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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밥이다 - 엄마가 읽는 수학책
강미선 지음 / 스콜라스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은 밥이다 - 엄마가 읽어봐야 하는 수학 책~
초,중,고교, 그리고 대학까지...
고등학교 이과, 대학은 공대...
수학은 대학 2학년때까지 정식 교과목으로 배웠습니다.
학년을 올라갈수록 정말 어려운 수학들이 진을 치고 나오더군요.
[학창시절 에피소드 1.]
중 2 담임샘이 수학 샘이셨지요.
수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했지만 선생님은 많이 안 좋아했던 학생이었어요^^;;;
학생시절 그 치기어린 맘들 있잖아요.
저한테는 잘 해주셨는데 어린 맘에 수학 공부를 못해볼까? 등등 별 생각을 했더랬죠.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계속 열심히 했다는^^;;;
그래서 그랬나, 저는 선생님을 계속 별로 안 좋아했지만 선생님께선 절 좋아해주셨네요.
에공.. 지금 생각하니 참 철없던 시절 아이였네요. -.-
[학창시절 에피소드 1.]
고2 어느 날, 수학이 무지 안 풀리는 겁니다.
그래서 교무실로 그 문제를 들고 찾아갔다죠.
생애 최초로 학교에서 처음으로 울고 교무실도 문제 때문에 처음 가봤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문제는 지금 수준에서 어려울 수 있는게 당연하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격려해주시던 적이 있었지요.
개인적으로 수학은 좋아하고 다양한 그 문제풀이들도 좋으나, ㅎㅎㅎ 성향은 어째 문과쪽에 더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종종 해봅니다.
양면성이 있는 듯 해요. 국어보단 수학이 더 나았으니, 아니 영어를 싫어해서리^^;;
어쨌든 그렇게 열심히 배운 수학은, 지금 많이 안 쓰이고 있네요.
전문적으로야 많이 쓰이진 않지만, 일상에서는 수학이 참 많이 활용되잖아요.
특히 아이들이 커가니 점점 더 압박이 오네요.
아직 어리지만, 아니 어리니까 그 기초가 더 중요할테니까요.
이젠 나의 수학은 넘고, 자녀들의 수학을 위해서 엄마도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듯 합니다.
수학 = 밥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사실 이말이 성립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초등 수학의 전문가라는 저자의 이력을 보니, 많이 들어본 연구소의 소장으로 계시고 학원에서도 실전에서 많이 하셨더라구요.
게다 이 책은 엄마가 읽는 수학 책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답니다.
정말 궁금했어요.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지 말이지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수학과 연결되어 있고~
수학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생각해서 풀어야 하는 과목임을 말해줍니다.
수학을 잘 하는 것엔 따로 왕도가 없이 그 상황과 아이에 맞게 노력해야 합니다.
엄마표 수학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도 소개가 되구요.
아이와 소통이 수학을 잘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사실 여기서는 수학이라는 하나의 과목에 맞춰져 있지만요.
어떻게 읽다보면 꼭 수학뿐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에 관련된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읽어야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다보니 처음 상태와는 달리 많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차에서 이동하면서 읽어서 접힌 부분이 많으네요.
- 암기과목 대하듯 수학을 대하면 쉽게 정이 안 간다
-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높여라
- 아이보다 먼저 지치지 마라
- 아이들은 틀리면서 새롭게 알아간다
- 틀린 문제에만 집중하는 학습지도 방법에서 벗어나라
- 답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습관을 길러주라
이 부분들이 좀 유심있게 본 부분들이에요. 더 많은데 적지는 못하고~~~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잘못하는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요.
왜 잘못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았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보았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이렇게 해보려구요^^
책 안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실려 있어요.
어떻게 수학 문제를 접근하고 풀어야 하는지부터, 최근 홈스쿨이 많은데 엄마가 집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칠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면서 해야 할지도 상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맨 뒷표지에 보면,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의 TOP10 이라고 있어요.
다짐도 할겸, 저도 되새길겸 여기 적어봅니다.
참고 하셔요^^ 엇, 적다보니 제가 접어놓은 페이지랑도 비슷하네요^^
1.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높여라
2. 저학년일수록 '문장제 문제집'을 가까이 하게 하라
3. 문제핵심을 먼저 파악하는 연습을 하게 하라
4. 아이와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가르쳐라
5. 일상생활과 수학을 따로 떼어놓지 마라
6. 아이의 특성에 맞는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라
7.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라
8. 질문이 명료해야 답을 얻는다!
9. 아주 작은 일이라도 아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라
10. 답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습관을 길러주라
실패하는 스케쥴, 성공하는 스케쥴...
실패하는 스케쥴을 보니, 따라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사진도 찍다보니 흐리게 찍혔고^^;; 의도하진 않았지만요.
성공하는 스케쥴 내용은 완전 선명하게 찍혔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가 수학을 좋아라 합니다. 숫자도 좋아라 하죠.
일상에서 종종 그러긴 해요.
"엄마 오늘은 반찬이 많으네요~ "
"지금 몇시 몇분이에요~ "
이렇게 종종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사실 많이 부족함을 느끼네요.
특히 둘째도 있는데, 일을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어 봅니다.
그런데 핑계를 대서는 안될거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니까요.
짧은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 하는 생활, 이야기 속에서 수학을 묻어내야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는 문제도 자꾸 실수하여 매번 꼭 1개씩은 틀리는 울 아들래미~
현재 학습지를 하고 있기는 한데도 학습지도 그래요.
빨리 풀려고 하는 급한 성격도 있구요.
책은 많이 읽는데 문제가 길어지면 종종 이해를 못할때도 있네요.
아직 1학년이어도 실수가 습관이 되면 안되기에 저도 이 책에 나온 여러 이야기들을 토대로 잘못된 점이 뭐였는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저부터 변화해보려고 합니다.
한번에 안될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보렵니다.
공부를 떠나 아이를 먼저 이해하고 정말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저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같이 즐겨야죠^^
즐기면 성적은 자연스레 올라가겠죠? ^^
수학은 밥이다, 이제 조금 제목이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