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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맨의 지구 탈출기 ㅣ 스스로 책읽기 10
나탈리 브리작 지음, 마갈리 보니올 그림, 이선한 옮김 / 큰북작은북 / 2011년 6월
평점 :
마이너스맨의 지구탈출기 -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봄직한 내용들...
가면이라는 것은.....
나를 숨겨주는 동시에 가끔은 착용해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지요.
나 대신 누군가의 모습으로 살아볼 수 있게도 해주는... 그런 도구이기도 하니까요.
나를 가려주는 도구...
가면의 모습으로 나를 보는 사람들....가끔은 가면을 써보고 싶단 생각도 해봅니다.
종류도 다양하죠. 동물 가면, 익살스런 표정의 가면 등등
책 속의 주인공 이작도 마찬가지에요.
혼자있는 것이 싫었던 이작.... 이작은 그렇게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결국 특별한 행성에 도착하죠.
그곳에서 만난 이들은.. 바로 가면을 쓴 아이들과 쓰레기 가면 아저씨였어요.
이작은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표지의 귀여운 아이가 있네요.
발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고 망토도 두르고, 가방도 짊어진 아이...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껑충껑충 뛰고 있어요.
제목은 마이너스 맨. 도대체 마이너스맨은 뭘까요?
한창 세상에서 루저라면서 떠돌곤 했죠.
비슷한 의미일까요?
책 속의 주인공은 이작이라는 친구에요.
부모님은 일 가시고 좋아하는 친구는 멀리 떠나가고.
이작은 외로움이 많고 자신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조로 가면을 쓰고 칼싸움도 해보고 지금 있는 곳을 떠나 멀리 다녀오면 강해질듯한 생각도 들곤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은 시도를 합니다. 우주여행을 떠날 준비를요.
그 준비란, 운동화에 스프링을 달고서 껑충껑충 뛰는거죠^^
조로가면도 준비하고요. 그리고 출발!
그리고 도착한 신기한 행성.
그곳은 가면을 쓴 이들이 사는 가면행성이에요.
동물 가면도 쓰고 공주님도 있고 그리고 만난 쓰레기 가면 아저씨.
실컷 놀다 저녁이 되어 아저씨 집에서 자게 된 이작은 아저씨와 함께 행성이야기도 하고 규칙도 보게 됩니다.
왜 아저씨는 쓰레기 가면을 쓰게 되었을까요?
어릴때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 때문에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가면.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바보도 아니고 쓰레기도 아님을 알지만, 규칙 때문에 바꾸지 못하고 쓰고 있다고 하죠.
그 이야기를 듣고 이작은 아저씨를 지구로 데리고 가고 싶어해요.
그곳에서는 이런 규칙은 없고 자신이 아저씨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음을 느끼게 되거든요.
아래는 가면 행성의 헌법이에요.
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나요?
4조, 바로 이 항목때문에 아저씨는 계속 그 가면을 쓰고 있었던 거에요.
버리고 싶었음에도 말이지요.
큰 결심 끝에 이작과 함께 지구로 온 아저씨.
이작은 가면행성에서 변화되었답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말이지요.
쓰레기 아저씨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했고 자신의 그 가면도 벗어버리게 된 것이지요.
제목부터 해서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을법한 이야기도 구성된 재미난 동화에요.
저도 이런 생각들은 해보곤 했어요. 지금도 종종 합니다.
정말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일까? 필요한 사람일까?
보통 일이 잘 안되거나 힘들때 하게 되지요.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어른도 이럽니다. 이작의 마음이 공감되기도 했지요.
이작의 변화와 쓰레기 가면 아저씨의 변화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작도 한뼘 자랐구요.
아이들의 성장동화형태로 특이한 소재,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에요.
처음의 이작이 아닌 용기있는 이작으로 변신한 마이너스맨의 변화..
이작 같은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함께 보여주고 싶습니다