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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평점 :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 자부심과 역사의식을 Up! 할 수 있는 책~
한 나라의 민족이라면 그 나라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약간 편집(?)이 된 역사도 있기 마련이지요.
그 내용을 수정하고 찾아서 밝혀내는 일은 역사학자들이 하시기도 하지만요.
우리 국민들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후손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그런 노력들의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답니다.
후손들이 역사에 관심도 없고, 잘못된 내용인지 맞는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우리의 진실된 역사는 밝혀지지 못할거에요.
최근 들어 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던데...
국사는 필수과정이 꼭 되었으면 하네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를 제대로 아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요.
이 책은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 문화유산 편이랍니다.
이 시리즈는 몇권 보면서 많이 반한 책이기도 해요.
내용도 충실하고 각종 사진과 함께 다양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편도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역사를 좋아하는 제게는^^ 더욱 의미있게 와 닿았지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여러 문화유산들이 위치 표시에요.
서울, 수원, 공주, 안동, 경주, 김해, 화순 등등 골고루^^ 다양하죠?
당연한거에요. 한반도에서 역사가 흘러왔으니 각 지역에서 문화유산들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이 외에도 엄청 많은데 이 책에서는 이만큼 소개하고 있어요.
가본곳도 있지만요. 못가본곳도 수두룩하네요.
국내니까요. 아이들과 앞으로 꾸준히 다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의 문화 유산들..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은 사진으로 대신 볼 수 있어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고,
다녀왔던 곳은 아하.. 맞아 이랬었지..라고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다시 살려주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찍은 사진이다 보니.. 조금 더 문화유산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느낌도 있네요.
매번 정면에서만 찍은 우리들에 비해서^^;;
신라의 수도 경주에 있는 불국사, 석굴암, 다보탑, 석가탑은 물론 계림, 신종, 황룡사 등
문화 유산과 더불어 그 유산과 얽혀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에밀레 종의 슬픈 이야기는 물론 다보탑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선 후기 다시 한번 문화의 꽃을 피운 정조 시대.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며 만든 수원 화성은 물론, 조선의 정궁 경복궁,
오늘 아이들과 함께 다녀올 창경궁 이야기.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로 유명한 온달 장군에 관한 온달 산성은 물론 서동과 선화 공주의 미륵사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 책은 술술 잘 읽혀요^^
아이들이 읽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책 중간 중간 아래처럼 메모가 보입니다.
노랑색의 눈에 띄는 메모 형태로 본문에 얽힌 역사 지식을 추가 설명하고 있어요.
위화도 회군이나 조선 시대 가장 오래 왕을 지낸 영조 이야기, 수도를 2번이나 바꿨던 백제 이야기가 말이지요.
책 하단엔 각 문화재별로 어디에 위치해있으며 언제 만들어졌는지, 문화유적에 어떻게 등재되어 있는지 설명하고 있답니다.
상식으로 공부해둬도 좋을듯 싶어요.
각 문화재별로 조금 더 상세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초등 6학년때, 또 고3때, 또 회사 입사해서 다녀왔던 경주는 이제 익숙하더라구요.
조만간 한번 아이들과 다녀와보려구요. 그때와는 또 다르겠죠? ^^
서울의 궁도 아이들과는 창경궁 외에는 가보질 못했는데 많이 다녀보고 싶어집니다.
사진을 보니 마음이 동하네요^^
얼마전에 다녀온 국립중앙 박물관 내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 안에 다양한 보물들을 볼 수 있었지요.
외부에 있던 태실이나 각종 문무 비석들은 물론 아래처럼
<보신각 종>도 있어요.
1985년까지 종각에 있던 종인데요. 종의 보호를 위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게 되었답니다.
요즘 새해맞이 타종하는 종은 성덕대왕신종의 복제품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아이들이 저 내용도 다 읽어보긴 했는데 지금은.. ^^
다음에 또 가보려구요.
아래 사진은 내부에 있는 탑입니다.
<경천사 십층석탑>이구요. 고려시대 만들어진 국보 제86호이지요.
원래 개성 부근인 경기도 개풍군의 경천사에 있다가 1909년 일본인에 의해 헐려졌다가 다시 경복궁에 세워지긴 했는데요.
보존에 어려움을 겪어 1995년에 해체되고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을 건립하면서 새로 복원되었답니다.
자세히 보면 많은 무늬들이 새겨져 있답니다.
<월광사 원량사비 석탑>이에요.
충북 제천시 한수면 동창리 월광사지에 있던 신라의 탑비랍니다.
신라의 세번째 여왕 진성여왕에 건립된 유적이기도 합니다.
신라 말의 고승 원량선사의 일생을 수도 생활 중심으로 기록한 탑비에요.
그 외에 임금이 앉는 자리인 어좌는 물론, 옥새, 옥새함, 그리고 궁중의 혼인잔치 모형까지...
다양한 보물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 아름다고 숭고한 여러 역사 유산들이 우리의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가슴이 뿌듯하고 벅차더라구요.
이번 주말에 어린이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소재)에 가려고 했는데요.
엄마가 심하게 아파서 집에서 있기로 했답니다. 대신 10월에 가기로 했지요.
그리고 오후에 창경궁만 다녀오려구요.
가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많이 느끼고 오고 싶답니다.
주로 신라 시대 이야기와 조선 시대 이야기 많이 나와요.
아무래도 고구려는 우리보단 북한 쪽에 많을 테이고, 백제와 고려는 약간 적고, 가야는 아예 없는게 조금 아쉬워요.
(김유신에 관한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요.)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흥미로 가지고 재미난 이야기와 어울린 유산 이야기도 배우고~
공부도 되고 지식도 쌓고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일석 삼조의 책..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보시고 종종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보는 여행도 해보시길 바래요.
아마 이런 문화유산들을 보시면 가슴이 벅차실듯 해요. 전 그렇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하는 맘이 드네요^^
저흰 오늘 갑니다. 창경궁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