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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친구
실뱅 뫼니에 지음, 엘리자베스 E. 파스칼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하나뿐인 친구 - 제르맹과 미셸의 우정 이야기
장애인 친구하면 꼭 떠오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때 저희 반에도 있었지요.
제 친한 친구가 바로 그 친구의 유일한 친구였어요.
이 책의 제르맹이 제 친구, 미셸은 그 장애인 친구.
물론 제 친구는 제르맹처럼 다른 의도로 친해진건 아니었구요.
원래 성격이었어요.
그 장애인 친구가 정말 제일 소중하게 여긴 친구였지요.
하지만 나중에 결국 일반 학교는 힘들어서 특수 학교로 갔었는데요.
지금은 잘 살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책을 보니 두 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하나뿐인 친구는 캐나다 동화입니다.
그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구요.
내용도 쓸데없는 이야기는 없이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제목 그대로 하나뿐인 친구 이야기에요.
누군가에게 하나뿐이 친구가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까요? 불행한 일일까요?
우리의 주인공은 바로 제르맹.
미케일 대천사가 되고 싶어하는 평범한 소년이기도 하지요.
어느 날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일이 꼬이는 바람에 우연찮게 특별한 일을 하게 됩니다.
바로 미셸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었어요.
미셸은 일반 친구들과 달리 하반신 마비가 있는 장애인 친구였어요.
그 친구 집에는 제르맹이 눈으로만 구경하던 신기한 장난감들이 많았지요.
솔직히 그 장난감 때문이었을거에요. 제르맹이 미셸을 찾은 것은요.
자기가 아쉬울때만 찾아가던 제르맹.
그러다가 몇번 위험한 고비가 생기지요.
초콜렛을 조금 먹다 고생을 한 미셸, 헬리콥터로 놀다가 잃어버린 일 그 후론 제르맹은 미셸을 찾아가지 않지요.
하지만 심각하게 아픈 미셸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됩니다.
결국 미셸은 떠나게 되고 제르맹은 더 잘 해줄것을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되지요.
그리고 조금 더 성장했을 것입니다.
책 속의 제르맹은 보통 아이들과 같아요.
솔직히 자신만이 친구라고 여기는, 소중한 한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싫어라 하는 사람들은 없을거에요.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이들에게서는 더욱요.
칭찬받고 사랑받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죠.
제르맹도 그래서 좋았을거에요.
아픈 친구를 보살펴주는 착한 아이로 인식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폴이나 비네트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죠.
하지만 점점 더 부담을 느끼게 되고 힘들어합니다. 속으로는 많이 괴로워 했죠.
남들이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은 좋으나 순수하지 못했던 의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지요.
다 그러면서 배우는거 아닐까요?
미셸은 어리지만 특수한 건강 상태로 인해서 다른 감각들이 발달한 친구 같아요.
관찰력이 좋지요.
덕분에 제르맹은 미셸의 눈을 제대로 보지를 못하더라구요.
제르맹의 의도를 알면서도 그를 좋아했던, 마지막 순간까지 찾던 미셸.
아마 떠나면서 제르맹을 봐서 행복했을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줄 이야기라 여겨집니다.
친구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면서 성장 이야기니까요.
제르맹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셸 덕분에 제르맹은 나중에 늙어서 좋은 추억을 꺼내볼 수 있을듯 합니다.
비록 미셸은 떠났지만요.
친구 사이의 우정, 진정한 교우 관계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책,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