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 강의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사진 강의
김주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DSLR 사진강의 - 책으로 자세히 배울 수 있는 1:1 사진 강의


* 제목 : DSLR 사진강의
* 저 : 김주원
* 출판사 : 한빛미디어



사진에 별다른 취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전문 스튜디오에서 비싼 돈을 내고 사진을 찍어주게 되면서,
'아~ 나도 저렇게 찍어보고 싶다!' 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물론 작가의 실력, 배경도 한 몫하지만 장비의 역할도 무시 못할 중요한 점이지요.
그러다 한 6~7년전에 멋도 모르고 카메라를 질렀습니다.
결혼할때 산 정말 저가의 똑딱이 대신 아이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주고 싶었거든요.
but 사전 지식도 없고 그냥 찍어대니..
운 좋게 이쁘게 나올때도 있고 어느 때는 꽝일때도 있고~ 완전 들쑥 날쑥이었죠.
카메라 바디와 렌즈는 기본 렌즈 둘, 하나는 표준줌렌즈, 하나는 저가의 단렌즈로 지금껏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어디 갈때마다 들고 다녀야 하는 그 점이 참 힘에 겹긴 하더라구요. 짐이 무지 많아져요^^;;
그래서 재작년에 똑딱이로(요즘은 똑딱이도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하나 사서 주로 요 제품으로 들고 다닙니다. ㅎㅎ
그러다 동생이 다른 기종의 사진기와 고가의 렌즈로 찍어대는 사진을 보면서,
물론 공부도 했겠지만요 확실히 렌즈 차이가 크긴 크더라구요~
저도 최근 렌즈 하나를 사서 제대로 공부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책 이야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사진 관련 책을 보게 되니 너무 반가웠어요.
두께도 제법 있고, 사진들이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사진기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부터 점점 더 기술적인 내용으로 순서대로 밟아나가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초보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어요.
사실 몇번이고 봐도 렌즈랑 등등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이 책 하나면 체계적으로 감성적으로 볼 수 있더라구요.



빛, 컬러, 프레임 등 기본적인 기술적인 내용부터~
인물, 풍경을 단순히 사진의 대상으로 보지만 않고 그 안에 감정을 담고~
사진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면 사진은 사진 하나로 끝나지 않지요.
그리고 작가들의 이력과 그들의 포트폴리오가 나오는데요.
역시나 틀리네요. 전문가는 전문가들이세요^^




각각의 사진들의 사진 정보들과 글이 실려 있습니다.
촬영 정보, 촬영 포인트 등이 나와 있기 때문에 따라해볼 수 있지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
촬영된 사진을 보고 시도해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겠더라구요.
다 직접 찍은 사진을 가지고 상세히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요.
조금씩 다른 형태로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지요.
정말 작가가 1:1로 수업을 하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든답니다.




이 책은 사진에 관한 책이라서 사진이 정말 많이 나와요.
다 작가가 찍은 사진인데요.
사진 아래 간단한 사진에 관한 코멘트가 있는데요.
저도 언젠가 이렇게 찍고 이렇게 코멘트를 달아보고 싶단 생각들을 하게 해봅니다.
언제쯤 가능할까요? ^^




아래는 바로 사진 작가들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정말 사진들을 바라보니 눈이 호강을 하더라구요~~





사진의 편집 기술까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후보정 처리도 중요하더라구요.
포토샵을 통해서 심한 왜곡은 아니어도 살짝 더 사진을 빛낼 수 있는 효과들~
저도 잘 배워서 잘 사용해보려 합니다~~~





[사진의 대상은 what?]
그럼 우리는 뭘 찍어야 할까요?
우리가 찍을 수 있는 대상은 무한합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무엇이든 카메라로 찍을 수 있지요.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 동/식물, 그리고 사람~~~
그 중에서 아무래도 사람 위주로 많이 찍게 되니,
이 책을 볼때도 사람 위주의 사진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상에 따라서 찍는 자세, 구도 등이 달라질테니 말이지요.
역시나, 배울게 정말 많더라구요.
풍경이던 사람이던 많이 찍어보고 포인트를 찾아보고 배울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무엇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담고 싶은 감정, 이야기가 뭔지를 먼저 생각하고 찍어야 진정한 사진이 되더라구요.



[인물 사진을 이쁘고 멋지게, 또 잘 찍는 비결이 뭘까?]
인물을 찍는데 포커스를 두고서 과연 그 인물을 제대로 찍어낼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고민을 해봤어요.
<배경 / 장비 / 모델> 요렇게 3박자가 맞으면? 완전 땡큐죠~
추가로 포토샵 능력까지 겸비되면 짱!!!
그동안 아이들 사진을 전문가들 촬영으로도 많이 해봤거든요.
그런데요. 확! 실! 히! 배경의 차이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좋은 카메라, 렌즈가 사진이 잘 나오고, 모델이 좋아야 해요^^
여기서 끝이냐, 아니죠.
그렇게 찍은 사진을 살짝 손을 보면 또 다른 작품이 탄생하죠.
하지만 과도한 포토샵 처리된 사진은 너무 인위적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에요. 자연스런 사진이 최고죠~
분명 그 가운데서도 아무리 이쁘게 찍은 사진이라도 눈에 확 안 들어올때가 있어요.
남편이랑 아이 사진을 놓고 보면서 여기 사진은 very good~ 여긴 soso~ 여긴 다시 가지 말자..라고 나뉘더군요.
그래서 왜??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촬영할때 항상 제가 곁에 있어서 그 분위기랑 느낌을 보는데요.
저 위의 기본적인 요구사항도 필요하지만요.
가장 중요한 건, 그 무엇도 아니고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교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감정이 중요했던거죠. 그런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좋은 사진이란 어떤 것일까요?
멋진 배경에 기술적으로 화사하면서 선명한 사진들이 확실히 눈에 띄지만~
사진에 감정이 없으면 그냥 인쇄물에 지나지 않지요.
이 문구가 너무 딱 맞더라구요.


Page 22,23
어릴 적 고향 집 마당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우리가 그동안 배워오던 좋은 사진의 문법과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초점도 맞지 않고 노출 과다로 하얗게 날아간 사진 속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을 일으키는 그 무엇이 있다........
사진을 담았던 아버지는 사진 속에 없지만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마음은 사진 속 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의 기초부터 사진을 찍는 기술 방법은 물론 어떻게 사진을 처리할지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이다.
많은 사진들과 작가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들어 있는 책. 진정성이 보이는 책이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나 자신도 앞으로 자신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보련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도전해보고 싶다~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도 사진을 보고 맘이 움직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들 수 있는 그런 사진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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