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 온 틀니 괴물 을파소 저학년문고 2
이명랑 지음, 유경래 그림 / 을파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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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온 틀니 괴물 - 현정이가 많이 자랐네요^^ 성장동화~





 제목 : 내 방에 온 틀니 괴물
 저    : 이명랑
  그림 : 유경래
 출판사 : 을파소


어릴적에 누구나 소원하던 일이 있지요.
자기 방을 갖는거요. 저도 그랬습니다.
밑에 여동생, 남동생 있는데요. 한번도 제 방을 따로 가져본적이 없어요. 물론 커서도요. 지금까지도~
어릴때는 셋이 쓰고, 좀 커서는 막내만 남자애라 따로 주고~
저랑 여동생은 줄곧 같이 썼죠.
제가 결혼하고선 제 여동생이 쓰고~
뭐 동생이 있어서 혼자만의 방이 안 생기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ㅎㅎ 그 로망은 실현되지 못했던거죠.
가정 형편도 어려워서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렸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형제라서~ 아직 같이 씁니다.
집도 좁고~ 나중에 좀 큰 집 가면 따로 해줘야겠죠.
그 맘을 알기에^^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가요? 책 속의 주인공 현정이가 8살 생일 선물로 방을 원했을때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8살 아들은, 아직 혼자 자는것은 싫다 하네요~ 좀 크면 바뀌려나요? ^^





       책 소개      



8살 현정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그런데 제목은 틀니 괴물?
표지를 보니 왠지 틀니가 그 틀니 같죠?
바로 이가 없어지면 하는 틀니..
근데 왜 괴물일까요??




현정이는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입학선물로 자신의 방을 원하게 됩니다.
아빠 서재를 거실로 옮기고 드디어 현정이만의 방이 만들어졌죠.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현정이어도 정말 행복했을거 같아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현정이 방에 현정이만이 있어야 하는 곳에 아이에게는 불청객이 옵니다. 바로 할머니~
할머니는 오시자마자 냉장고 검열부터 해서 부황에 침에~ 생소한 도구들이 막 나오죠.
현정이는 그런 할머니가 싫었어요.
처음 보는 물건들을 꺼내고, 처음 보는 음식들로 냉장고를 가득채워 먹으라 하니 말이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이런 현정이를 못마땅해 하시고, 아픈 할머니께만 잘 해드리신답니다.
현정이의 불만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러던 중, 온 가족이 제주 여행을 갑니다.
할머니를 틀니 괴물이라고 놀린 현정이 덕에 말이지요.
수영장에서의 사건, 레스토랑에서의 사건이 연이어 터집니다.
그 가운데서 에스컬레이터를 무서워하는 할머니께 현정이는 말씀드리지요.
"그렇지? 할머니도 처음 보는 건 다 무섭지? 그런데 나한테는 왜 매일 처음 보는 것들만 자꾸자꾸 먹으라는건데?
나는 무서워 죽겠는데 할머니는 왜 그러는 건데? 응?"
그리고 나서 집으로 온 가족...
트러블이 많았던 할머니와 현정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무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시기적으로도 내용상으로도 글밥으로 봐도요.
사실 저희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아직 정정하셔서 틀니는 하지 않으셔서 애들이 잘 모를수도 있어요.
이번 기회에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지요.
나중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틀니를 하셔도 괴물이니 이런말 하면 안된다고 알았겠죠~


왜 할머니 몸 속에 쇠가 있는지 알게 된 현정이의 그 마음...
말해주지 않아도 이젠 스스로 알고 할머니랑 같이 자려고 하고~
또 두 사람만의 비밀을 만든 이야기^^
귀여운 그림들과 현정이의 마음이 크는 이야기를 봐서 너무 기특했어요~~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이 책을 참 재미나게 보고 정말 생각하게 하던 책이었거든요.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어서 기억에 남았는데, 세상에.. 같은 작가시네요^^
역시나.. 이 책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재미도 있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있는 책...
이명랑 작가님, 팬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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