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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 문명편 - 문명의 역사에 담긴 미래 키워드 ㅣ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최경석 지음, 나연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1년 7월
평점 :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 문명편 : 문명, 넌 누구냐~~~
저는 학교를 다닐때 학습만화를 본 기억은 없었어요.
아, 먼나라 이웃나라.. 그 책 2권 본게 다에요.
그냥 책으로 접했고, 또 그게 다인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책을 좋아라 했더는 점이죠.
일반 책은 물론 교과서, 특히 사회, 역사 교과서를 참 좋아라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교과서도 여러번 읽고 덕분에 시험에도 도움이 되곤 했지요.
그러다 뭔가 부족함을 많이 느껴 역사 관련 서적들, 그 당시 청소년이 볼 세계사, 국사 시리즈로 책을 쫙~ 구입해서 보곤 했답니다.
지금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모아둔 곳에 보면 아직도 있답니다.
플루타크 영웅전, 호메로스/일리아스 등에 관한 책들도 있더랬죠.
지금도 역사는 좋아라해서 종종 책을 사서 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 책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어렵다 여길 내용을 만화로 조금은 접근하기 쉽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더라구요.
지금은 어려서 만화로만 보다가, 조금 더 크면 잘 받아들이고 활용하기에도 좋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작품은 몇권 보고 감동해서 운 책도 있더랬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셨지요.
바로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시리즈>랍니다.
총 10권이 나왔습니다.
디지털, 경제, 문학, 과학, 심리, 역사, 정치, 철학, 신화, 문명
이 책을 지은 의도를 알고 책을 보면, 뭔가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가 된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전 문명편과 심리편을 봤는데요.
교과서 + 학습 만화 + a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리더가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하면서 창의적이고 복잡한 사고를 훈련하게 만드는 시리즈~
그 중 이번엔 문명편으로 떠나보자구요~ 그나저나 전권 다 마련하고 싶어지는데요^^
문명의 탄생부터 과거의 미래의 이야기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4대 문명, 즉 황하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이집트 문명도 나옵니다.
이들은 모두 강을 끼고 있던 지역이기도 하죠. (황하,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강, 나일강)
고대 사회에서 강의 역할이 우리나라의 역사만 봐도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지요.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고구려, 백제, 신라가 얼마나 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결국 한강을 차지한 국가가 번성했던 결과를 볼 수 있지요.
이 외에 문명과 연관하여 미술, 인류, 정치, 종교, 예술, 문화, 음식, 영화, 무역을 함께 이야기 하지요.
내용이 그다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약간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년은 우선 만화로 접하길, 그리고 중학생부터는 이해하면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보기에 더 유용해보이기도 합니다.
소장해두고 보기 좋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지요.
구성은 전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글이 많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만화는 보기 쉽고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로도 보이지요.
또한 접근성,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위함이기도 하구요.
글이 제법 많아요^^
그리고 문명과 연결된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다 하려다 보니, 구성은 좋은데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공부도 그렇지만 꾸준히 몇번이고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와 닿게 되니 아이들이 꾸준히 자주 보게 해주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조금 어려운 글이나 문장들은 꼭 부모님과 함께 보기를 권장해드려요~~~
함께 하는 공부도 참 좋으니까요^^
책 중간 중간 아래처럼 부연 설명이 필요한 인물이나 내용에서는 글이 더 길어집니다.
특히나 인물들 설명이 종종 나와요.
따로 내용을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참 좋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는 아이들의 질문이 충분히 나올 여지가 있거든요.
각 장의 말미에 나오는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보단 부모님이 보시기에 더 좋은 내용이기도 해요.
저도 몰랐던 여러 내용들이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나마 코카콜라, 요가/카레, 쿵푸팬더는 좀 나았던거 같아요.
아래는 조금 자세하게 제목들을 보여드려요.
쬐금, 제목만 봐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내용도 몇번 읽어야 감이 오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깊이가 있네요.
책 말미엔 부록으로
<핵심노트>가 있는데요.
책의 내용을 정리할수도 있고 서로 토론도 가능하답니다.
역사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명이야기.
인류의 활동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이도 하지요.
그리고 깊이 알면 알수록 알아야 할게 많아지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분명 이 책은 저희 아이가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요.
우선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접하게 해주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보고 더 많이 이야기해주려 합니다. 커서 함께 부록의 활동도 해보고 해야겠지요.
문명,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구요.
저도 머리에서 정리를 할때까지 종종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