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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사람을 쫓고 30대에는 일에 미쳐라 - 좋은 사람과 멋진 인생을 얻는 청춘 공식
김만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20에는 사람을 쫓고 30대 일에 미쳐라 - 이미 지나간 내 20대여, 커다란 후회는 없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 저 : 김만기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20대 사람 ▶ 30대 복리통장 ?
은행에 돈 넣고 모으는데 다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에 비해 요즘은 펀드다 투자다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주식을 할 줄 몰라 적립식 펀드만 하는데 몇몇은 수익을 내고 있고 몇몇은 바닥에서 - 로 떨어졌다.
결국 곰처럼 꾸준히 모으고 적은 이자라도 안전빵으로 가자 하고 다시 되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대신 복리로 꼭 하기~~~
복리는 적금을 하면서 알게된 용어다.
돈에 한정되어 쓰이는 용어라 생각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게 다가 아니구나 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알고 있었겠지만 정리가 안되었던 개념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주된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요즘 이태백이다, 88만원 세대다 해서 20대 청년 실업에 관한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비단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나도 겨우 20대를 벗어난지 5년도 안되었는데 그 사이 이렇게 세상이 변했을까? 란 생각도 해본다.
혹시, 내가 20대일때도 비슷했을테지만 나만 몰랐던 것인지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대가 되면 선택의 기로에 놓일것이다.
물론 그 전부터도 선택은 계속 있을테지만...
진학이냐 취업이냐, 진학해서도 또 취업으로...
최종 목적지는 취업이 결론이 된다.
취업을 위해 스펙만 쌓는 20대들에게 이 책은 정말 필요한 조언, 살아있는 조언을 하고 있다.
20대를 지나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의 20대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조언들...
"20대에는 사람을 쫒아라"
저자는 이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사람이 결국 나중에 커다란 재산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사실 반신반의할 수도 있다.
당장 취업이 급한데 스펙을 떠나 사람을 만난다고 다 해결될 것인가? 하는 의심도 들것이다.
하지만 스펙을 제쳐두란 얘기는 아니다.
기본은 해두고 사람을 쫒으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최근 기업에서는 스펙은 넘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직용을 채용하는 현실이다.
이런 점을 저자도 알고 성공의 기회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공감 공감..
* 꿈을 말로 구체화 하라
* 긍정 에너지도 전염된다
* 불가능한 꿈도 계속 꾸면 현실이 된다
좋은 사람 vs 나쁜 사람, 좋은 직장 vs 나쁜 직장
이 세상에 정말 나쁜 사람은 있을까?
태어나서는 다 착하겠지만...
자라면서 변하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착하다고 믿고 싶다. ^^
좋다 나쁘다의 기준은 보편적일수도 있지만 주관적이 더 크다.
그렇기에 내게 좋은 사람이 내 친구에겐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나 교류하기 보단 (시간적으로나 관리의 측면에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다.) 좋은 사람을 많이 지속적으로 만나는게 중요하다.
20대에는 서로의 이해관계보단 순수한 나이므로 그런 관계를 더 많이 넓혀가는게 좋다.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고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누구나 나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인맥을 넓혀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조건 없이 주고, 기본을 지키고, 어려움을 나누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사람들이 모일것이다.
다양한 나이, 성별, 직업을 가진 이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돈이 중요하다. 안 중요할 수는 없는 법.
하지만 돈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사람과의 관계다.
주변에서 같이 일하다가 퇴사하신 분들을 보면 다양한 개인적인 사유들이 있겠지만 결국엔 사람과의 문제로 인해서 나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
10년 이상을 경험해보니 무엇보다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
저자는 CEO 면접, 선배가 많은 직장 선택,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로 가라고 하지만...
현실은 이런 상황을 다 파악하기 힘들다.
이도 미리 그 회사에 인맥이 있지 않는 한은....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처음 회사를 선택할 때 뿐 아니라 이직, 타부서 이동시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니 그런 일이 생긴다면 꼭 꼭 체크해보련다.
* '넓게'보다 '깊게' 사귀라
* 받으려 들면 사람을 잃는다
*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멘토와 멘티, 굳이 서로 알 필요는 없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내용들도 꽤 있다.
특히나 멘토와 멘티 이야기....
난 당연히 1:1 또는 1:다 또는 다:1 로서 다는 몰라도 최소한 멘토와 멘티가 서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하지만 굳이 알아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내가 멘토로 삼고 있으면 된다고.. 오~~
나의 멘토는 누구인지를 다시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의 멘티는 누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마음으로 맺으면 그만이다.
굳이 서로의 멘토, 멘티임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낼 이유가 전혀 없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진심이 통하면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맺어진다.
- page 100 본문 중에]
난 30대, 무엇에 승부를 걸어야 할까?
30대 중에서도 내년이면 30 중반이다.
이미 반을 살아왔는데 늦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30대면 이제 신입 사원도 벗어나고 중간 관리자급도 있을 것이다.
한창 실력을 키울때이기도 한 동시에 관리의 능력도 키워나가야 할 나이대다.
자신만의 최대 강점을 살리고 히든카드도 준비해야 한다.
20대에도 인맥이 중요하지만 30대에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20대와는 다른점은 20대엔 이해관계보단 순수한 관계로 시작했다면 이젠 전문적인 인적 네트워킹이 중요해진다.
남성보다 여성이 불리한 점이 바로 이점들이라 한다.
아무래도 식사나 기호식품 등은 남자들끼리 쉽게 가능하다.
30대 여성들은 엄마라는 타이틀이 더 있어서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긴 하다.
이런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는 여성들에게 어떤 점들이 도움이 될까?
아무래도 내가 여성이다 보니, 현재도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기에 이 점이 더 궁금했는데~
이 외에 기본적으로 열심히 할뿐 아니라 열심히만 하면 안되고 자신의 일을 드러내고, 시간 관리 잘 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 이미지도 브랜드다
* 접대와 식사는 한 끗 차이다
* 백 마디 말보다 얼굴 한번 보여주는 것이 낫다
저자는 진학이 안되어서 23세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다시 영국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다.
중국에 정통하여 현재 활발한 중국 관련 일을 맡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자서전 격으로 보인다. 자기 계발서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자신이 이렇게 사람을 만나 얼마큼 영향을 받았으며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직 40대이신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교수로 후배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내게 적당한 자극을 주었다.
얼마전 대학 동문들(공대라서 주로 남자 선후배들이 많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은 회사에 입사해서도 볼 기회들이 없는 오빠들도 있었다.
11년만에 만난 그들은 10여년 전의 서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고 기다란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바로 어제 만난 이들처럼 편하게 대화가 이어졌다.
그리고 한 오빠의 말...
"00아, 고맙다.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고 연락도 하고 더 잘 지내자.."
술에 살짝 취하여 한 말이긴 해도 그 말에서 나오는 그 뉘앙스는 충분히 와 닿았다.
성별을 떠나 나이를 떠나 20대의 중요한 시기를 공유했던 이들은 결국 같은 추억을 가지고 평생을 살 것이다.
그들이 평생가면 결국 내 소중한 보물들인 것이고~
20년지기 중학 동창생, 17년 지기 고등학교 동창생들도 마찬가지다.
좋은 사람이 복리 통장이라는 말, 가슴에 깊이 새기고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30대 중반,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신입 사원들이 들어오면 한 권씩 선물해야겠다.
그런데 신입이 오려나??? 6년 동안 딱 4명 들어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