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작 - 절대자 진시황제의 짧은 꿈 오즈의 허수아비 2
앨리슨 로이드 지음, 테리 덴톤 그림, 박선주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의시작 - 전혀 지루하지 않은 역사 이야기 책~




 제목 : 중국의 시작  : 절대자 진시황제의 짧은 꿈
 저    : 앨리슨 로이드
 역    : 박선주
 그림 : 테리 덴튼
 출판사 : 오즈의 마법사


사실 역사는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것을 엿볼 수 있는 그래서 오히려 더 흥미로운 학문이 아닐까 합니다.
학문을 깊게 파들어가보면 약간 힘들수도 있고, 몇몇 공부를 위한 책들은 정말 지루하고 어렵기도 하지만요~~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정말 쉬우면서도 재미나게 배울수 있는 게 바로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중국 진시황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역사가가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바라보고 쓴 역사이야기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작가의 역량인지 모르겠으나 책이 재미나게 또 즐겁게 그러면서도 알려줘야 할 점들은 다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책 읽기 대상 연령이 초등학생임을 제가 잠시 잊고 있었네요~~
하지만, 어른들도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먼저 보시길 강추합니다.


진시황제!
하면 딱 생각나는건 바로 만리장성과 갱유사건, 무덤입니다.
외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만리장성, 하지만 그것을 짓기 위해 희생된 백성 또한 굉장합니다.
그리고 몇 백명의 유생을 죽인 갱유사건과 책을 없앤 이야기 등은 어떻게 보면 얼마나 죄를 지었는지 자신에 대해서 비방하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지 알 수 있죠. (뭔가 찔리는게 있었단 소리로 들려요~)
그리고 자신의 무덤에 만든 그 수많은 사람들과 말의 모형들은 보기만 해도 입이 떡~~~
게다 통일한 왕국은 2대에 바로 망하죠.
하지만 안 좋은 점들이 많았어도 중국을 통일한 최초의 인물이었고 그가 중국의 도로/화폐/문자를 재정비하고 왕권 중심의 통치를 했다는 것은 후대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독재자의 모습이 그의 훌륭한 점들을 가리고 있는 형국이지요.





진시황제는 사실 왕이 될 수 없는 서열상의 위치에서 운명이 바뀌어서 왕이 된 케이스입니다.
아버지인 자초는 왕이 될 가망성이 전혀 없는 왕자로 볼모로 다른 나라에 가서 살게 됩니다.
거기서 야망을 가진 여불위를 만나 인생 역전을 하게 되죠.
여불위는 자초를 왕위 계승권자로 밀고 자초는 여불위를 참모로 두게 되는 격입니다.
그런 자초는 아름다운 여불위 아내를 원하고 여불위는 자초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낳은 아들이 바로 진시황제였지요.
12살의 나이에 왕이 되었고 그 후로 강한 추진력과 힘으로 제나라, 연나라 등 주변 국가들을 모두 무너뜨리며 중국을 하나로 통일합니다. 그리고 황제가 되지요.
황제가 되어서 나라를 좌지우지 했던 그.
죽음은 피할 수 없었죠.
죽는게 두려워 불로장생의 약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준비해둔 무덤 속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아들 대에서 나라가 망하는 결과를 초래하죠.


이 책에는 그가 자란 이야기, 행한 행적들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표와 그림, 만화컷을 통해서 이해도 돕고 쉬어가는 타이밍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칼,창,활 등의 무기들 설명도 중간 중간 들어 있어요.




<책 목차가 한자로~~ 중국이 빨강색을 좋아한다던데 딱 그 느낌이지요~>



<책 중간 중간 나오는 무기 설명,
남자아이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전략적인 내용 및 아래 그림들을 보시면 화살표 등으로 책 안에서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는 요소들이 종종 있지요.>




<본문이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내용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주인공 이야기, 전략, 다양한 여러 지식도 알 수 있지요.>





어찌 보면 역사이야기는 승자의 기록이잖아요.
우리 나라 역사에서도 보면 몇몇 왕들의 기록들이 그들의 업적이나 행동에 비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저 기록된 일들이 많아요.
그 외에도 형제들을 죽이고 자식들을 죽이고 왕이되어 정치를 한 왕들도 많지요.
그들의 주위엔 꼭 똑똑한 이들이 있어서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하구요.
모든 나라의 역사들이 다 비슷한거 같아요.
후대에서 보면 나쁜점도 많이 보이지만 그들이 해놓은 업적도 무시할 수 없는 왕들이기도 하거든요.


거대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왕, 죽는 것을 두려워해 거대한 무덤과 사람을 같이 생매장하기도 했고, 외적 침입을 막기 위해 백성의 피와 땀, 죽음으로 완성한 만리 장성 등 수많은 그에 대한 전설을 남긴 진시황제.
그에 대해서 알고 싶은 이들은 이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래요~~
알기 쉽고 재미나게 그러면서도 지식적인 내용 또한 충실히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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