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위대한 수영 무민 그림동화 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무민과 위대한 수영 - "내가 해냈어!”나도 할 수 있다고~~




 제목 : 무민과 위대한 수영
 저     : 토베 안손
 역     : 이지영
 출판사 : 어린이작가정신


우리 집 아이들은 물을 참 좋아라 합니다.
여름에도 몇번이나 놀러가자고 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좋아한건 아니었어요.
2~3살때까지는 무서워 했고요.
큰 아이의 경우에는 아직도 겁은 있답니다.
그래도 물이 좋아서 즐기고 있어요.
물 먹는 것을 무서워 하다가 지금은 잘 참네요.
오히려 물이 지저분하니 먹지 않게 조심하라 타이르구요.
작은 아이도 처음엔 무서워 했거든요.
목욕탕에서 물에 들어가는 것도 겁나하던 아들인데요.
지금은요? 아휴~ 수영장 가면 물에서 나오질 않아요^^;;
튜브, 구명조끼만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놀려고 한답니다.
아직, 그래도 물 먹는건 굉장히 싫어해요^^;;;
어린이집에서 여름에는 옥상에 큰 풀장을 만든다고 해요.
다닌지 3년 되었는데~ 4살때부터 해서 2년 여름을 보냈으니 꽤 했죠. 날만 좋으면 수영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요? 너무 좋아라 하죠.
물을 좋아하지만 겁이 많았던 조금 더 어렸을때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았어요.
사실은요. 수영이라는 제목 때문에^^ 아이들이 더 보기를 원했답니다.





       책 소개      



표지가 너무 산뜻하죠?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데~
언제 이렇게 갑자기 추워졌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여름이었잖아요.
가을이 오긴 했지만, 이 표지를 보니 수영장 가고 싶어지네요. 아니 온천으로~^^




귀여운 무민과 두번째 만남입니다.
책으로 말이지요.
하지만요. 이 책의 주인공은 무민이 아니었어요.
바로 수르쿠랍니다~
이 책엔 무민, 꼬마 미이, 수르쿠, 경찰서장, 냄새대장 스팅키가 나와요.
우리의 수르쿠는요 물을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요. 물에 들어가는건 무서워요.
무민, 수르쿠, 꼬마 미이가 바닷가에 갑니다.
꼬마 미이는 바다에 풍덩~ 즐겁게 놀죠~
하지만 수르쿠는 보기만 해요. 자신도 답답해하겠죠. 근데 무서운걸 어떻게 해요.
구명 조끼에, 튜브도 끼고, 팔에도 했지만, 바위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그런 수르쿠에게 무민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해주죠.
미이는 그냥 들어가면 되는데, 왜 못들어가나 하고 약간은 갑갑해 했을듯 해요.



냄새 풀풀~ 스팅키가 사고를 치고 맙니다.
경찰서장님의 꽃밭에서 서장님이 건드리지 않던 벌집을 초토화 시켜버리지요.
정말 악동이네요.
벌꿀을 먹으려고 장난을 친 스팅키~
하지만 벌들의 복수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스팅키는 바닷가로 달립니다.
모두에게 비키라고 소리치면서요.
그리고 바닷가에 있던 친구들은 풍덩~~~~~
벌들은 머리 위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았죠.


앗! 어떻게 해요.
그럼 물에 들어오지 못한 우리 친구 수르쿠는요??
무민은 수르쿠를 찾습니다.
그런데요. 수르쿠는 어디 있었는 줄 아세요?
바로 바로~~~ ^^ 책 속에서 확인해보자구요^^



스팅키의 악동짓이 들어가긴 했지만요~
그 덕에 수르쿠는 슝~ 풍덩~
무민과 친구들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경찰서장님의 이쁜 마음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친구들이에요.
너무 귀여운 캐릭터죠? ^^
사실 너무 TV 만화 스타일에 노출되어 있어서 무민을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요.
제 기우였네요.
너무 즐겁게 잘 보더라구요^^








          독후 활동 / 우린 물을 사랑해^^      



두 아이들이 이 책을 참 재미나게 봤어요.
캐릭터 자체도 귀여운지 생각보자 집중해서 본 책이랍니다.
책에 집중하는 아이들~~



얼마전에 다녀온 워터파크랍니다.
여름이 지난 뒤라 약간 추웠지만요. 엄청 잘 놀았어요.
사람도 많더라구요^^
물에서 아빠랑 공놀이도 하고 수영도 하고~ (정식 수영이 아닌 물놀이죠^^)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 주에 다녀온 바닷가랍니다.
가서 새우도 보고 소라도 보고~ 그랬어요.
그러고 보니 바닷가에서 수영은 저희도 딱 한번 해봤네요. 큰 아이 4살때~~~
바다라고 그래도 물이라고 발이라도 담근 우리 아들래미..ㅎㅎㅎ
그리고 모래틈에서 찾은 여러 소라게며 잘잘한 생물들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대하도 먹으러 가서 살아있는 새우를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ㅋㅋ
내년엔 바다로 놀러가야겠어요^^








        마무리        




"꿈은 이루어진다!"
우리 월드컵 때 나온 문구지요~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게 있으면 이루어집니다.
물론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그에 해당하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참으로 힘겹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취감을 생각한다면~ 견딜 수 있지요.
큰 아이가 한달 전에 한자 시험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사실 유치원 때 조금 보고 이번에 처음 공부하고 봤어요.
6~7살 친구들도 많이 왔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처음이고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싶었지요.
결과가 엊그제 나왔는데요. 100점으로 합격했답니다.
자신도 조금 쉬운감이 있었는지, 다음엔 바로 2급 올려서 보려구요. 11월인데.. 잘 할 수 있을런지^^
사실 한자는 처음하는 것이었고, 아이도 좋아는 했던 부분인데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팠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오니 자신도 뿌듯해하네요.


수르쿠가 좋아하던 수영을 겁내만 하다가 뛰어든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주변에서 용기를 주고 함께할 친구, 가족들을 통해서 시도를 해보게 도와주어야겠단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우리 두 아이는 형제다 보니 또 서로 경쟁이 붙어서 용기도 종종 내보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이 약간 겁이 있다거나 꿈에 도전을 못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들들, 꿈은 이루어진다~
도전해보는거야~
엄마 아빠도 도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