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1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김정미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1 - 조선의 전반부 이야기, 왕조실록을 통해 알아보다.
무사 백동수, 광개토대왕, 공주의 남자, 계백...
최근에 TV에서 방영하는 사극들입니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시대 이야기, 계백은 백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무사 백동수와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 이야기지요.
우리의 사극을 보면 이전까지 대부분 조선시대 이야기였어요.
아무래도 기록으로도 가장 많이 전해져왔기도 하거니와 현대가 근접한 시대니까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고구려, 신라, 백제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도 만들어졌구요.
이런 사극을 보다보면 아이들도 가끔 아주 가끔 같이 재방송을 시청할 때가 있는데요.
그때는 설명하기 바쁩니다.
아빠 엄마는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하여 알려주고 싶어지니까요.
그때 이야기거리가 떨어지거나 질문을 했는데 모르는 부분이면 앗! 하게 됩니다.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지요.
역사 이야기는 끝이 없고 배워도 배워도 즐겁고 새롭고 배울게 많더라구요.
얼마전에도 무사 백동수에서 무사와 정조 임금이 나오는 장면을 한 5분 가량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이야기꽃을 피웠드랬죠~~~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욕망이 불끈~ 일었답니다.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의 1편이야기에요.
이 책에서는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역사 중에서 정말 최대의 전쟁이라 할 수 있는 임진왜란을 겪은 시기였던
제 14대 선조 임금 이야기편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선은 총 27대 임금님이 다스렸습니다.
그 중 절반의 이야기지요.
새로운 나라를 세우면, 앞선 왕조의 백성과 제도 등이 많이 변화 되겠지요.
그렇게 때문에 왕조의 처음은 조금 어지럽고 왕권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방 백성들과 기존 기득 세력들의 영향 등을 무시 못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조선 초는 왕권 확립을 위해 많이 애쓰던 시기였고 혼란스런 시기기도 했습니다.
고려의 주요 장군이기도 했던 이성계는 결국 새 나라 조선을 세웁니다.
그리고 많은 왕자들을 낳지만 이로 인해서 피비린내 나는 형제간의 다툼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제 3대 태종 임금까지 1,2차 왕자의 난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왕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세종대왕께서 깊은 뜻을 가진 형님의 뜻 덕에 제 3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으로 오르게 됩니다.
처음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조선, 이 때 많은 업적들이 탄생하지요.
세종의 자녀들이 참여하여 한글도 탄생하였으며 장영실이라는 인물을 통해 과학 발명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안정되었다 싶은 조선은 조카 단종을 폐위시킨 세조, 그리고 유교문화를 꽃 피운 성종,
그리고 폭군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연산군, 채 2년의 재위 기간도 갖지 못한 임금 인종,
세계적으로 인정한 해군의 상징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선조 시대까지...
조선 초부터 중반까지의 중요한 시대적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책 안에는 이야기 뿐 아니라 아래와 같이 여러 사진들과 그림들이 나옵니다.
왕릉, 서적, 집, 성곽 등 조선 시대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지요.
몇몇 임금님들의 어진이 등장합니다. (어진: 임금의 초상화를 말함)
서울에 있는 여러 궁들과 태실 사진들도 있어요.
각 임금들의 실록도 나옵니다.
본문 중간 중간 보이는 파란 네모 박스 안에는 본문과 연관되어 조금 더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이 소개되지요.
최근에 방영되는 드라마에도 나오는 신숙주와 숙주나물 이야기, 사람이 아닌 소나무가 임금께 벼슬을 받은 이야기,
단종이 유배지에서 적은 시 등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책의 맨 마지막에 보면 왕실의 주요 사건들이 나옵니다.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사건 파악이 되어서 좋아요.
올해 다녀온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입니다.
바로 제6대 단종 임금이 계셨던 곳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있었던 곳이기도 해요. (이 책에서도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근처의 장릉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금의 릉이라 사진 찍으면서 최대한 멀리, 조심히 찍었드랬지요.
아이들이 이 책에서 다녀왔던 곳의 사진을 보면서 기억하더라구요.
저는 어릴때 세종대왕릉을 다녀왔었던거 같아요.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성남에 살때였거든요. 서울로 와서는 많이 못가봤네요.
서울과 경기권에는 임금의 묘인 능이 여러곳에 있어요.
아이들과 미리 이 책을 보고 한번 가봐도 좋을듯 해요.
왕위 계승은 첫 아들이 받아야 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도 대부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왕조 실록을 읽다보면 안 그런 경우가 종종 있어요.
반역이나 난이 일어나서, 또는 정치적인 세력에 의해 모함이나 음모로~
결국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왕의 자리가 변하기도 합니다.
손이 귀해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동생이나 조카에게 왕의 자리가 가기도 했지요.
그러다 아주 어린 나이에 세자가 되고 왕이 되어 수렴 청정이 이어지고, 신하들의 세력이 커지는가 하면
외척의 힘이 커져서 왕의 권력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왕들은 나라의 안정도 꾀해야했고, 백성의 안위, 외국과의 교륙, 내부적으로는 신하들과 외척의 견제,
강력한 왕권 강화 등 정말 해야 할 일들이 많았어요.
그런 자리에 있던 왕들은 어찌 보면 외롭기도 했을듯 합니다.
자신의 속뜻을 맘껏 내비칠수도 없거니와 엄격하기만 했던 왕실, 여느 사가처럼 편하게 왕래할 수 없는 형제 자매들..
권력이라는 중심에 있으면서도 한없이 고뇌하고 번민하고 외로웠을 왕의 마음이 책을 보면서 보이더라구요.
한 나라의 임금이었지만 그들도 인간이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왕의 자질이 충분했지만 사건 사고로 인해 왕의 신분에서 군으로 떨어진 신분이 하락된 임금...
건강상의 이유로 자신의 뜻을 펼쳐보기도 전에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임금...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되어 본인의 뜻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뜻에 의해 휘둘렸던 임금...
누구보다 백성을 위하고 안정된 왕권을 위해 노력했던 임금...
권력이 무서워 아들을 내친 임금, 신하가 두려웠던 임금...
실록에 담긴 조선 시대의 전반기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어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될 수 있었어요.
아직 1학년이라 사회를 배우지 않지만 이제 슬슬 배울 시기기도합니다.
사회가 광범위하고 역사도 그 안에 속한 분야일텐데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들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온가족이 함께 모여서 토론도 하고 역사 이야기도 하면서 보면 더 좋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