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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7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서애경 옮김, 모리스 마테를링크 원작 / 현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파랑새 -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하는 명작 이야기 속으로~~~
사랑, 슬픔, 기쁨, 분노, 행복...
모두 손에는 잡을 수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나타내는 단어들입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이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런 감정 생길때 알려주는 수밖에 없지요.
아이들도 사람이라서 이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나쁜 감정보단 행복하고 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기분 나쁜 감정도 느낄 수 있지요.
행복이란 감정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더라구요. 각자 개인마다 느끼는 기준도 다 다르지요.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고 잘생겼다고 기분이 다 좋은건 아니듯이요.
행복이란 것은 내 마음가짐하고도 관계가 있답니다.
저도 지금 많이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거든요.
아이들도 행복이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릴때 읽었던 파랑새를 아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노랑 표지의 살짝 보이는 이쁜 여자의 모습...
파랑새가 강조되어 그려져 있을 줄 알았는데 파랑새는 작게 표현된 표지 모습입니다.
그림이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미틸과 틸틸.. 자고 있는 새에 요정 베릴륀이 나타납니다.
병들고 불쌍한 여자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말이지요.
틸틸에겐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법 모자를 주었지요.
그리고 신기한 일들이 생깁니다.
파랑새를 찾으러 가면서 물의 영혼도 만나고 우유의 영혼도 만나지요.
사탕, 빵, 고양이, 개의 영혼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모험을 시작합니다.
기억의 나라, 밤의 궁전, 사치의 궁전, 미래의 궁전을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이에도 파랑새는 없었습니다.
실패한 오누이는 풀이 죽어 요정과 영혼들과 인사하고 잠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 날... 기적이 일어납니다....
두 오누이에겐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요?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이 참 고전스럽습니다. 고풍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중세 유럽의 의상인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그림들이 나옵니다.
묘하더라구요. 그림풍이요. 그런데 굉장히 인상적이랍니다.
충분히 책 속의 모험에 어울리는 모습이었어요.
뒤에는 파랑새라는 책에 관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해설을 해놓습니다.
제가 봐도 도움이 되네요..
조금 글이 많다고 투덜되면서도 아주 진지하게 보았습니다.
처음 접한 책이었거든요. 이전에 동화로 아직 안 접해서요.
덕분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지요.
독서록도 작성했는데요.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봤습니다.
아이는 왜 나중에 파랑새를 놓아줬는지 조금 안타까워 했어요.
힘들게 찾았는데 날려서 말이지요..
(틀린 글씨, 약간 앞 뒤가 안 맞는 말을 패쓰^^;;)
유치원생보단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 적당한 책이었습니다.
글밥도 적당히 많았구요.
내용 또한 약간 추상적인 내용도 포함되었기에 초등학생에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파랑새는 결국 우리 곁에 있었는데 몰랐었다는 내용,
그 덕분에 아팠던 여자 아이가 병을 치료했다는 내용,
이 파랑새는 행복으로 표현됩니다.
그 행복을 찾아서 여기저기 살피지만 결국 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는 내용이지요.
저희 아이들도 이 행복이 주변에서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겠지요.
엄마 아빠 형제가 있고 가족이 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집이 있고~
건강한 몸을 가진 것도 행복한 일이고..
주변에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자랐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