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팽이 - 1세대 콘텐츠 리더 최신규의 문화콘텐츠 현장 이야기
최신규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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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팽이 - 새로운 팽이가 또 나온다구요? 오 노~ ^^


* 저 : 최신규
* 출판사 : 마리북스



"엄마 이번엔 엘드라고요~"
"엄마 저건 우리 집에 없어요~~"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저희 집에서 종종 보는 모습이지요.
마트가면 팽이를 종류별로 다 삽니다.
두 아이잖아요. 하나씩 사죠. 어떨땐 둘이 각각 사기도 합니다.
안사주면 울죠.. -.-
그렇게 산 팽이가 집에 한 가득... 팔아도 꽤 돈이 될듯 싶을 정도입니다. 몇십개가 있으니까요.
이거 외에도 바쿠0, 파워레인져 시리즈 등등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 관련 업종은 망하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에 나온 저자의 말대로, 상품만 내는게 아니라 방송을 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거 진실입니다.
아이들이 그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에 따른 캐릭터 상품을 사는 경우가 더 크거든요.
그러니 뽀통령이라는 단어도 나오는 거겠죠^^





탑블레이드는 모릅니다. 하지만 메탈블레이드는 압니다. 이 책을 보니 탑블레이드는 10년 전 방송이더라구요.
그런데 일본에서만 만든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뒤에 스태프 나오는 화면을 잘 안봐서요.)
왠지 뿌듯해지는 느낌? ^^ ㅎㅎㅎ
손오공이라는 회사는 들어본 것도 같아요.
하도 아이들 제품을 사다보니 말이지요.
이 책은 '장난감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주)손오공 및 게임 제작업체 (주)초이락게임즈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규 저자가 썼습니다.
잘 몰랐는데 그 유명한 끈끈이와 팝콘(이게 뭔가 했는데 사진을 보니 알겠더군요^^ )을 만든 분이더군요.
왜 그가 장난감 대통령인지 이 책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초등 3학년 1학기 중퇴, 겨우 10살입니다.
그때 학교를 그만두고 나와서 온갖 역경을 이겨낸 저자의 현재까지의 스토리지요.
자신은 학력면에서 핸디캡이 있으니 그에 따른 공부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등의 인생 조언도 나오지요.
어떻게 하면 실패를 해도 일어설 수 있는지, 세계를 장악하기 위한 힘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들려주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집에 든 7인조 강도를 일망타진하는 모습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콘텐츠 산업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요.
물론 좋은 이야기들만 가득한건 아니구요. 사업하면서 발생하는 안 좋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도 도움이 되지요.
최신규 대표가 직접 일본과의 기획, 협상하는 모습에선 그의 자신감과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서 이 블레이드 사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죠.
강도 이야기에선 그의 끈질긴 집념, 항상 공부하는 모습에선 성실함을 볼 수 있습니다.
팽이로 시작된 문화 콘텐츠 이야기지만 인생의 선배, CEO 인 저자의 글은 그 뒷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최근 스마트 폰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HW도 중요하지만 그에 들어가는 앱이 얼마나 더 영향력이 있는지요. 그래서 SW 에 주력을 두고 있죠.
문화콘텐츠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 완구가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양하게 응용해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나 눈으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의 확장까지...
저자가 왜 완구, 애니메이션, 게임의 융합이 콘텐츠 사업의 미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자랄때도 수많은 만화와 장난감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때는 다양한 상품으로는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못 봤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접한 수많은 캐릭터와 그에 따른 여러 상품들, 영화부터 해서 각종 아이들 생활용품, 문구 등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초등학생이 되니 좀 달라지네요^^;;;
한 명이 이젠 좀 잠잠해지고 있는데, 그래도 팽이는 아직도 좋아합니다.
최근엔 자제 중인데요. 세상에 새 팽이 ' 마그나렉스'가 또 나온다니^^;;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거 또 종류별로 다 사야할듯 해서요^^;;
하지만,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다르겠죠? 저희들의 저런 불평이 행복한 이야기로 들릴듯 합니다.
에필로그에서 나오는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창조적인 기업가로 남고 싶다'라는 글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끈끈이,팝콘,탑블레이드,메탈블레이드,슈퍼스타K,마그나렉스를 뛰어넘는 창조적인 아이템은 또 어떤게 생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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