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짜증송아지 꿈공작소 8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저리 가! 짜증송아지 -짜증송아지, 넌 아웃이야!!!  우리집은 엄마가 먼저 봐야 할 책이에요^^;;





 제목 : 저리 가! 짜증송아지
 저     : 아네테 랑겐
 역     : 박여명
 그림  : 임케 죈니히센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지난 월요일 밤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퇴근해서 씻고 아이들과 하루 이야기도 하고 잘 있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안 씻고 안 치우는 계속 말 안듣는 둘째 때문에 폭발 직전...
그리고 숙제를 가져오는 큰 아들과 하려고 준비 중에, CD 플레이가 안되는 겁니다.
결국 피곤한 몸에 아이들도 졸리면서도 안 자려고 하고, 숙제는 밀려있지...
정말 짜증이 확!!! 나더군요.
둘째야 본인이 잘못했으니 그렇다 치고 애꿎은 우리 큰 아들..
엄마의 그 짜증을 다 받아내느라... 미안하면서도 나더라구요. 에효..
저도 좀 누그러트리면서 큰 아들한테 엄마가 큰 소리를 낸 이유를 설명했죠.
녀석, 그 상황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수긍하더라구요. 알겠다고...
그리고 다 마무리하고 뻗었습니다. 큰 아들 그리고 다음에 제가 잠들었네요.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고, 그 다음날 기상도 늦게 했다죠. ㅠㅠ
피곤함도 그 원인이 된듯 해요. 아... 저 엄마 맞나요?
이 짜증 송아지 책을 먼저 봤어야 했는데요. 너무 늦게 본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사실, 이런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은.. 몇가지 있고 해결하면 참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된다는게 문제죠. ㅠㅠ
엄마가 안 지쳐야 아이들에게도 더 너그러워 질텐데, 제가 먼저 이러니.. 에공..
제게 짜증송아지가 도대체 몇마리나 있는 것인지... ;;;;
누가 이 짜증송아지 좀 쫒아내줬으면 좋겠어여~~~~~~~





       책 소개      


책에 커다랗게 나타난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죠.
제대로 짜증난 표정입니다. ㅎㅎㅎ
이 친구는 왜 짜증이 났을까요?
그리고 잘 풀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도대체 짜증송아지는 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사실 짜증송아지가 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 짜증송아지를 처음 발견한 것은 요세피네의 할머니에요. 바로 안경때문이었지요.
심술궂은 얼굴을 하고 혀를 내민 짜증송아지...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런 송아지지만 나타난지 안 나타난지는 금세 알 수 있답니다.
이 송아지만 나타나면....

ㆍ 얼굴이 울상이 되고
ㆍ 갑자기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르고
ㆍ 뭐든 반대로 하고 싶고

이런 증상들이 나오고요.

ㆍ 신나게 노는 데 지금 자라고 할때
ㆍ 엄마 마음대로 머리 해놓고 멋지다고 할때
ㆍ 욕조에서 더 놀고픈데 오래 논다고 뭐라고 할때

이럴때마다 짜증송아지가 나온답니다.





이 송아지는 요세피네 집에만 있냐?
그것도 아닙니다. 여기 저기 있어요.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말이지요.
그러다가 우연히도 할머니께서 저를 보시고는 놀라셨죠.
바로 짜증송아지를 보신거에요. 요세피네 어깨에 있던~

"저리 가! 짜증송아지, 우리 요세피네의 어깨에서 떨어지지 못해!"
할머니의 고함 소리에 짜증송아지는 사라졌습니다.
짜증송아지가 사라지니 화도 누그러졌지요. 하지만 짜증송아지는 다시 올 수 있었답니다.



짜증송아지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했죠?
동생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찾아온 송아지...
요세피네의 할머니는 이 짜증송아지들을 어떻게 다 없애실 수 있었을까요?











          독후 활동      






우리 큰 아이가 졸리면서도 이 책을 보더라구요.
졸리면 자고 내일 보자 해도, 제목과 표지가 재미있다면서~
책을 읽기 시작해서는 내용이 재미있다면서 빠져듭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이야기 해주었죠.
엄마, 짜증 송아지는 말이에요~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나서 아이가 다 읽고 저도 나중에 읽었습니다.

"쉿, 잠깐 들어 봐. 짜증송아지가 왔어!"
이젠 짜증이 날때 이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한동안은 정말 많이 이 말을 하겠지만~
점점 줄어들 날이 오겠죠? ^^
그땐 "쉿, 잠깐 들어 봐. 기쁨송아지가 왔어!" 라고 외쳐야지요~~~



아들래미는 할머니께서 짜증송아지를 내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멀리 떠나보내는~
책을 읽은 다음날 열심히 그려보았지요.
아마도 그리면서 자신의 짜증도 확~ 날려버릴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마무리        




주변에 보면 짜증을 많이 내는 사람도 있고 안 내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힘들거나 지치는 상황에서 많이 표현을 합니다.
짜증도 하나의 감정이니까요.
기분이 좋고 즐거운 것처럼 감정의 한 종류죠.
아이들도 사람이니까 그런 감정을 느낀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즐겁게 잘 놀다가도 뭔가 틀어지면 바로 짜증을 내는 아이들~
그 원인들을 알면 해결하기는 그래도 다행히 쉽지요.
하지만 이유없이 짜증이 날때는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때 이 책을 읽은 경험이 도움이 될듯 싶어요.
물론 조금 커서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이야기 할 수 있을때에는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야겠지요.


아이들 책이지만요. 많이 배울 게 있어요. 온가족이 함께 보길 추천합니다.
저도 제가 더 먼저 봐야 할 책 같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도 봐야 하구요.
그리고 앞으론 짜증이 밀려올땐 이렇게 말 해봐야죠.


짜증송아지, 넌 아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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