
이 퀴즈들을 다 풀고 나면, 아이들이 창의력도 조금 자라 있을듯 싶어요.
우선 글이 길지 않으니 아이가 즐겁게 봅니다.
한 단원이 짧아서요. 하루에 3개 정도는 거뜬히 보네요.
하지만 이 책은 보는게 문제가 아니랍니다. 창의 노트가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하루 저녁에 한 단원씩 보고 있었답니다.
내용도 신기하고 재미난게 많다면서 웃으면서 책을 보는 아들이지요.
열심히 노트도 작성하고 있어요.
엄마는 답이나 따로 힌트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자유롭게 표현해봐라 했지요. 그렇게 창의 퀴즈 1~3번 답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엔 그림으로 주를 이뤘네요.
컵으로 그린 토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난감은 어찌나 똑같이 그리던지요. 죠기 위에 있는 장난감 로보트를 그린 것이랍니다.
의자도 상상해서 그렸지요. 토끼 귀와 낙타로요.
장난감 이야기가 있어서 바로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봅니다.
퀴즈 1번에서 '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보세요'가 있거든요.
바로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창의 퀴즈 4~6번에선 6번 답이 그림입니다.
00가게는 최고다. 라고 이름을 지었대요.
최고는 저 그림으로 해야 한다면서 말이지요^^;;
아이의 답을 보고 있노라니.. ㅎㅎㅎ 웃음이 가득 나와요. ^^
7~9번도 풀어보았는데요. 어째 글이 짧네요.
아예 자유롭게 쓰라 했더니... ㅎㅎㅎ 답이 8,9번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창의 퀴즈 10~12번입니다.
답을 쓰면서 첨엔 그림으로 하더니 점점 생각하고 답을 적습니다.
깊이도 조금 있어지는듯 해요.
마지막으로 13~15번을 해보았습니다.
그 후로는 진행 중입니다.
낙서든 그림이든 간에 어떤 흔적이든 창의력의 기초가 되어 크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작은 아이가 그림 그리기 or 낙서 그리기를 참 좋아라 합니다.
표현을 엄청 해요. 집중해서 하면 한번에 스케치북 하나 다 쓸 정도로요.
그럴때는 크레파스도 아깝고, 스케치북도 아깝고 등등...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그냥 둬야겠더라구요. 그리고 물어보죠. '아들, 이건 뭘까?' 그럼 아들만의 답이 나옵니다.
이런게 바로 창의력을 키우는 활동이었음을 나중에서야 깨달았죠.
그 싹을 잘랐다면? 우리 아들은 말수도 줄었을거고 표현도 안했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아이는 이 노트를 작성해보면서 조금 배웠을듯 싶어요.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창의력..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능력입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니까요.
어릴때부터 강제가 아닌 그냥 생활에서 이런 능력은 키워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습관, 좋은 습관을 들이는게 가장 좋은 듯 싶습니다.
뭐든 '왜?' '어떻게?'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자세를 갖도록요.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가 가득하고 재미난 퀴즈와 그림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온가족이 같이 보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