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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 ㅣ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 - 디자인? 이젠 막연히 두렵지 않아요~
앙드레 김, 코코 샤넬, 에르메스, 바라바라, 베라왕, 팔로마 피카소, 돌체 앤 가바나 등
국적도 성별도 다른 이들은, 들어본 이름도 있고 생소한 이름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뭔가 다 다른데 그들에게 공통점은 하나 있어요.
바로 이들이 디자이너,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라는 점입니다.
패션, 보석, 슈즈 등등
각 분야에서 역사에서도 한 획을 그은 이들이기도 하지요.
※ 디자인이란? 의상, 공업 제품, 건축 따위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조형 작품의 설계나 도안.
※ 디자이너란? 디자인을 연구, 개발하는 디자인 전문가.
디자인하면 복잡하고 좀 어려워 보이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누구보다 창의성, 참신함, 도전 정신 등이 필요하다라고 생각되지요.
당연히 타고날때부터 이런 능력을 가진 이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수순대로 자연스럽게 디자이너의 길을 가지요.
하지만요. 능력은 처음엔 미비했으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노력해서 성공하거나 그 분야에서의 꿈을 이룬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노력을 통해서 결과들을 얻었을 거에요.
타고나지 않는 능력을 노력으로 커버한 이들, 대단하지요.
그것도 예술 분야에서 말이에요.
사실 조금 생소하다라고 생각했을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의외로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지요.
모든 주변의 사물들이 다 누군가에 의해 '디자인' 되었기에 현재 우리가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니까요.
의상, 책상, 책, 먹거리 등등
그리고 중요한 우리 인생도 나의 디자인의 결과에 따라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원래의 디자인의 의미부터 광범위한 디자인까지...
디자인이란 단어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디자인', 단순히 미술과 관련된 단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머리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지요.
디자인 백과라... 흔히 접하기 힘든 백과류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녹색 표지에 노랑과 흰색으로 조합이 되어 디자인된 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어요.
기초, 개념 정리, 원리 이해, 심화 응용
스케치부터 아이디어로 발전, 다시 한번 생각을 해서 고급 디자인으로의 변신을 이룹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연습, 따라하기, 예제, 규칙, 직접 해볼 수 있는 활동을 유도합니다.
고정되어 있지 않은 다양한 생각도 이끌어내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지요.
선,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양한 기본 도형이나 윤곽을 그릴 수 있는 연습이 시작됩니다.
'선, 깊이에 생각'이라는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선이나 깊이에 대해서 우리가 많이 생각을 하진 않잖아요.
학교 다닐때 과학 이론에서나 가끔 듣곤 했지만요.
주로 단순한 그림을 따라하면서 기초를 이해하고 다듬을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지요.
열심히 그리는 연습을 했으니 이젠 스스로 디자인을 시도해야겠죠?
다양한 지시(도형에 얼굴 모양, 낙서로 그림 만들기 등)를 통해서 제시만 하고 본인의 아이디어로 디자인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단 check point 는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 단계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약간의 기본 방향을 주고 거기에 옷을 입히는 활동이니 불안해하지도 않고 조금 자신감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소리를 그림으로? 숫자를 그림으로? 하는 표현들은 조금 어려워 하기도 했어요.
앞은 재미보단 기본기, 두번째 단계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이
젠 기본 디자인을 생각했으니 거기에 더 추가되어 뭔가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만의 디자인을 가질 수 있지요. 누구나 따라하기 힘든 디자인이요.
여기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총 36가지, 정말 많죠?
그림의 양도 많아지고 단순한 그림에서 조금 복잡한 형태로 변합니다.
그림 외에 글자 그리기, 보는 각도에 따른 차이, 색깔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제시들이 나옵니다.
이젠 최고의 난이도 단계입니다.
어쩌면 타고나는 능력의 차이 때문에 여기서 많이 힘든 사람도 있을거에요.
창의력이 여기서 필요합니다.
[디자인 해결을 위한 24가지 질문]이 있다지요.
뭔가 ? 질문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찾아내는 방법들..
이 질문엔 일상의 생각에서는 약간 벗어나는 질문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뭔가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해야 하니 질문도 다양합니다.
유명한 과학자들을 보면 호기심이 많아서 사건 사고도 많이 일으켰다고 하잖아요.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기 때문에요.
이 책에서도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나옵니다. 그런 질문들 덕분에 최고의 디자인이 나올 수 있는것이니까요.
이 책은 아이가 먼저 자꾸 보고 싶어했던 책입니다.
"엄마 얼른 그림 그리고 싶어요~"라고 외쳐서 책을 먼저 주었지요.
그리고 나서 바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그려봅니다.
어떤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궁금했지요.
첫 그림이었고 아직 책의 활용을 몰랐을텐데, 우선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해서 열심히 따라했어요.
대각선을 접었을때 반대편의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이지요.
어떤가요? 비슷하게 잘 그렸나요? ^^
[아이디어 그리기] 단계의 5분이면 할 수 있는 초급 디자인에 속하지만요.
처음에 이렇게 그릴 수 있어서 기특하더라구요.
너무 중간부터 시작해서 다시 앞으로 넘어왔습니다.
가장 기초인 [디자인을 스케치하는 연습] 편을 연습해보기로 했어요.
여러 도형 그리기 연습을 했답니다.
왼쪽 페이지를 따라서 오른쪽 페이지에 그려보았지요.
곡선이 많아서 그 부분이 약간 어려웠다고 하네요.
그래도 따라서 잘 그렸지요^^
위와 마찬가지로 기본기를 다지는 연습을 더 했습니다.
이번엔 도형 그리기 연습이죠.
이쪽도 마찬가지로 곡선이 가장 포인트가 어려웠나봐요.
그리고 아직 공간 개념을 배우지 않고 도형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어려워 했답니다.
특히 7번을 다시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네요.
이번엔 난이도를 높여서 기분을 선으로 나타내도록 디자인하기로 했어요.
잔뜩 화가 나고, 정신없이 어지럽고, 짜증나고, 나른하고 졸린 기분을 표현해보았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그림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결과물이었어요.
한번 고친 흔적을 제외하곤 Check Point 를 잘 지켜 그렸답니다.
감정을 선으로~ 생각보다 어려운 활동이었을텐데 아이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결과물을 내었답니다.
1+2=3을 표현해보는 활동입니다.
본래의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합한 모습을 그리라는 내용이지요.
오직 제시된 그림으로만요.
사실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아이가 어떤 형태로 표현을 할지.
그런데 결과물에서.. 와우~
처음 병아리와 말의 조합은 저의 기대와는 달리 다른 상상력으로 표현을 했더라구요.
공룡은 완전 제대로^^ ㅎㅎㅎ
마지막은 점과 점으로 이어 그리는 활동을 했는데요.
대칭 개념을 제대로 알고서 있으면 어렵지 않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사실 대칭은 많이 배우지를 않았거든요.
규칙 설명을 조금 오래한 편이에요.
그래도 열심히~ 수행했어요.
정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른들도 아이때는 안 그랬을텐데요. 크면서 기본 틀에 박혀버렸죠.
좀 더 색다른 생각을 하기엔 너무 늦었을지.. 이 책을 보니 많이 새롭더라구요.
아이들의 뇌가 굳기 전에 다양한 생각, 그림에의 관심, 그리고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많은 예제, 실습 등은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줄 거에요.
막상 주제만 주고 그려보라 했을때, 이 책의 단계들을 토대로 해서 그려볼 수 있는 날도 오리라 봅니다.
유치~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길 강추해요^^
디자인-창의력, 이 관계를 알고 싶으시면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