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국어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이영민 지음, 이병용 그림, 이재승 감수 / 진선아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국어 백과 - 국어? 이 손안에 있소이다~~~~~





 제목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국어 백과 
 저    : 이영민
 그림 : 이병용
 감수 : 이재승
 출판사 : 진선아이




저는 고등학교는 이과, 대학은 공대를 나왔습니다.
고2 때 문과 이과를 선택하잖아요.
그때 이과를 선택했지요.
이유는요?
아주 단순했어요. 국어가 너무 어려웠어요. ㅠㅠㅠㅠ
그래서 이과를 택해서 지금의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단순했던거죠. 18살이라는 나이에 말이에요.
오히려 적성과 성적은 이과쪽보단 문과쪽이었는데...
(역사, 경제 등을 굉장히 좋아라 하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과학도 좋아하긴 했어요. 성적이.. ㅋㅋ)
저의 18세 때의 결정으로 인해서 삶의 궤도가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전 왜 그렇게 국어를 어렵고 싫어했을까요?
책 읽는건 좋아하는데 국어 문법, 문학 등의 시험이 참 지루하고 어려웠어요.
조금만 더 참아볼것을.. 하는 생각을 이제와서 해보네요.


국어, 정말 어렵습니다.
수학, 영어 등의 과목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런 과목들을 잘하기 위해선 국어도 잘 해야 해요.
아니 국어를 잘 해야 합니다. 기본 과목이지요.
그래서 주요과목이나 학원 단과반 등 할때도 꼭 국ㆍ영ㆍ수 라고 하잖아요.
국어가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엄마는 힘들어해서 피했던 국어, 우리 아이들은 안 그래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엄마도 대신 열심히 공부하지요.
아이들이 국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반영하듯 출판된 이 책은 한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 책 출판사로 좋아하는 <진선아이>에서 출판한 책이거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하는 책이었어요.




       책 소개      




일반 책보단 약간 큰 사이즈의 책입니다.
아니 제목 그대로 백과입니다.
두께도 두껍고 사이즈도 크고요.
백과사전처럼 정리되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 표지가 귀엽습니다.
국어는 글이 주가 되는데 어떻게 그림 국어라는 명칭이 붙었을지가 가장 궁금했지요



책을 살펴보니, 정말 이 책은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국어에 관해서요.
'한권으로 보는' 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 책을 보면 다들 아시게 될듯 합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장의 내용으로 말하기/듣기/읽기/쓰기는 물론 국어 지식, 문학, 속담, 맞춤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국어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각 장의 맨 앞 페이지는 아래 그림처럼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요.
왜 그 내용이 중요한지 도입을 잘 들어가게 해줍니다.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과 설명들이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상이나 글씨체 등이 어렵게 읽히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들어간 도표나 만화컷, 깔끔하게 정리된 문구 등
정말 잘 구성되어 있어요.
덕분에 주의할 점이나 중요성, 특이사항 들을 주의 깊에 볼 수 있습니다.



토론과 토의, 비슷해보이지요?
하지만 둘은 틀립니다.
-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둘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어 검토하고 협의하는 것이 토의
-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주장을 나누어 상대방이나 듣는 사람을 설득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토론



전기문, 독서감상문, 기행문 등은 모두 쓰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요.
어떤 내용을 쓰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글쓰기 형태랍니다.


수학에 여러 공식들이 있고 영어도 문법이 있는 것처럼 국어에도 다양한 지식이 있습니다.
음운의 변동이라던지, 형태소와 낱말, 사동/피동 표현 등 국어의 기초를 쌓을 수 있습니다.


시, 소설, 수필, 희곡 등의 형식가 내용들도 소개가 되지요.
시나리오나 판소리도 문학 작품에 포함이 된답니다.
문학은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거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속담을 씁니다. 여러 방송에서 국어 관련 퀴즈도 많이 하지요.
그래서 이런 속담들을 자주 봐요.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사람, 동물, 사물들이 나오는 다양한 속담이 그 풀이와 함께 설명이 나온답니다.
비슷한 속담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국어 영역을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조금 특징적으로 보였던 파트, 토박이말...
한자, 영어, 외래어 등에 가려진 우리의 고유어를 말합니다.
이 안엔 정말 이쁜 말들이 많은데 잘 안 쓰이고 있지요.
그래서 살려서 더 쓰고 싶은 토박이말들이 소개됩니다.
소소리바람, 너울가지, 더펄이, 도란도란 등 그 말의 뜻풀이와 언제 쓰이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아마 시험 문제에도 많이 나오고 방송 퀴즈에도 많이 나오는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이건 정말 자세히 봐야 하는 부분이지요.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실수를 하는 부분이거든요.
늘이다/늘리다
생쥐/새앙쥐
부수다/부시다
왠/웬
-오/-요
혼동/혼돈

어른들도 헷갈려 하는 여러 단어들이 나옵니다.
정말 유익해요. 볼수록요.





최근에 한자가 관심을 끌면서 한자시험도 많이 보고 있지요.
저희 아들도 이번달에 8급 시험에 도전했어요.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잘 봤으면 싶네요.
고사성어는 한자로 되어 있지요. 4개의 한자로요.
한자가 조금 어렵지만 알아두면 살아가면서도 많이 쓰이고 배울 점들이 많답니다.
한자와 읽는 법, 그리고 뜻이 소개되며 그 고사성어가 나오게 된 배경들이 줄줄이 나와요.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읽기 참 좋습니다.
이야기처럼요. 그러면서 내 것이 되는 것이지요.




        마무리        



국어라는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두려웠던 과목을
초등학교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보는 곳마다 새롭고~
내용 또한 너무 충실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시리즈랍니다. 저도 다른 내용으로 하나 있는데요. 그 책도 역시 좋아요^^
시리즈 다 가지고 있으면 참 든든할 듯 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이의 국어 실력은 물론 온가족의 국어 실력도 쑥쑥!!
그리고 재미난 국어, 즐거운 국어라고 인식이 팍팍! 됩니다.
너무 유익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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