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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영과 사리영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5
이영희 글, 이진경 그림 / 바우솔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아리영과 사리영 - 형제 자매 남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읽어보면 좋을듯 해요.
종종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쌍둥이라면? 여자나 남자로 쌍둥이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우리 아이들이 쌍둥이라면? 키울때는 힘들어도 참 좋을듯 한데~'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요.
주변에 보면 은근히 쌍둥이들이 많잖아요.
저희를 예로 들면, 아버지가 쌍둥이세요. ㅎㅎ 고모랑요^^
생김새는 다르지만 쌍둥이죠.
작은 아이 어린이집에도 같은 반에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고 해요. 두 아이는 참 많이 닮았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때 반에 쌍둥이가 있었죠.
여자아이들이었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어요. 하나의 특징이라도 못 잡으면 매번 헷갈리곤 했지요.
나랑 똑같은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자란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재미날듯 하더라구요.
물론 그들만의 문제점들도 있겠지만요.
나이 차이 있는 형제 자매들처럼 다툼도 있겠지만, 평생 친구처럼 알콩달콩하는 그 관계가 우선 제일 부러운 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들만의 다른점들도 있었을거에요~
이 책은 아리영과 사리영이라는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에요.
표지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 소녀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
이름도 너무 이쁘구요.
아리영이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왕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리영의 사는 지도자의 이름에서 따구요.
어쩐지, 이름이 너무 너무 이쁘고 멋지지요..
이 두 주인공의 어떤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어느 아이들이 있는 가정집처럼 아리영과 사리영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뭐 다툼이 끊이질 않네요.
결국 생일에도 인형 때문에 다투면서 인형은 찢어지게 되어요.
화가 나신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을 창고에 가두시는데요.
그 창고 안에서 두 아이는 오래된 지도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 시작됩니다.
지도를 통해서 그들은 도깨비를 만나지요.
도깨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아이령과 사리영~~~
그런데요. 도깨비를 통해서 두 아이는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양보라는 미덕도 배우고 말이지요.
점점 변화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바로 책 속으로 gogo~~
그림이 너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선명한 칼라는 아니지만 은은한 색감이 더 감성을 자극합니다.
또한 책 하단에 두 아이의 모습이 양쪽에 계속 그려져 있는데요.
참 귀엽습니다. ㅎㅎㅎ
도깨비의 편지에서 두 아이는 감정이 복받치게 되지요.
도깨비는 아리영과 사리영에게 복을 주고 간 것인가봐요.
이 책의 말미엔 한옥 구조 그림과 간단한 설명이 나옵니다.
세상에, 우리 외가댁이랑 두곳만 빼고 완전 똑같아요.
어릴때 우리 할아버지집이죠.
방학때마다 종종 가곤 했어쓴데...어릴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이 책의 말미엔 한옥 구조 그림과 간단한 설명이 나옵니다.
세상에, 우리 외가댁이랑 두곳만 빼고 완전 똑같아요.
어릴때 우리 할아버지집이죠.
방학때마다 종종 가곤 했어쓴데...어릴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3살 차이 나는 우리 형제들...
쌍둥이를 떠나서 저리 나이 차이가 나도, 아니 오히려 더 그런가요?
매일 눈물 바람입니다. 동생이 지냐? 것도 아니죠.
동생이 형을 때려서, 형이 동생을 때려서.. 서로 서로 웁니다~~~
그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죠. 잘 놀고요.
저도 삼형제인데요. 저흰 2살 터울로 제가 맏이랍니다.
정말 크면서 저희도 자주 싸웠네요.
어느 날은 저랑 남동생이랑 편~ 어느 날은 여동생이랑 편, 또 어느날은 두 동생이 편을 먹고 전 따로~
이렇게 놀았던거 같아요.
그러다 크면서 철들고 여동생이랑은 더 가까워지고 남동생은 아직 철이 덜 들었다는^^;;;
형제 자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같이 보면 참 좋을 책이랍니다.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고 함께 하는 이야기로 온가족이 보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