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룡 전사 빈 - 티아맛 대륙의 전설
한상호 지음, 홍경님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공룡 전사 빈 : 티아맛 대륙의 전설 - 공룡배틀, 한번 해보고 싶다!!!
* 저 : 한상호
* 그림 : 홍경님
* 출판사 : 비룡소
8살 5살 아이들이 둘이 있습니다.
큰 아이는 6살때 공룡 100마리 이름을 4분 안에 다 줄줄히 외울 정도로 열성이었지요.
지금요? 지금도 그래요. 이젠 동생까지 가세~
집에 공룡 관련 책이 정말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 관련 동영상, 책은 다 좋아라 합니다.
한반도의 공룡, 책도 너덜너덜해질 정도에요.
DVD는 해설 내용까지 줄줄 따라할 정도로 봤다고 하면, 공룡 사랑을 아시겠죠? ^^
오히려 아빠 엄마보다 공룡에 더 많이 아는 두 아드님 덕에 아빠 엄마도 공부해야 한답니다.
헷갈리는 이름도 외워야 하고 말이지요. ㅎㅎ
공룡 책, 영화는 물론 각종 공룡 인형(털로 만든 인형이 아닌 공룡 모형 같은 제품)은 물론 뼈 추출하는 제품도 많이 해보았지요.
이렇게 공룡을 사랑하는 아이들 덕에 매일 공룡을 봅니다. ^^
이번에 만난 공룡전사 빈, 사실 아이들이 보면 굉장히 좋아라 할 내용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두께라서^^ 조금은 더 커야 볼 수 있을듯 싶어요.
내용이 길긴 하지만, 한번 손에 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중생대 공룡이 나와 인간과 함께 공존한다?
거기에 더해서 인간과 교감하고 배틀까지?
현재 지구는 멸망하고(악~ 설마요~) 고대 지구라 표현하여 대륙변화도 생기고, 공룡도 다시 생긴 시대가 이 책의 배경입니다.
할아버지 빈의 이야기를 책 한권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책입니다.
오대양 육대주는 사라지고 거대한 대륙으로 나뉜 미래...
압수, 티아맛, 안샤르, 키샤르라는 대륙 중 티아맛이 배경이지요.
완전 소심하지만 공룡전사가 꿈인 주인공 소년 빈.
빈의 곁에 항상 있는 공룡 미키, 빈의 친구 테살리카, 그리고 아버지 한씨.
빈은 일생 목표인 공룡 전사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인 공룡학교 입학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했고 전사에 도전하지만 학교 입학 시험에서 떨어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방황하는 순간에 만난 흰색 공룡 타로~
타로는 누군가에 의해 쫒기고 죽어가는 상태에서 빈의 도움으로 되살아나죠.
서로 도와주면서 둘은 교감을 하게 됩니다. 어떤 훈련도 없이 말이지요.
그리고 공룡 학교 입학 없이도 전사가 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빈은 대마스터 미스터 한을 찾아나섭니다. 그는 빈의 할아버지였던거죠.
그리고 빈과 타로는 훈련을 통해 시합에 대비하게 되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관계 악화의 원인도 알게 됩니다.
실전 없이 가상으로만 훈련했던 그들, 하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교감 능력이 있는 그들..
자신의 꿈과 타로의 엄마를 찾기 위해서라도 공룡 배틀에 도전하는 빈.
초보라서 어리숙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공룡전사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도전하는 빈과 타로의 도전기~
전설의 네필림의 공룡도 흰색이었다는 이야기도 돌고 빈이 네필림의 환생이라는 이야기도 돌면서 타로와 빈은 관심도 받게 되죠.
그 가운데 타로를 계속 노리던 모종의 집단의 음모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그 가운데 빈은 계속 당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고~
타로의 잠재된 힘도 발견하고 드디어 자신의 우상이던 지젝과 결승에서 부딪히게 됩니다.
그리고 결말은.. 열린 결말로 끝나요.
이 책은 빈과 타로, 그들의 성장이야기라고 보셔도 될듯 싶어요.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공룡 전사는 교감을 이룬 자기 공룡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공룡전사 1계명은 책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나옵니다.
빈이 타로와의 교감을 놓칠때마다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 계명 덕분에 타로의 엄마도 찾고 잠재력도 이끌어 낼 수 있었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가족의 화해, 공룡과의 정서적 교감, 열린 결말로 오픈된 다음 이야기를 맘껏 상상하게 하는 책~
재미나고 빠져들게 하는 요소들이 가득하지요? ^^
무시무시한 공룡이 교통 수단이 되고, 사람과 눈과 마음으로 교감하고~
애완 동물처럼 공룡과 친구가 되어 함께 다니고~
팽이, 한자, 포켓몬스터 등 배틀이 아닌 공룡으로 배틀까지 하는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야기는 그들의 모험 속으로 온전히 집중되게 하며 빠져들게 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세계지만 은근 한번쯤은 이런 세계도 경험해보고픈 욕구도 들게 하지요.
공룡 버스도 타고 싶고~ 공룡도 타고 저도 날아가도 싶어요~
배틀은 조금 무섭기도 한데~ 한번쯤은 해봐도 재미나겠단 생각도 들고요.
교감이라.. 이도 참 신기한듯 해요~
아이들이 조금 커서 읽는다면, 또 이 책이 아이들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면 참 좋을듯 싶어요.
아이들이 폭~ 어른들도 폭~ 빠질만한 아주 재미나면서도
빈과 타로의 꿈, 도전, 용기를 보고 아이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