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말해요 살림어린이 그림책 21
줄리아 도널드슨 글, 카렌 조지 그림, 박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박또박 말해요 - 대화/소통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그림 동화책이랍니다~~


 제목 : 또박또박 말해요 
 저    : 줄리아 도널드슨
 역    : 박진희
 그림 : 카렌 조지
 출판사 : 살림어린이


내가 원하던 일을 막상 말하지 못해서 손해본 경험들 아마 다들 있으실거에요.
어릴때는 사실 기억에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커서는 다 기억에 남더라구요.
어른이 되어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대화, 소통의 중요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더라구요.
특히나 현대 사회에서 점점 개인화 되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부족해지면서 소통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죠.
혼자서만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외동 아이들도 많아지면서
놀이시에는 물론 대화할때, 함께 무엇인가를 할때 뭔가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알려주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될때가 있거든요.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많이 부끄러워 하는 면이 있어요.
그래서 손해보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 책이 두 아이들에게 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었어요.





       책 소개      




요정 그림과 한 아이의 모습...
파랑 바탕이 눈에 띄는 책이랍니다.
스케치한 느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도 인상적이었어요.




프레디라는 소년이 있었어요.
공원에서 요정을 만났는데요. 그 요정이 나무에 날개가 걸려있지 뭐에요.
프레디는 요정을 구해주었답니다.
요정 이름은 벨, 벨은 자신을 구해준 프레디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벨은 말합니다.
"프레디, 네 소원을 말해봐. 뭐든지 들어줄게."
프레디는 뭐라고 말했을까요?
당연히 원하는 소원들을 말했겠죠?



강아지를 갖고 싶어.
강아지랑 뛰어놀고 싶어.
난 무시무시한 해적이 되고 싶어!


프레디는 다양한 소원을 이야기 하지만 소원은 모두 엉뚱하게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벨은 눈물을 흘리고 말지요.
하지만 벨의 잘못이 무엇이었을까요?
벨은 프레디에게 들은대로 해줬을 뿐인데요.
벨의 문제보단 프레디에게 문제가 있었어요.
벨의 울음소리에 나타난 여왕 요정이 프레디에게 다짐을 받죠.


※ 다른 사람과 대화할때 지켜야 할 점 3가지
1. 작게 웅얼거리면 안돼!
2. 말하는 도중에 등을 돌리면 안 돼!
3. 손으로 입을 가리면 안 돼!



프레디는 이 세 가지를 잘 지켜 소원을 모두 성취했을까요? ^^












          독후 활동      




원래는 5살 작은 아이에게 보여줄 책으로 선정했었는데요.
큰 아이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책이었더라구요.
내용을 보니 말이지요.
올해부터 학교에 들어가 1학년 1학기를 보낸 아들..
워낙 목소리도 크고 여기저기 아이들에게 관심도 많고 챙기기 좋아하는 아들이랍니다.
(둘째 아이도 다른 아이들을 워낙 챙겨요^^;; 뭔 관심이 그리 많은지.. ㅎㅎ)
그렇긴 해도 막상 자신이 원하는 사항, 필요한 일들이 있을때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집에서도 그런 모습이 종종 보여요.
그래서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대화할때는 이런 점들이 중요해!라고...
그런데 이렇게 딱 맞는 책이 있네요.
이 책을 읽자마자 아이는 그 3가지 항목을 기억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도 그렇게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이해, 완전 습득 했답니다. 이젠 실천만이 남았네요. ^^



독후활동으로 그리기와 주인공 소개를 해보았어요.
프레디와 벨은 잘 그렸지만 글은 안 보았더니 글씨체가^^;;
아들, 담엔 더 잘 해보자궁^^








        마무리        




프레디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하지만 막상 그 아이들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면 잔소리로 듣고 흘려버리기 일쑤지요.
그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유치 ~ 초등 저학년까지 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아이도 보고 나서 조금 변화하더라구요.
아뻐 엄마한테 말하는 모습도 변하더라구요.


프레디의 변화에 아마 벨은 그 아이의 모든 소원을 이뤄주었을거 같아요.
아, 저도 벨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지무지 또박또박 소원을 말하고 싶거든요^^
아이들과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이젠 둘째 아이에게도 자주 자주 읽어주려구요. 큰 아이도 종종 손이 갈듯 싶네요^^
우리 아이들의 변화되는 모습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