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Ver 3 (Woman) - 여자가 써서 남자에게 주는 책 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현지선 지음, 임희 그림 / 인디고(글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버전3- 여자 : 결혼 8년차 아내의 사랑고백




 제목 : 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버전3
 저    : 현지선
 그림 : 임희
 출판사 : 글담(인디고)


연애할때는 세상이 내것 같고 상대방의 모든 것이 다 좋아보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누가 말했던가, 결혼은 현실이라고....
또한 사랑의 유효 기간은 3년? 이라고 하던데~
그 시기가 지나면 정으로 산다나~~
공감 한다. ㅎㅎㅎ
결혼해서 같이 사니 매일 보고 좋았다.
그리고 아기가 생기고 아기를 낳고 키우고~
그렇게 해가 지날 수록 조금씩 내 시간은 점점 더 없어지고 서로 힘들어지면서 사랑은 표현이 잘 안되었다.
지금은? 사랑한다는 말도 표현도 현저히 줄었다.
울 랑구는 사랑하는 말, 표현을 좋아라 하는데 말이다.
작년부터 부쩍 심해졌다. 부부사이의 다툼은...
결국 내가 아플 때 즈음엔 심각했다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 후론 어찌하다보니 회복~
최근엔 그냥 저냥이다. 왠만하면 맞추고 살려고 노력중~
그런데 삶이 한번인데 이렇게 맹숭맹숭하면 안되지 않을까?
이 때 찾아온 이 책은 내게 어느 정도 빛을 보여주었다.
일, 육아, 가사 일로 지친 내게 사랑은 어쩌면 쬐금의 사치라고 느껴졌나보다.
어느 정도 남편에 대한 나의 불만들이 내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다.)
맞아떨어졌다.
내 생각을 바꾸고 변화하니 상대방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책 소개      


이 책은 시리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시리즈의 3번이며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책이다.
표지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책...
한때 순정만화를 즐겨보곤 했는데 그 필이다.
이 책으로 100가지 이유를 적어볼 수 있으려나? ^^
너무 많은건 아닌지.. ^^ 라고 생각했다가 보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지에서 다시 더 많을거야로 생각이 변경되었다. ㅎㅎ




시리즈이다 보니... 남자가 쓰는 책도 있다.
이 책은 여자가 쓰는 책, 그러니 남편을 위해 써야지^^



책 중간 중간의 글들은 다 한창 사랑에 빠진 이들을 위한 글들인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림과 사랑스러운 글이 조화가 잘 되어 있다.
100가지 사랑하는 이유들이 객관식, 주관식, Yes/No 로 대답할 수 있는 형식으로 나와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소소한 사랑이 물씬 드러나는 글들이다.
연애하면서 다들 생각하거나 물어봤음직한 질문들...
물론 나도 해당된다..


"우리의 사랑이 드라마처럼 강렬하지는 않아도
아침에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단순하고 일상적인 것에서
더 큰 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


"할.말.있.어.
할 : 할 얘기가 있어.
말 : 말로 하기 좀 쑥스럽지만
있 : 있잖아 나
어 : 어느새 널 사랑하게 됐어."


"햇살이 눈부신 날엔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채워 간직해 두고 싶어.
네 마음의 날씨가 흐린 날에 선물해 주려고..."



이 얼마나 달달한 그림들인가...
한때 순정만화에 빠졌던 이로써, 이런 그림 참 새롭고 신선하다.
아.. 그때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풋풋한 이쁜 사랑의 느낌이여~




객관식, 주관식 등 100가지 이유들이 적힌 문항들...
하나하나 읽어보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글임이 확연히 들어난다.







          표현해보기      



연애할땐 정말 콩깍지가 생긴다. 아마 대부분이 그럴것이다.
뭘 해도 이쁘고 사랑스런 그가 된다.
이 책에서 쓰여진 여러 내용들을 보면 더 더 와 닿고~
언제 과연 이랬나 싶기도 하고~
나도 몰래 볼이 발스그레해진다~ *^^* 

솔직히 적으면서 굉장히 닭살이 슝슝~ 솟아나왔다.
어릴때였으면 부끄럽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이랬는데 왜 이런 마음들을 잊어버렸을까? 하는 안타까운 느낌도 들었고~
이쁜 순정 만화 풍이 그림 덕에 소녀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마무리        


연애 할때 미국 출장을 갈 일이 있었다.
계획은 7일이었으나 10일, 15일 그렇게 연장되어 결국 한달이 소요 되었는데, 그 당시 연락을 자주 못해서 엄청 애가 탔었드랬다.
그 때 사실 100일 일기를 도전중이었는데(100일 연속해서 쓰면 무료로 출판해주는 형식) 이 출장 때문에 이어지질 못했다.
결국 돈을 더 내서 출판을 했는데~
그 일기가 아직 집에 있다. 이 책을 줬을때 남친(지금의 남편)의 반응이란.. ㅎㅎㅎ
무지 좋아했다^^
손만 잡아도 떨리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삶이 무엇인지 우리의 마음도 조금은 황폐해진듯 하다.
서로 함께 하고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말이다.
그 때랑 지금이랑 마음은 같은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 이 작은 책이 참으로 감사하다.
어쨌든 시간이 흘러 그때의 모습은 아닌 우리들...
하지만 함께한 긴 시간 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졌고 알게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시간들은 또 우리의 하나의 역사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이 세상은 짧다고 한다.
벌써 내년이면 삽십대의 중반의 중반의 나이가 된다. 울 랑구는 사십을 바라볼 나이고~
남은 시간들은 조금 아껴보고 싶다. 지금까지보다 더 사랑하면서 말이다.
엄마 아빠가 분위기가 안 좋으면 아이들도 안다.
부부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확실히 안정적이게 된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또 남편을 위해서 오늘도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또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하루 한번씩 그 이유를 말하려고 한다. 오늘도 집에 가서 말해줘야지^^
- 내 남편이 되어주어서 감사해~
  내 아들도 태어나줘서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
아이들을 위한 책, 부모님을 위한 책, 형제들을 위한 책도 있다면 너무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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