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단지 DMZ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1
황선미 지음 / 조선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희망의 단지 DMZ - DMZ, 신비의 땅 이야기 속으로~





 제목 : 희망의 단지 DMZ
 저    : 황선미
 출판사 : 조선북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이후로 남은 분단국가...
같은 민족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결국 땅이 갈라져서 완전 다른 나라가 되어있지요.
1950년 새벽, 고요한 시간에 쳐들어온 북한 군으로 인해서 수많은 이들이 죽음을 당했고
결국 3년이라는 전쟁 기간을 갖은 끝에 휴전이 되었습니다. 한반도가 갈린거죠.
그때 만들어진 휴전선을 기점으로 양쪽에 마을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기정동, 우리는 대성동..
이 책은 그 대성동 마을, 즉 DMZ 안에 있는 마을 이야기를 하면서 DMZ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DMZ란 무엇일까요?
예전에 이병헌이 나왔던 JSA(공동경비구역, Joint Security Area)가 생각나네요.


※ 비무장지대 [ DMZ ]

demilitarized zone.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로, 비무장지대에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며, 일단 비무장지대의 설정이 결정되면 이미 설치된 것을 철수 또는 철거하여야 한다.

- 자세한 설명 및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8863






       책 소개      


사실 DMZ라고 하면 무섭고 위험한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은 희망의 단지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야기들이 가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무장지대인 DMZ 안에 하나 있는 대성동초등학교.
이 학교에 들어가려면 검문은 3번 받아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나와야 하고~
그 마을 사람들이 아니면 다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뿐 아니라 마을에 사는 사람들 또한 제약이 있지요.
외부인은 시간 안에 마을 밖으로 나가기, 저녁엔 점호 필수, 농사일을 하러 갈때는 군인과 동행하기 등
당연하죠. 바로 근처에 북한이 있으니 위험에 항상 준비를 하는 수밖에요.
마을 사람들은 게다가 세금도 안내고 군대도 안 가지만 자신의 소유는 없답니다.



이 곳에서도 아이들은 자랍니다.
비록 30명 밖에는 없지만 대성동초등학교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요.
무섭긴 해도^^ 즐거운 일도 가득합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영어도 배우고 다양한 체육행상도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6학년 아이들은 졸업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적어 '희망의 단지'라고 적힌 작은 항아리에 넣습니다.
15년 뒤인 2026년에 보자고 하면서요.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들의 꿈 이야기....




용이의 꿈은 바로 아버지처럼 농사를 짓는 것이랍니다.
중학생이 되면 DMZ 밖으로 나가서 학교를 다녀와야겠지만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살고 싶다 합니다.
하늘이는 멋진 군인이 되는게 꿈이에요.
수정이는 자연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명우는 역사에 간심이 많아서 DMZ 안의 역사에 대해서 연구해보고자 합니다.
선생님도 꿈이 있으셨어요. 과연 어떤 내용을 적으셨을까요?





아이들의 꿈과 편지글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바로 DMZ 의 소중한 모습들이 공개되지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기계양대부터 해서~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DMZ.
그곳의 생태는 정말 보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답니다.
그뿐인가요?
수많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들이 이 안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라 경순왕릉, 허준 묘, 하석정 등이 말이지요.
저도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랍니다.


외국인 군인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생태계 모습, 계양대, 유적지 사진등이 많이 소개됩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이자 나라를 내주고 고려 왕건의 사위가 된 경순왕릉 무덤도 보입니다.
최고의 명의 허준 묘도 있네요.
대부분 역사의 전쟁 소용돌이속에서 몇번이고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지고 했는데요.
현재는 아래처럼 복원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유럽은 기차가 한번에 연결되어 이동이 가능하죠.
국가가 달라도 말입니다.
우리 나라도 북한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해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데 말이지요.
과연 그날은.. 올까요? 오겠죠?








        마무리        


사실 DMZ에 대해서 그냥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등 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책을 통해 세세하게 알게되긴 처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저도 배울게 너무 많더라구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6.25 가 지났죠.
전쟁 영화, 특히나 우리 나라와 관련된 전쟁 영화들이 있을때마다 참으로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서 현재까지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나뉘어서 존재하고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런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서 존재하고 있는 DMZ.
DMZ는 많은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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