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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동생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30
조정자 지음, 심윤정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분 동생 - 사실 전 쌍둥이를 낳고픈데요. 부럽더라구요^^
* 저 : 조성자
* 그림 : 심윤정
* 출판사 : 아이앤북
초등학교 다닐때 전 4학년때 경기도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더랬습니다.
그리고 6학년때 저희 반에 쌍둥이가 전학을 왔었어요.
아주 이쁜 아이들이었지요.
사실 얼굴이 완전 똑같아서~ 정말 헷갈리는 친구들이었지요.
이름도 기억나요^^ 혜0, 혜0 자매였지요.
그나마 그 친구들을 구별할 수 있었던건 한 친구는 단발에 안경 착용, 약간은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었고, 한 친구는 파마 머리의 긴 머리 형태를 가진 천상 여자 아이 스타일이었거든요.
지금도 앨범을 찾으면 딱~ 그 스타일로 찍혀있는 모습이 보여요.
쌍둥이, 낳고 키울때는 무지 무지 힘들지만 다 키우면 정말 부럽답니다.
저도 정말 쌍둥이가 갖고프지만 이미 두 아이들이 있어서^^;; 욕심이겠죠?
참, 에피소드 하나 더~
저희 아버지랑 고모도 쌍둥이시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세민이 세린이처럼요.
그런데요. 전 그 사실을 다 커서 알았네요^^;;
두 분이 안 닮으셨으니 알 수 있을리가요.
올해 환갑을 맞으신 두 분, 같이 해드렸답니다^^
완전 좋아하셨죠^^ 사진도 많이 남기구요~
전쟁둥이로 태어나셔서 많이 못드시고 자라신 울 아빠와 고모~
항상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이제 책 이야기로 가볼까요?
1분 동생이라, 아하~ 세민이가 먼저 나오고 세린이가 뒤에 나온 동생이랍니다.
둘은 둥이지요. 하지만 성격은 완전 달라요.
남자 아이인 세민인 완전 여자 성격을 가져서 겁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 친구랍니다.
그런데 맘이 참 착해요. 잘 울기도 하구요.
그에 반해 세린인 거침없는 남자 아이 성격을 가졌답니다.
그래서 한번도 오빠라 부른적이 없고 항상 세민이를 챙기는 아이랍니다.
둘은 둥이라는 사실은 사실 이야기 안했는데요.
장난꾸러기 친구 때문에 발설하게 된답니다.
항상 세민이와 세린이는 붙어 다녔는데요.
그러면서 불만도 많았지요. 자기가 다 챙겨야했고, 또 할아버지한테는 불공평한 대접도 받았으니까요.
그러다 재형이라는 친구와의 일을 계기로 세민이는 세린이와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세계의 차이를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결국엔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세민이가 세린이의 보호자로 나섭니다.
"동생도 똑같이 주세요." "이젠 오빠라고 불러."
비록 오빠라고 부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세린이는 세민이를 이젠 의지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젠 둘은 더 돈독한 남매 사이가 될 것입니다~~~
<1분 동생이 아닌 3살 동생^^ 분으로 따지면? 와.. 계산이..ㅎㅎㅎ
사랑한다 말할때도 있으면서 또 싸울때도 많은 형제~
서로 의지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작은 아이 어린이집에 쌍둥이가 있어요. 남자 아이, 여자 아이랍니다.
교회도 같이 다니는데요. 저희 아들도 그 친구들도 서로 참 좋아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떤지 잘 안 보이는데요. 교회에서 보면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울 아들은 그 아이들 이름을 항상 헷갈려하죠. ㅎㅎㅎ
아직 쌍둥이의 개념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5살이에요.^^)
사실 왜 쌍둥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놀릴지 이해가 안되긴 하더라구요.
전 제가 그러면 막 자랑하고 다닐거 같은데~~~ (실제론 아닌가요? ^^;;)
세린이와 세민이 이야기를 보면서 쌍둥이에 대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장난꾸러기 친구와 화해하는 법, 친해지는 법도 함께하는 법도 배울 수 있네요.
내용도 재미나고 2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라서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