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여자 - 난 충분히 좋은 부모다(good-enough parents)


 제목 :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저    : 마커스 버킹엄
 역    : 김원옥
 출판사 : 살림



직장인 11년차, 중간 관리자, 과장 3년차, 여성 직장인, 두 아이의 엄마, 아내, 큰 딸.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얼마전에 회사에서 교육을 받았다. 여성 과장 3년차 교육이다.
대상에서 느껴지겠지만 맞다.
남성과는 다른 입장에 있는, 특히나 육아에 더 얽매일 수 밖에 없는 여성이 주 대상이 되는 교육이다.
사실 이전의 교육들처럼 고리타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으나 은근히 많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여성의 입장에서 회사에서의 위치는 확실히 남성과 다르다.
하지만 결과는 같게 또는 더 많이 원하는 아웃풋을 내기를 원한다.
현실은 그 와는 정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현재 대부분의 문제점들인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운 일들은 개인의 문제기보단 사회의 제도 상에 문제점들이 많다.
이점이 개선되지 않는한은 우수한 여성들이 원하는 일을 찾아 오래도록 하기엔 지금처럼 힘들지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어떻게 보면 버텨야 할지 모른다.
생계와 우리의 미래 후배들을 위해서~
쪽수가 많아야 제도도 개선되고 파워도 커지기에 말이다.




사실 자기계발서들이 참 많다.
비슷한 류의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선 어느 책이 나에게 가장 맞을까를 찾는 것도 하나의 일이다.
그 가운데서 여성을 위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경험에 의한 책들이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직장 초년생들을 위한 책들도 보고 중견차 직장인의 책도 이젠 남은 인생을 위해서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보는 일도 중요한 것 같다.
이제 내년이면 70의 반을 살아가게 된다.
앞으로 또 살아온 만큼을 살아야 하는데 나는 과연 내 삶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어떻게 보면 늦은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계획해봐야겠다.
그 가운데 이 책이 있다.
주변에서 그 누가 보기에도 저렇게 나이들지 않아야지.. 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내 주변에도 종종 보이기에..
그와 반대로, 아 나도 저 사람처럼 우아하에 멋지게 늙고 싶다..라고 생각되어 닮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나는 과연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닮고 싶은 사람? 닮기 싫은 사람?
물론 나도 전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무던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행복도는 낮아지는 모습-여성>



이 책은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여자, 최고의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2부 나이 들수록 더 강하고 행복한 여자의 비밀
3부 직장 VS. 가정생활,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




현재 일과 육아,가정 생활에서 둘 다 잘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나또한 마찬가지다.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 결과는 몸과 마음만 피폐해진다.
몸은 하나인데 해야 할 일은 쌓이고 쌓인다.
이러면 본인만 우울해진다. (실제로 나 또한 심리 검사를 통해서 초기 우울 증세를 겪고 있다. 현재 상담을 받고 있다.)
내가 선택한 길이니 포기하고 가정에만 충실하라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기만족이나 일이 좋아서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 생계의 측면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물론 가정에서 계신 전업맘님들 또한 굳이 일이 아니어도 육아나 다른 기타 일들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나?
답은 아니다!
포기할건 포기하고 더 해야 할건 하고, 적당한 선에서 버리고 타협하는 자세가 꼭 꼭 필요하다라고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한다.
한 마디로 '못하는 것'은 접으라는 이야기다.
일을 하면서 제빵, 제과를 엄마표로 하면서 아이들 건강을 챙기겠다고 했던 나, 몇번 하고 정말 포기했다.
이젠 그냥 산다.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외 개인적인 일화도 꽤 있다^^;;
지난 교육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완벽한 부모가 안되어도 좋다, 충분히 좋은 부모면 된다고~
가정이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완벽을 살짝 내려놓으면 다른 길이 보이고 다른 마음가짐이 되면서 결과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이게 마음으로는 이해가 되도 실천이 잘 안된다.
지금 나도 굉장히 노력중이다.
계속 쇠뇌시키고 있다.
나는 충분이 좋은 부모다라고~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의 태도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갖겠다고~)




내 삶의 주인은 나다.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 하는 것도 물론 나다.
삶이 내 마음대로 가던가? 아니다. 돌발상황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한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잘 헤쳐나가는 이들의 공통점은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계획한대로 모든 것이 되지는 않지만, 미리 삶을 크게 보고 전략을 세워 준비한 이들의 삶은 다른 결과를 불러온다.
지금이라도 미래의 전략을 짜두어야 한다.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커리어의 단절이나,
남성들보다 취약한 인적 네트워킹을 위해서나,
성공적인 양육을 위해서나,
노후 대비를 위해서나,
우리가 전략을 세워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생각만 하면 안된다. 실천을 해야 한다.
이제는 앞을 보고 달려나갈 때이다.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한 조언들이 이 책 곳곳에 숨겨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살짝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다.
여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남성보다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과, 멀티도 사실은 안된다는 것...
보통 여성들이 남성보다 멀티가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보고 있는데..
이 책에선 말한다. 우리 뇌는 멀티가 힘들다고...
아마 가능은 해도 그 집중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이래서 버리라고 하는 것이구나 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3부는 Q&A 위주라 궁금했던 점들이 해소가 된다.>






월급이 작으면 작은 가운데서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사는 가족이 있고 부족하다고 투덜되고 불화가 이는 가정이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많으면 잘 유용해서 더 불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많음에도 불구하고 씀씀이가 헤퍼 더 많은 돈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충분히 주변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럼 문제는 무엇일까?
그 사람의 주변 환경, 여건, 조건들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마인드!!! 이게 가장 중요하다.
타고날수도 있고 배워 익힐 수도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배워야 할 것도 참 많음을 느낀다.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거나 계획과 전략은 항상 아주 꼼꼼히 세우는데 비해, 선택을 잘 못하고 잘 버리질 못하고 있고 좀 더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을 약점으로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내게, 인생을 크게 보고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는 이 시점에서 굉장히 의미 깊게 다가온다.
강점은 제대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서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것...그리고 건강 챙기기...
아무리 성공해도 건강이 꽝! 이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이제 앞으로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나이 들어서 멋진 내가 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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